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영이 중지된 블로그스팟을 되살린 지 2여 년이 되어갑니다. 블로그스팟 운영이 성공적이냐? 고 묻는다면요. 그건 아닌 것 같군요. 방문자수나 조회수 등 지표상으로 보자면 성공적이라고 말할 수는 없습니다. 수익을 목적으로 하거나 성과지향적으로 본다면 그렇습니다.
블로그스팟 운영자체가 개인관심사에 치우쳐 있다 보니. 탁! 하고 튀어 오를 수는 없습니다. 거기에 국내에 비인기 서비스인 블로그스팟이기도 하고요.
이번 주 들어서 블로그스팟에 올린 글수가 삼천을 넘었습니다. 숫자상으로 조금 많아 보이지만, 과거 글이 티스토리와 공유를 하고 있기 때문에 중복되는 내용이 많습니다. 그래도 한 2천은 되지 않을까 싶기도 하고요. 한 2년 동안 꾸준히 올렸으니 700, 800 새로이 추가되었을 것이고.
글 발행수가 많다고 특별한 일이 일어나는 건 아니지만 그래도 먼지가 풀풀 나던 블로그가 깨끗해진 것 같기는 합니다. 운영을 재개하니까 네이버는 빨리 색인을 해주고 있고요. 블로그스팟의 주 유입경로는 네이버입니다. 구글은 줬다 뺐었다를 반복하는 것처럼 색인을 해주다가 안 해주다가 하고 있습니다. 구글은 대한 기대는 접은 상태. 해주면 좋고 아니면 말고.
다시 블로그스팟을 되살릴 때는 구글의 서비스가 굉장히 불편했습니다. 티스토리의 적응한 사람이면 모두 공감을 할 겁니다. 그 마저 적응이 되었습니다. 무엇보다 에디터는 티스토리에 의존을 하고 있어서 불편함을 못 느끼고요. 티스토리에 한 번 작성 후 블로스팟에 옮김.
블로그스팟에 더 집중을 하는 모양새다 보니. 이 티스토리의 방문자수는 떨어지는 추세입니다. 예전처럼 꾸준히 하면 올라간다는 느낌이 덜해서 글을 쓸 동기가 부족하기도 하고요.
카카오의 행태를 볼 때 티스토리의 미래가 유망하지는 않은 것 같아서 블로그스팟을 되살린 건 잘했다고 봅니다. 가끔씩이지만 블로그스팟의 수익이 티스토리보다 더 높은 날도 있고요.
블로그스팟에서 글을 쓰는 게 더 편하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블로스팟이 외로운 공간인 건 맞는데 ( 티스토리와 네이버 블로그와 비교하면 ) 의식을 덜하기 때문에 힘일 덜 들어가는 면도 있습니다. 편하게 느껴지니까 부담 없이 막 쓰고 막갈기고 말이죠.
최근에서야 깨달은 점이라면. 블로그에는 올리는 내용은 다 공개하면 안 된다는 것. 자신이 아는 정보와 느낀 바를 70~80% 정도면 오픈하면 충분한 것 같습니다. 방문객에게 전달할 내용으로는 충분하고 여백의 미도 생기는 정도. 블로그를 처음 할 때는 내가 아는 모든 것을 올려보다겠다는 심정으로 했었는데요. 훗훗
글수가 3,000을 넘어서 어디까지 도달할지 모르겠군요. 이러다 흥미를 잃으면 그만둘 테고. 의욕이 다시 생기면 운영을 할 테고. 블로그스팟이 망하지만 않는다면 만에 한 번 도전을 해보고 싶군요. 대단히 가치가 있는 내용은 아니겠지만 만개의 글이라면 나름대로 의미가 있지 않을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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