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얼거림

엑스박스 아날로그 스틱 분리. 보이는 것 만큼 쉽지가 않죠

네그나 2026. 4. 22. 20:44

구글 검색을 하다가. 엑스박스 패드에 문제가 있다는 글을 보았습니다. 읽어보니. 네. 역시나 예상되는 내용이었습니다. 사용하고 있던 아날로그 스틱 쏠림 문제가 있어서, 분해해서 수리를 해보려다 실패했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수리를 해보자고 이것저것 산 비용 대신에 업자에게 맡겼다면 더 좋았을 거라고 합니다. 그 글에 댓글로 공감을 표한 사람이 있고요.

 

진짜. 그 기분 이해가 됩니다. 🥲 저랑 완전히 같은 감정이군요. 알아보니까 수리를 하는 방법이 어렵지 않아 보였습니다. 유튜브 영상에서 곧잘 쉽게 쉽게 하니. '이거 어렵지 않게 금방 되는 거네'라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그렇게 분해&수리에 뛰어들었다가 저도 망했었죠. 돈은 돈 대로 들어가고, 노력한 만큼 뭐가 되지도 않은 채로 실패로 마무리되었습니다.

 

분명히 영상에서 뻥 뚫린 도로처럼 시원하게 나가는 데. 내가 하면 생각하지도 못한 곳에서 막혀 버립니다. 영상에서 말을 해주지 않는 것들이 있어요. 경험으로 알아가야 하는 것들도 있고요. 무엇보다도 요. 다이소에서 사는 장비로는 엑스박스 패드 수리가 안 됩니다. <- 이게 제일 중요한 사실입니다.

 

엑스박스 패드 수리.

 

간단한 수리, 분해, 납땜 정도는 가능한데. 디솔더링 해서 분리하는 건 전혀 다른 이야기입니다. 모르겠어요. 정말 납땜 장인들은 가능할 지도요. 초보자에게 어림도 없고요. 초보자에게 뭐가 중요한가? 쓸만한 장비가 있어야 합니다. 이번에 아날로그 스틱 교체 작업을 해보니까 알겠더군요. 일은 장비가 다 하네! 

 

그런데. 게임패드 몇 만 원짜리 하나 수리를 하겠다고 쓸만한 인두기부터 열풍기까지 구매를 하는 게 바람직한가? 물을 수밖에 없습니다. 수리 과정에서 모두 필요한 장비들이고. 하나하나 사 모으기 시작하며 어디까지 갈지 알 수 없거든요. 저야. 이쪽에 흥미가 생겨서 취미 삼아 구매를 했지만. 1년에 한 번 쓸까 말까 한 장비를 사는 게 비효율적인 일이죠. 

 

난이도가 있는 작업들은 전문가에게 맡기는 게 낫기는 합니다. 비용 대비 효과로 보았을 때는요. 설령 장비가 있다고 하더라도 시행착오를 겪어가면서 알게 되는 지식들도 있어서. 그 사람들이 괜히 돈 받는 거 아니구나 싶었습니다. 그래도요. 제 손으로 고치면 그건 있어요. 수리 후 정상작동하는 모습을 보면. 성취감! 성공에서 오는 뿌듯함이 있거든요. 다음번에는 더 잘할 수 있겠단 생각도 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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