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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얼거림

정수기 설치를 하고 나서

네그나 2010. 7. 21.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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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이 끝나고 난 뒤가 아니라 ^-^;  정수기가 설치가 끝나고 난 뒤 든 생각입니다.


집에 있던 정수기를 교체했습니다.
요즘에는 가정집에는 물론이고 공공기관, 음식점 등 거의 모든 곳에서 정수기는 필수 품목이 되었습니다.



옛날에, 서양에서는 물을 돈 주고 사먹는 다는 소리를 듣고

 '재들은 돈이 많아서  물도 사서 마시는구나'

 
생각을 했었습니다. 이제 우리나라도 물을 사서 마시는게 당연하다고 생각을 하고 추세죠.
생수를 사서 마시든 아니면 정수기를 설치해서 마시든. 물을 먹는데 대가를 지불하고 있습니다.
물론 수도요금도 내고 있지만 요즘은 추가적으로 돈을 더 사용하게 있죠.



물은 공짜가 아니죠. 물 자체는 흔하지만 안전하게 마실 수 있는 물은 흔하지가 않습니다.
안심하고 마실수 있게 만드는 비용도 무시못하죠.


깨끗한 물은 아직도 일부지역에서는 사치품입니다.(앞으로도 그렇겠지만.)
MBC에서 일요일 저녁에 '단비'라는 프로그램을 하는데요. 물이 부족한 지역에 우물을 뚫어서 도와줍니다.
아프리카  지역의 물이 부족한 곳의 사례를 보여주는데요. 물이 부족해서 동물과 사람이 같은 물을 마십니다.


그런데 이물이 우리의 시각으로 보면 구정물입니다. 동물의 배설물이 떠다니고 오물도 많고 위생상 좋지
않습니다. 하지만 이런 물이 있어서 그나마 다행이라니 실상을 알만하죠.(물론 아프리카 모든 곳이 이렇지는 않겠죠. 이걸 보고 전체가 그럴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도 금물이죠.)
아마 우리나라 사람이 이런 물 먹으면 당장 배탈이 날겁니다.



오지에 있을 수록 깨끗한 물을 마시기가 힘들겠죠.


물을 구한다고 하니 생각이 나는게 있는데, 디스커버리 채널에서 하는  MAN VS WILD라는 프로그램이
있습니다. 이 프로그램은 오지에 던져 놓고 문명세계로 돌아오는게 목적입니다.


생존기술을 가르쳐 주는데 물을 구하는 방법도 여러가지로 알려줍니다.


간단하게 간이정수기를  정수기 만드는 법을 알려주는게 기억이 납니다.
맨위에 모래를 넣고 그 아래에 숯을 넣으면 이게 필터 역할을 합니다. 그 사이로 새어나온 물을 끓여서 마시면 된다고 합니다. 

< 그림에서는 여려층으로 했는데, 모래와 숯 만 해도 필터이 됩니다..>


이 프로그램 보면 살아남는 법을 보여주기 위해서 구정물을 마시기도 하고 코끼리 똥을 짜내서 물을 마시는 법도 보여줍니다. (살기 위해서라면 저렇게 라도 해야하겠죠.-_-; )
당연히 자신의 소변을 마시는 것도 보여줍니다. 재미있는 프로그램이니 관심있으시면 보시길..
생존비결을 많이 가르쳐 주는데 실제로 사용할 일은 없겠죠. ^-^;


로마시절에는 상수도 시설이 완벽에 가까웠다고 하는데 중세로 접어들면서 퇴보되었습니다. 문화나 기술이 선형적으로만 발전하지 않는다는 걸 보여주는 사례입니다. 로마시절의 위생관념만 있었어도( 물론 로마사람들은 바이러스는 당연히 몰랐지만)  흑사병이 그렇게 큰 위력이 발휘하지 않았을지도 모릅니다.


중세시절 위생관념은 형편이 없었습니다.


깨끗한 상하수도 시설은 근대에 확립된 것입니다. 근대 이전 까지는 위생관념이 없어서 오물을 길거리나
강에 그냥 버렸죠. 하이힐이 발명된 것도 거리에 버려져 있는 오물을 피하기 위해서 라니 그 시절 위생관념을 알만합니다.  세느강은 각종 오물로 인해서 악취로 들끓었고 숨쉬기조차 힘들었다고 합니다.


루소가 파리에 들어가는 걸 싫어했다고 합니다. 파리에 나오며서 "안녕, 오물의 도시여~" 라고 했으니
어느 정도 인지 짐작이 가죠.


이런 상황에서 전염병이 안 생긴다면 그게 더 이상한 거죠. 콜레라가 오염된 식수로부터 전염된다는 사실을 알고부터는 식수와 하수를 엄격히 분리했다고 합니다.



세상 만사 뭐든 마찬가지 겠지만 무엇이든지 공짜로 되는 것은 없습니다.
깨끗한 물을 마실려고 하면 그만큼 노력이 필요합니다. 이 말은 곧 돈이 들어간다는 소리죠.


정수기 설치하는 걸 보면서  차라리 국가가 나서서 식수안전에 더 나는게 좋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낡은 상수도관을 정비하는게 더 나을 것 같습니다.멀쩡한 강을 파헤치는 것보다 이게 낫겠죠.


하지만 상업용 물시장도 거대해졌고, 민간회사들의 반대가 심할 것이고, 공공행정에 대한 불신이 심해서
쉽게 이루어지기는 힘들어 보입니다.


직접 사먹는 것 처럼 보이지는 않을지라도 앞으로도 계속 물은 사먹어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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