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얼거림

PCB 홀. 디솔더링은 생각처럼 안 된다 ☹️

네그나 2024. 10. 22. 21:38

납땜 삽질. 시행착오 과정의 기록입니다. 납땜을 제거. 그러니까 디솔더링을 할 때요. PCB 홀(구멍) 납 디솔더링을 할 때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 핀 헤더가 납땜이 되어 있거나 게임패드 아날로그 스틱도 PBC 홀에 핀을 연결하는 구조입니다. 분리하기 위해서는 디솔더링 도구를 통해서 납을 제거해야 합니다. 관련 영상을 보면 다들 쉽게 하는 것 같은데요. 실제로 해보면 생각대로 쉽게 깔끔하게 되지 않습니다.

 

PCB 홀 납 제거가 잘 되는 듯하다가도. 특정 홀 하나가 디솔더링을 되지 않습니다. 몇 번을 시도해도 안 돼. 이런저런 방법을 시도해 봐도 되지 않고,  납이 구멍에 얇게 펴져 있는 상태가 계속 유지가 되어서 납 제거가 되지 않습니다. PCB 앞, 뒷면으로 디솔더링 작업을 해보지만 그래도 달라지는 건 없습니다. 처음에는 솔더윅만으로 되지 않는가? 디솔더링 건만 있으면 될까 싶어서 저렴이로(수동식. 블로그에 구매 관련글 있습니다.) 하나 구매를 했습니다.

 

수동 주사기형 보다 디솔더링 작업이 편해지기는 했습니다. 하지만 디솔더링 건을 통해도 문제의 PCB 홀 납땜제거가 되지 않았습니다. 답답해서 영상을 찾아보니까. 숙련자들은 해결하는 스킬이 있기는 합니다.

  1. 인두기를 납을 녹이고 난 뒤. PCB에 충격을 줘서 납을 분리하는 방식.
  2. 그라운드 부분에서는 디솔더링이 잘 안 된다고 하는데. 열풍기로 주위를 가열하고 난 뒤 디솔더링을 해보는 방식입니다.

 

일단 1번을 시도해 봤는데.잘 안되었고요.☹️ 다음번에는 2번 열풍기를 사용을 해볼 예정입니다. 납이 PCB 홀을 막아서 제거가 안 되는 경우는 종종 발생합니다. 납땜 경험이 많지 않음에도 엑스박스 게임패드 아날로그 스틱 단자와 엑스박스 LPC포트에서 발생했습니다.

 

납땜 스킬 문제라고 생각은 합니다. 납땜도 잘하지 못하는데. 디솔더링까지 시도를 하고 있으니까. 장비 문제일 수도 있겠다 싶고. PCB 기판 아래에 열을 전달하는 히트 패드가 있으면 더 좋다고 하는데요. 더 이상 장비를 사고 싶지는 않군요. 많은 필요가 있는 것도 아니고, 납땜이라는 스킬 자체가 장비만 있다고 다 해결이 되는 건 아닌 듯합니다. 디솔더링 건만 있으면 다 해결이 되는 줄 알았지만 그것도 아니었고. ☹️

 

2시간 동안 애를 쓰다 아무것도 못하고 나니 허무함만 남습니다. 경험치를 획득해서 성장했다는 느낌이 있어야 하는데. 아무것도 못한 채로 장비를 정리할 때는 씁쓸함만. 내가 수준에 맞지 않는 고난도 작업을 시도하는 건가? 어쨌든 시행착오와 연습만이 스킬을 늘려 줄거라고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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