중얼거림

인플레이션의 역습과 저축은행 영업정지

네그나 2011. 2. 17. 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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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가가 장난 아니게 올라가고 있습니다. 
어제자 뉴스에서는 서울유유가 우유값을 최고 66%까지 올리겠다고 발표했다가 번복했죠. 정부의 압력에 굴복했다고 보는게 지배적인 시각입니다.  우유나 옥수수 같은 제품은 다른 식품가격에 영향을 끼치죠. 서울우유가 올리겠다고 하니까 당장 제과점과 커피점에서 가격을 올리겠다고 했습니다.



정부의 압력에 입장을 번복했지만, 언제까지 윽박질러서 잡아놓을 수 있을까요?
저렇게 쥐어짜도 결국 올라가겠죠. 직원들 임금이나 하청업체를 쥐어짜겠죠. 막다 막다 안되면 나중에는 폭발할 수도 있습니다. 마트에 갈 때 마다 유심히 보는게, 무게 당 가격 입니다. 가격은 안 올라가도 무게가 줄어들고 있습니다.
이런 식으로 인플레이션은 계속 진행중 입니다.




현재의 인플레이션의 원인으로는.
원자재 가격 상승에다가 기상악화까지 겹쳐서 물가상승이 가속화되고 있습니다. 거기에다가 중국발 인플레이션 우려도 있습니다. 그동안 중국산 제품이 저가로 공급이 되서 낮은 물가가 유지되었습니다. 중국에서 최소임금이 올라가서
중국발 물가상승이 예고 되어 있습니다. 앞으로도  물가는 올라갈 일만 남은거죠.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서는 한국은행이 금리를  2월달 금리를 올렸어야 했는데 동결했죠. 이런 저런 고려를 했겠지만 그 근거는 성장이겠죠. 성장과 물가가 중에 성장을 택한거죠. 금리인상 타이밍을 놓쳤다는 시각이 많더군요.



제가 보기에 금리 인상 시기를 놓쳤다기 보다는 인플레이션을 감내한는 걸로 보입니다. 조금 극단적으로 말하면
서민들 물가로 고통받는 걸 신경 안쓰겠다는 겁니다. 돈을 더 풀어서 성장을 자극하느게 낫다는 시각이죠. 대를 위한 소의 희생 이랄까요.



물가상승 압력은 유동성. 즉 돈이 너무 많이 풀린 결과도 있겠죠.
미국연방준비은행이 금융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 국채매입도 하면서 천문학적인 돈을 뿌렸는데요. 연방은행 의장인 버냉키는 디플레이션을 막아햐 한다면서 계속 유동성을 공급하고 있죠. 



이 돈이 다 어디로 갈까요? 신흥시장의 주식이나 원자재로  투기자금으로 들어가겠죠.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중국이나 인도등 신흥시장은 인플레이션으로 비상등이 커졌습니다. 최근에 혁명이 일어난 이집트도 먹고 살기 힘들어 진게 원인이죠.



미국은 돈을 뿌려서 자기들이 만들어 놓은 짐을 다른 나라에 떠 넘기도 있다고 봅니다. 돈을 많이 풀어서 화폐가치가 떨어지면 미국이 이득이 있습니다. 높은 인플레이션은 성실하게 저축해 놓은 사람에게 피해를 주죠. 대신 빚을 아주 많이 진 사람은 상대적으로 여유로워 집니다.





중국이 2조달러, 일본 8000억달러, 우리나라 3000억달러 를 보유하고 있는데요. 화폐가치가 떨어지니까 이들은 그대로 돈을 까먹고 있는겁니다. 열심히 모아도 헛방이죠. 미국은 1조 6000억달러의 막대한 적자를 어떻게 해결할까요? 제대로 갚을지나 의심스러운데요. 대신에 화폐가치를 떨어뜨려서 자연스럽게 부채탕감을 바랄 수 있습니다.
그 피해는 미국에 돈을 빌려준 나라에게 고스란히 돌아가겠죠. ( 신흥국들이 일방적으로 피해를 봤다고 할 수는 없겠죠. 신흥국들은 미국에 수출함으로써 성장을 했으니까요.)



미국이 자신들의 짐을 다른 나라에 떠 넘기는 것처럼 한국은행도 짐을 국민들에게 떠넘기고 있는 것 처럼 보입니다.
싸놓은 똥은 누군가는 치어야 하는데 그게 국민들인 거죠. 미국은 전세계에 떠 넘거기고 한국은행은 국민에게 떠넘기고 재미있는 구조 입니다.



하지만 경제에 유명한 말이 있죠.


공짜 점심은 없다.


경제 뿐만 아니라 우주에도 통용되는 말이죠.
정책결정자나 경제학자들을 행동을 보면 기본적인 법칙인 '꽁짜점심은 없다'라는 말을 잊고 있는 듯 보이더군요.



미국이 풀어놓은 막대한 돈은 원자재나 식품 가격 상승으로 이어질 것은 예상할 수 있습니다. 신흥국들의 인플레이션은 미국에게 되돌아 갈테고요. 미국이 계속적으로 돈으 풀면 달러의 지위나 패권국의 지위를 유지할 수 있을 지도
의문입니다. 빚은 없앨 수 있을지 몰라도 현재의 미국의 지위를 내려놓을 수도 있겠죠.




삼화저축은행에 이어서 부산저축은행과 대전저축은행이 영업정지를 당했습니다.
삼화저축은행이 영업정지를 당한지 1달만 입니다. 역시나 정부나 언론은 더 이상의 영업정지는 없다고 말하는군요.  '더 이상의 영업정지는 없다'는 말은 '더 이상 영업정지가 일어나지 않으면 좋겠다'는 말이겠죠. 1달전에도 없을 거라고 말을 하지 않았나? 말을 스스로 뒤집었습니다.



삼화저축은행의 영업정지를 보면서도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은 사람이 많은 모양입니다. 제 주위에는 저축은행에
예금한 사람은 없네요. 현재는 다들 주식하더군요.  5천만원 이하야 예금자보호가 되니까 그렇다 하다라도 5천만원 이상 넣어둔 사람은 무슨 생각인지 모르겠군요. 예금자 보호가 되도 돈을 즉시 찿을 수 있는것도 아닌게 문제입니다.
가지급금이 나올 때까지 기다려야 하는 것도 손실이죠. 그 동안 급하게 돈이 필요하다면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IMF 사태가 일어나기 전까지도 정부는 펜더멘탈 타령하면서 아무 문제 없다고 한 전력이 있죠.
'안전하다. 이상없다.' 는 말은 이제 곧이 곧대로 믿지 않습니다. 이건 사실이 아닌 바램 이니까요.
정부는 뱅크런을 우려해서 이런 말을 하면서 사실을 숨기겠죠. 언론도 마찬가지로 믿을 수 없습니다. 뱅크런이 일어날 것을 우려해서 사실을 보도하지 않겠죠.



언론에서 밝히지 않더라도 상관없습니다. 어차피 안전하다는 말도 믿지 않으니까요. 투명하게 모든걸 공개하지 않는 이상. 정부의 말은 전혀 믿지 않을 겁니다.  신뢰를 잃은 양치기 소년은 말은 아무도 들어주지 않는건 당연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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