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해운대 석대에 있는 해운대 수목원에 방문했습니다. 이번이 2번째 방문입니다. 지난번에는 겨울에서 와서 휑한 분위기였습니다. 확실히 생명력이 넘치고 푸른 여름(가을)에 오니 좋습니다. 온 세상이 푸르르니까 기분 전환도 되고요.
수목원 (樹木園). 사전적의 의미로는 "관찰이나 연구의 목적으로 여러 가지 나무를 수집하여 재배하는 시설"입니다. 도심 속의 조용한 공원 느낌입니다.
다른 수목원 가보지 않아서 정확한 비교는 어렵지만. 해운대 수목원은 다른 점이 있습니다. 살아 있는 동물이 있습니다. 도시에 살고 있는 사람들이 보기 힘든 동물. 양, 당나귀, 타조가 있습니다. 도시에서 주욱 나고 자란 사람이라면 가축조차 보기 어렵습니다. 그저 영상이나 사진으로 볼뿐 정확히 모릅니다.
위치는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석대동 24입니다. 수목원에 오는 버스도 3대가 있기는 한데, 제한적으로 운행을 하기 때문에 자차로 오는 게 좋습니다. 주차장은 넓고, 무료라 이용하기 좋습니다.
입장료도 없기 때문에 그냥 들어가면 됩니다. 입구에 보면 양산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지금이 가을이지만 사실상 여름 같기 때문에 양산을 들고 가는 게 좋습니다. 양산 쓰고 안 쓰고의 차이가 엄청 큽니다. 걸어 다니기에도 꽤 넓기 때문에 지금처럼 더운 날에는 주의해야 하고요.
사진으로 보죠.
입구 근처입니다. 회전교차로 근처에서부터 여기가 수목원이라 사실을 강조하듯 잘 정돈되어 있습니다.
사람, 나무, 숲이 좋은 해운대 수목원.
입구 근처에는 연못이 있습니다. 여름이니까 확실히 보기 좋네요.
양. 우리 근처입니다. 먹이를 주지 마세요.라고 적어 놓아도 말을 안 드는 사람이 있습니다. 지난번보다 주의표시가 더 늘어난 듯.
지난에는 양이 우리에 갇혀 있었습니다. 다 나와 있습니다. 사람이 있든 말든, 풀을 뜯는데 정신이 없습니다. 와. 살면서 이렇게 양을 가까이서 보기는 처음입니다.
자유롭게 다니면서 풀을 뜯는 모습이 보기 좋습니다.
양 짧은 영상.
저. 앙증맞은 엉덩이.
양들이 지나간 자리에서 이렇게 똥💩 이
당나귀 우리 옆에 양들이 풀을 뜯고 있는 모습. 나귀는 커서 풀어주지 않는 모양입니다.
타조는 더위에 지친듯한 모습.
얘네도 산책하는 시간이 있기는 하겠죠.
양들은 자유롭습니다. 자유시간은 오후에 잠깐인 모양인 듯합니다.
타조알을 전시해 놓았는데, 정말 엄청 큽니다.
염소 우리에. 양도 있습니다. 재네들은 왜 여기에 있을까?
가을에 방문해서 좋았던 점은 하늘이 정말 푸릅니다. 적절하게 구름도 멋있게 있어줘서 좋았습니다.
수목원. 언덕 위의 연못.
그 옆의 정자에서 휴식.
언덕의 다른 연못.
수목원에서 촬영한 파노라마입니다. 구름이 참 멋있었습니다. 4시 무렵에는 바람도 불어줘서 산책하기는 좋았습니다.
해운대 주변에 온다면 가볼 만한 장소입니다. 아이를 데리고 온 가족 단위의 관람객들이 많이 보입니다. 수목원이라 다른 편의시설은 없기 때문에 음료수 같은 건 미리 준비해서 와야 합니다. 음식물 취식은 금지였던 걸로 기억합니다. 시설 안에는 화장실과 앉아서 쉴 수 있는 정자, 벤치 정도가 다입니다.
해운대 수목원 구글맵입니다. 지도로 보니까 확실히 크기는 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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