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얼거림

요즘, 알리 천원마트에서 얼쩡거리고 있습니다.

네그나 2023. 11. 27. 21:02

저에게 있어서 알리는 전자제품 부품을 싸게 구하는 사이트입니다. 웬만한 수리도구와, 부품을 알리에서 다 구입했습니다. 중국이 세계의 공장 역할을 하다 보니, 노트북이며 스마트폰의 어지간한 부품은 다 있고요. 가격이 저렴하기도 하고, 무엇보다도 잘 찾아보면 무료로 배송하는 상품도 많습니다. 그만큼 배송에 기다리는 시간도 감수를 해야 하고요.

 

먼 옛날에는 배송에 2 달식 걸리기도 했고요. 😒 지금은 그 정도는 아니고 느리면 한 달 정도 걸립니다. HP 노트북 부품을 하나 주문해 놓았는데, 보고 있자니 이것도 한 달 걸리겠어요. 뭐. 빨리 받아야 할 것은 아니라 느긋하게 기다립니다. 보통은 한 2주 정도면 옵니다. 더 빠른 배송 옵션을 선택하면 이르게 받아 볼 수 있고요.

 

천원이 아닌 천원마트

 

언제부터인지 모르겠지만 알리에서 천 원 마트란 코너가 생겼습니다. 이름과 다르게 천 원 마트는 아닙니다. 보통은 2,000원 이상의 제품이 많던데, 기획단계에서 천 원을 내세웠나 봅니다. 천 원 이상의 상품을 주로 구매하게 될 텐데. 장점은 상품 3개만 집어 들면 무료로 배송을 해줍니다. 그러니까 6,000원 구매를 하면 무료배송입니다.  거기다 배송도 5일 이내라는 목표를 제시합니다. 국내배송은 CJ택배나 한진택배로 오더군요. 5일 정도면 충분하니까. 괜찮죠?

 

그냥 알리에서 사는 것보다 더 저렴한 상품이 있습니다. 예를 들면 외장하드 케이스라던가 (2천 원), SATA TO UBS 커넥터라던가(2,000원) USB C 납땜용 포트 등(2,000원) 찾아보면 단독으로 사는 것보다 저렴합니다. 배송도 더 빨리 받을 수 있고요. 물론 3개 이상 구매를 해야 하니 배송이 되니까. 불필요한 물건을 같이 구매하기도 합니다. 

 

알리라서 저렴한 만큼 품질도 보장할 수 없습니다. 가격에 맞는 품질을 보여주는 다이소 생각하면 되겠습니다. 저도 다이소에서 이것저것 구매를 했는데, 정말 잘 사용하는 건 별로 없어서 요즘에는 안 갑니다. 중국이니 가품도 상당할 테고, 품질이 조악한 것도 있을 테지만, 무료 배송이라는 점을 활용하고 잘 찾아보면 괜찮은 아이템이 있어서 자주 들어가 봅니다.

 

잘 팔리는 물건은 품절이 되기도 하고요. 전동용 공구(3천 원)는 넣어 놓았는데 품절이 되었습니다. 이것도 다이소 퀄리티 일거 같기는 한데. 인기 품목은 품절이 되기도 하고 다시 들여놓기도 합니다. 외장하드 케이스는 몇 번 품절이 되더니. 이제는 상시 판매를 하네요.

 

알리익스프레스, 천원 마트. 품목

 

 

천원마트의 단점

 

 

검색이 되지 않아서 일일이 찾아야 합니다. 검색을 막아 놓은 것도 충동구매를 유도하기 위해서 일부러 막아 놓은 것 같은데. 카테코리 별로 찾아다니다 보면, 장바구니에 이것저것 넣어두게 됩니다. 사는 김에 같이 사보면 좋지 않을까 하면서요. 의도가 통하기는 하네요.

 

경유사이트인 샵백을 이용해서 알리에 접속을 하면 천원마트가 보이지 않습니다. 수수료 떼주기 싫어서 일부러 막은 듯. 가격표시는 원화로 되어 있습니다. 결제 시 상단메뉴에서 달러로 바꾸는 게 좋습니다. 달러 기준이라서 가격이 수시로 변경을 합니다. 2,000원으로 표기되었다가 1,795원이 되는 것도 봤습니다.  정확하지는 않지만 환율일 실시간 반영이 되는 게 아니라 지연되어서 반응하는듯한 느낌입니다.

 

공구나 부품 같은 품목은 천 원 마트에 있는지 보고 알리에서 검색을 합니다. 잘 샀다고 여긴 것은 외장하드 케이스, USB 랜, 양말도 한 번 사봤는데 아직 신어 보지를 않아서 어떨지 모르겠네요. 알리 하는 거 보면 중국에서 물건 떼다가 국내 시장에 팔아먹는 사업은 정말 끝이구나 싶습니다. 저가 온라인 마켓은 알리가 다 잡아먹을 듯합니다.

 

 


알리익스프레스가 한국에 물류 센터를 세울 계획이라는 연합뉴스 기사.

中알리익스프레스, 한국에 물류센터 유력…쿠팡 독주 '위협'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1/0014357714?sid=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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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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