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이야기

요즘 시계를 차고 잡니다. 수면검사를 위해서요.

네그나 2024. 4. 15. 22:16

잠을 푹 잤다고 느낀 게 언제였더라? 기억이 나질 않습니다.  '아! 잘 잤다.' 말이 나올 때가요. 수면의 질이 급격하게 떨어졌다고 느끼고 문제가 생겼다고 믿습니다. 여기에 대해서 생각을 해봤는데. 원인으로 짐작이 가는 게

1. 커피로 인한 카페인 다량 섭취 2. 운동부족으로 인한 체중 증가 3. 고질적인 늦은 수면 4. 과도한 전자기기 의존. 5. 비염으로 인한 수면 방해. 

이 중 하나일 수도 아니면 전부 다 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아니면 나이로 인해 수면이 짧아졌을 수도 있고요. 수면무호흡 증상도 의심하고 있습니다. 낮잠을 잘 때, 컥 하면서 깨는 경우가 잦아졌거든요. 확실하게 알아보려면 수면다원검사를 받아야 할 겁니다. 문제로 나오기는 할 테고, 양압기 처방을 받을 것 같기는 합니다. 검사를 미루고 있습니다.😑

의학적으로 믿을 수 없고 참고만 해야 한다지만. 수면에 관한 데이터를 얻고 싶었습니다. '나의 수면에 문제가 있는 것인지' 간단하게라고 테스트를 하고 싶었습니다. 사용 중인 어메이즈 핏 GTS 2에서 수면검사를 지원합니다. 스마트 워치류에는 다 지원하는 기능입니다.

설정에서 수면 검사를 체크하면 배터리를 더 빨리 소모된다고 경고를 합니다. 알았으니. 예.  시계를 차고 자봤습니다.

아래 스크린숏은 어느 날 수면 검사결과입니다.

어메이즈 핏 GTS 2 수면 검사.

이날은 가능하면 일찍 잠자리에 드려고 노력했었습니다.  수면 시간은 6시간 9분으로 꽤 기네요. 평소에는 5시간 정도.

 

어메이즈 핏 GTS 2. 수면 검사. 잠이 든 시간.

다른 사용자의 56%보다 더 짧군요.

 

규칙성 검사.

일단 자정이 넘어서 잠이 듭니다. 줄이려고 노력을 합니다.

깊은 수면 검사.

깊은 수면 단계는 3번이군요. 마지막 깊은 수면은 기상시간과 가까운 게 눈의 뜨입니다.

참고로 하는 검사이지만, 특별한 문제는 없어 보였습니다. 수면시간이 좀 짧다는 점 빼면요.  무호흡에서 아무런 데이터가 없고요. 검사를 해서 확인을 하는 건 좋은데. 문제가 있습니다. 시계를 차고 자면 정말 걸리적거립니다. 평소에도 시계를 차고 있는 걸 꺼려하는 데. 잠자리에서는 신경이 더 쓰입니다. 자세를 바꾸면서 이리저리 눕게 되는데, 그럴 때마다 시계라 켜져 자극이 되기도 하고요.  평소 생활에 느껴지지 않던 무게도 잠자리에서는 무겁게 느껴집니다.

조금 더 검사를 해볼 생각이지만, 스마트 워치류에는 수면 검사 기능을 제공하고 있으니 한 번 사용을 해보세요. 본인의 수면의 질이 어떤지 확인을 해보는 것도 좋습니다. 점점 건강에 더 많은 신경을 쓰기는 해야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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