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용하지 않는 의자를 장기간 방치해 놓고 있어서 버리기로 했습니다. 다들 알겠지만 의자 같은 대형폐기물을 버리는 데는 비용이 듭니다. 세상이 좋아져서 앱을 이용하면 간편합니다. 신청에서 결제까지 한 번에 됩니다. 의자 2개를 버리기로 신청을 하고, 비용은 가장 비싼 게 안마의자인데 아니고. 제일 저렴한 2,000원으로 하고 신청을 했습니다.
그러고 며칠이 지난 뒤. 모르는 번호를 전화를 했습니다.
"예. 여기 도시관리공단입니다."
"아~예. 무슨 일이세요?"
"의자 버린다고 신청을 하셨죠?"
"네"
"어디에 두셨나요?"
"분리수거장에 놔두었습니다."
"왔는데. 여기 없으니까 누가 가져간 것 같습니다. 환불 처리할게요."
분리수거장에 놓아둔 의자를 누군가 가져간 모양입니다. 사실 사용하는데 아무런 문제가 없는 의자였습니다. 스텐 부분이 녹이 슬어서 그렇지, 다시 관리만 잘해주면 깨끗한 의자이고. 당근에 올릴까?🤔 했습니다. 그렇지만 누군가 중고 의자를 사갈까? 의구심이 들어서요.
당근에서 물건 팔기가 쉽기고 하고, 어렵기도 합니다. 팔릴 것 같은 중고 노트북은 정말 입질이 없고, 의외의 물건이 팔리기도 하고. 근데. 생각보다는 잘 안 팔린다는 거. 가격을 내리더라도 말입니다. 결과적으로 보자면 4,000원을 번 셈이 되었습니다. 장터에 팔았으면 한 만 원을 받을 수 있었을까? 누군가 가져가는 거 보면. 그 의자는 쓸모가 있어 보인다는 이야기이고, 뒤늦게 아쉬움이 있습니다.
가져갈 것 같은 물건은 설명문을 붙이고 며칠 놔두는 것도 괜찮겠어요.아무도 가져가지 않는다면 폐기신청을 하면 되고요.
구글 플레이 여기로 - 대형폐기물 간편배출 앱
https://play.google.com/store/apps/details?id=kr.co.yeogiro&hl=ko&gl=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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