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드센스와 블로그수익

서랍정리를 하다가 발견! 애드센스 코드 우편

네그나 2024. 5. 28. 22:18

시간이 지나면 참 버릴 게 많아집니다. 크게 필요가 없는 것 같지만 쌓이게 되고. 하나 둘 늘어나다 보면 덩어리가 되어 있습니다. 옛날에 촬영한 방 사진을 보면 단출했습니다. 지금은 잡동사니가 많아졌네요.  그러다 발견한 구글 애드센스로부터 받은 우편입니다. 구글이 우편으로 발송했고 ( 직인을 보면 항공편인 듯)  애드센스 활성화를 위한 PIN 코드가 적혀 있습니다. 코드를 입력하면 수익금을 지급받을 수 있었던가요? 오래되어서 기억이 가물가물... 🤔

 

10여 년 만에 다시 본 구글 우편

 

구글로 부터 온 우편.

빛을 보지 않은 채로 보관했음에도 색이 바래 있습니다.  상단에 구글 캘리포티아 마운틴뷰 주소가 있습니다.

 

10여년이 지난 뒤 보는 애드센스 우편. 핀 코드.

개인식별번호(PIN)를 입력하라는 내용입니다.  아마. 지금도 같은 방식으로 하겠죠.

이 내용을 블로그에 썼을 것 같아서 찾아보았습니다. 디지털로 작성된 문자는 검색이 용이합니다. 와! 2010년 3월 2일에 작성했습니다. 그러니까 3월 2일 이전에 받았단 말이군요. 이게 십 년이 넘은 일이 되었나?

당시 소감을 작성한 글.
당시, 우편을 받고 소감을 작성한 글

애드센스로 수익을 받았을 때는 정말 기분이 좋았습니다. 단순히 인터넷에 좋아서 올린 글이 돈이 된다? 와 이런 세상이 오네. 수익금을 꽤 짭짭한 시기도 있었습니다. 달마다 받았던 해도 있었고요. 다 지난 일이네요. 지금 수익은 터무니없이 낮아진 상태입니다. 블로그를 많이 쉬기도 했으니 당연한 결과라면 결과입니다. 구글이 유튜브만 채찍질을 하는 게 아니라 블로그 역시 같은 자세를 요구합니다. 활발한 활동을 하지 않은 블로그는 검색순위에 점점 밀리게 되고, 페이지뷰 감소, 수익 감소를 격게 됩니다.

 

애드센스 수익은 구글이 아니라 네이버로부터 이루어집니다. 대한민국에서는 검색유입은 네이버가 절대적입니다. 네이버에서 몇 등을 했느냐에 따라서 수익이 달라집니다.  구글 검색 최적화를 통해서 수익 극대화를 이룬 블로그나 서비스는 모르겠지만 저의 경우는 네이버였습니다.  네이버에서 어떤 평가를 받느냐였습니다.

 

검색을 통한 광고 수입은 계속될까?

 

여태까지는 좋은 시절이었습니다. 콘텐츠를 작성하고 구글로부터 광고를 받아서 수익을 올린다는 전략. 단순 취미활동에서부터 전문적인 사업까지 만들어졌습니다. 블로그 전업을 하는 사람도 생기기도 했고요. 하지만 구글의 대전략이 최근 변했습니다. 구글 검색은 스팸으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검색 최적화를 공략한 사이트들이 우선순위에 올라가는 가 하면. 더 큰 문제는 챗GPT를 통한 AI 활용으로 인해 스팸 문서가 대량으로 만들어집니다.

 

딸깍! 만 하면 그럴듯한 문서가 만들어지니까. 엄청 많은 양을 아주 단시간에 만들 수 있습니다. 그중 하나라도 검색엔진으로부터 좋은 점수를 받아서 상위권에 들면 수익으로 전환시킬 수 있습니다. 마치, 물고기가 대량으로 알아 낳아서 방류하면 그중 몇몇 살아남겠지. 생존전략과 같습니다. 이런 문서들이 질이 좋은 콘텐츠일리는 없습니다. 검색엔진 사용자 또한 수준 낮은 글만 보여주는 검색엔진에 실망을 할 테고요. 최근 구글은 블로그를 검색에서 낮은 점수를 주는 쪽으로 바꿔 나가고 있다고 합니다. 추세가 지속되면 구글로부터 유입은 기대하기 어렵게 됩니다.

 

검색엔진으로부터 좋은 점수를 받지 못한다. 보다 더 한 위기가 있습니다. 아예 방문할 필요가 없게 만들어지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AI요약 서비스는 블로그나 웹사이트에 방문하지도 않고 정보를 얻게 만들어줍니다. 여태껏 만들어 놓은 생존전략이 무너집니다. 좋은 콘텐츠 제공-> 방문자 유도-> 광고 수입 증가. 연결고리가 막힙니다. 그렇다면 콘텐츠 제공자는 앞으로 어떻게 수익을 만들어 가야 할까요? 의문이 생길 수밖에 없습니다.

 

AI  시대에는 직접 보고 느낀 콘텐츠가 중요하지 않을까?

 

현재 AI 기술도. 사람이 많은 콘텐츠를 계속 입력해 주어야 된다고 합니다. AI  생성 콘텐츠를 계속 교배를 하면 품질이 떨어진다고 합니다. 근친교배와 비슷하다고 할까요. 수익창출이 되지 않으면 학습에 사용할 자료가 부족하게 된 텐데. 모르겠군요. 콘텐츠 제공자에게 수익을 줄 수 있는 기회가 사라지면 어떻게 될지 모르겠습니다.

 

BBC에 올라온 최근 기사 말해주듯이 고품질의 콘텐츠를 작성한다고 반드시 이득으로 되돌아온다는 보장은 없습니다. 어쩌면 아주 소수의 고품질 제작자만 살아남을지도 모르죠. 현재의 변화 양상은 블로그를 통한 수익창출의 미래는 밝지 않아 보입니다.

 

이에 대한 답은 저도 모르겠고요. 앞으로는 추세가 AI를 활용한 문서나 콘텐츠를 배제한다면. 직접 쓰고 느낀 콘텐츠가 높은 평가를 받을 수 있습니다. 반드시는 아닐 겁니다. 지금도 구글은 어떤 콘텐츠가 가치가 있는지 판단을 못하고 있습니다. 내가 생각한 괜찮은 글은 색인을 해주지 않고, 그저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상의 글을 올려주는 걸 보면. 기준을 전혀 모르겠습니다. 작성자뿐만 아니라, 검색을 하는 사람 역시 같은 생각을 하겠지요. 왜 이런 자료를 찾아주는 거지?

 

AI시대에는 개인이 들어간 콘텐츠가 조금 더 가능성이 있지 않을까 생각만 할 뿐입니다.  인터넷에 있는 자료를 참고를 하지 않을 수는 없지만, 가능한 직접 촬영한 사진을 사용을 하려 하고. 개인적인 생각을 많이 넣으려 합니다. 특히 개인 생각이 중요하다고 봅니다. 단순히 요약이 가능한 정보는 이제 필요가 없을 테니까요. 

 


참고글 🔗 구글의 연이은 검색 알고리즘 업데이트...예전과 달라질 인터넷 세상

 

구글 연이은 검색 알고리즘 업데이트 … 결코 예전과 같지 않을 인터넷 세상 - BBC News 코리아

‘AI 오버뷰’ 기능 등 구글이 최근 2년간 검색 엔진을 업데이트하고 있다. 이후 영향 및 잠재적인 결과에 대해 살펴봤다.

www.b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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