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드로이드

[ 안드로이드 어플 ] 라이브 월페이퍼 Circuit Board

네그나 2010. 7. 24. 03:00


안드로이드 라이브 월페이퍼인 Circuit Board 입니다.  제목그래도 전자회로를 배경으로 놔두는 것인데
PC의 메인보드가 생각이 납니다. 클릭으로 LED를 켤수도 있고 팬을 돌릴 수도 있습니다.


Circuit Board는 유료 어플리케이션이며 99엔에 구입할 수 있습니다. 제작자가 일본인 인가 보네요.
( 알고 보니 한국인 이군요. 아직 한국에서 개발자 등록이 되지 않아서 일본에서 등록했습니다.)


관련기사 링크 : 속 보이는’ 안드로이드 배경화면 인기 ‘짱’


안드로이드 마켓에 들어가보니 다음버전에서는 한글도 지원을 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99엔이면 우리돈으로 약 1400원 정도인데, 이정도면 부담없이 구입할 수가 있죠.


이렇게 부담없는 가격이면 온라인시장에서 대박까지는 아니더라도 용돈이나 간단한 부업을 하기에는
좋겠죠. 


온라인시장에서 개인이 직접 돈을 노린다기 보다 명성과 신뢰를 얻는 방식이 더 좋을 거라고 생각을 합니다.

















그 전부터 생각을 하고 있던 거지만 회로를 보면서 항상 느끼는게 있는데요.


 전자회로도 예술이 될 수 있을까?



삼성특검으로 인해서 유명해진 작품이 있죠. 리히텐슈타인의 행복한 눈물입니다.
저 같이 예술적 소양이 없는 사람은 그전까지 이런 작품이 존재하는지도 몰랐습니다. -_-;


삼성특검으로 인해서 알게되었으니 삼성에 고맙다고 해야하나요. 특검에 고맙다고 해야하나






< 리히텐 슈타인의 행복한 눈물 >


이걸 보자마자 든 생각은  '아니 이게 뭐야 이게 예술이야?' 

만화책을 많이 보던 사람이라면 이런 그림은 많이 보았겠죠. 
이렇게 익숙한 그림이 재벌가에서 있을 정도로 대접받는 예술품이라는 것인가? 생각이 들었습니다.


앤디워홀과 함께 리히텐 슈타인은 팝아트의 선구자로 불리고 있답니다.
팝아트는 산업시대의 공산품인 광고,만화, 상품등을 미술의 소재로 삼는 분야입니다.


검색을 해보니 예상대로 처음에는 언론의 비난을 받다가 나중에 추앙받네요.
미술쪽에 이런 것은 한두번이 아니라서 새삼스러운 일도 아니지만..


저는 예술적 소양이 없어서 이 그림만 보고 작가의 의도를 해석할 수는 없네요.  더 솔직히 말하면 이걸 보는 사람들 중 몇사람이나 해석을 할까도 궁금합니다. 남들이 좋다니까 좋은건갑다 하는 사람들도 많을텐데


하지만 한가지는 알겠습니다.


예술을 추구하는 사람들은 금기와 편견에 도전한다는 거죠.  남들이 이건 예술이 아냐. 라고 외치면
'아니 왜 안돼?' 라고 의문을 제기하는 사람들입니다. 


제가 보는 예술가들은 그렇더군요.


저번에 폰카와 폴라로이드만으로 작품사진을 찍는 사람도 있었죠.(싸구려로 찍으면 작품 안된다는 법있나)
변기만 하나 놔두고 예술이라고 하고, 누드모델에 물감을 묻히고 종이에 뒹굴어서 만든 그림을 예술이라고 하더군요. 저에게는 예술도 수학이나 철학만큼 어렵군요..^-^;


공산품, 만화, 일상용품, 행위 까지 예술이 되면 전자회로도 예술이 되지 않을까?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가 기판을 예술작품 처럼 구입한 사례가 있습니다.


제가 사용하는 사운드카드인 COMRADE DIGITAL 7.1 HiFi Plus 입니다.
이걸 구입한 이유는 음질을 더 높이자는 목적이 아니라, 그냥 기판이 마음에 들어서입니다.


디자인만 보고 구입을 한겁니다.막귀라서 특별히 좋은 사운드 카드를 살 필요는 없었거든요 ^-^;
그래도 확실히 좋은 사운드카드를 사용하면 다르긴 합니다.


마치 부자들이 미술품이 저렴한 가격에 나오면 구매하는 것처럼, 저도 회사가 부도가 나와서 싼 값에 풀리자,
충동적으로 구입을 했습니다. 컴퓨터부품을 예술품처럼 구입을 했죠.


전자회로로 예술을 구현하는 사람이 있는지 모르겠네요. 어딘가에 있을지도 모르지만 앞으로도 나올 수도
있겠죠.



어느날,


예술적 감각이 있는 공돌이가 납땜질을 하다가 미적발상이 떠올라서 회로로 예술작품으로 만드는 겁니다.
그렇게 만든 작품을 전시를 하지만, 사람들은 이게 뭐냐? 이게 예술이냐 고 비난을 하고 이해를 못 하겠죠.


하지만 먼 훗날 '우리가 또 잘못알았다'며 추앙할 날이 오겠죠.


전자회로를 보고 든 잡설이었습니다. ^-^;



덧글. 인센셥을 보고 왔습니다. 제 2의 매트릭스군요. 매트릭스에 광분했던 분이라면 아주 만족하실 겁니다.
( 그 반대라면 재미없을 듯) 저는 아주 재미있게 봐서 영화평이나 올려봐야 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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