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여행 중 가볼 만한 곳을 찾아보다가. '그래도 여름은 바다다.' 해서 여러 군데 방문을 했습니다. 굳이 해수욕장을 방문하지 않더라도 통영 자체가 바다나 다름이 없지만, 해변은 다르니까요. 한산대첩광장에서 통영수륙해수욕장으로 이동했습니다. 음. 좀 이상한데요. 네이버에서 통영수륙해수욕장이라고 나오는데, 사진이 찍힌 곳을 구글에서 확인을 하니 통영공설해수욕장이라고 나옵니다. 🤔
구글은 국내정보 반영이 늦기도 하고, 한국 정보는 네이버가 맞기 때문에 수륙해수욕장이 맞겠죠. 한 여름, 한 창 더울 때 도착을 하니까. 매우 더웠습니다. 당연하겠지만요. 한창때보다는 낫기는 하는데. 해변에서 나오는 복사열은 참 굉장하죠.
보니까. 해변이 정말 작더군요. 한눈에 다 들어옵니다. 해변은 눈에 들어오지 않는가 정상 아닌가? 생각했는데요. 이런 게 작은 해변이 있습니다. 그래도 있을 건 다 있습니다. 에어프레셔도 있고, 라이프 가드 조끼를 입은 안전요원이 상주해 있었습니다. 사람이 이렇게 적은데도 신경을 많이 쓰는군요.
통영수륙해수욕장(구글은 공설해수욕장)은 규모가 작아도 이점이 있더군요. 한쪽 편에 있는 주자창을 무료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관광지 중에서는 한 여름 성수기에는 주자창이 유료가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물론 규모가 그리 크지는 않습니다. 방문하는 사람은 적으니 주차 문제는 거의 없을 듯.
파라솔도 무료로 대여를 해줍니다. 😀 돈을 받고 서비스하는 건 수지가 맞지 않는 것일까? 돈 받고 계산하는 것도 일이기는 하니까요. 에어프레셔도 해수욕장 입구에 있어서 튜브에 바람을 넣거나 모래를 털어낼 수도 있고요. 샤워장도 한쪽에 있었습니다. ( 유료인지 무료인지는 확인해 보지 않았음. )
물도 다른 해수욕장 보다 상대적으로 깨끗해 보였고요. 다만 수영할 수 있는 공간이 정말 작습니다. 미니 풀장 같은 느낌이 들기도. 부표에 접근하면 안전요원이 뭐라고 하고요. 곳곳에 쓰레기봉투를 배치해서 쉽게 쓰레기를 버릴 수 있습니다. 유명한 곳은 쓰레기로 뒤덮이기 마련인데, 이런 조치는 좋았고요. 늘 있는 것인지 아니면 여름휴가시즌만 이런 건지 모르겠습니다. 어차피 버릴 사람은 버리니까. 아예 쉽게 버리게 해주는 건 좋았고요.
해변 뒤로는 다 펜션촌입니다. 통영 다 그런 것 같더라고요. 제가 묶었던 장소도 펜션 촌이었습니다. 이런 곳에 관광 서비스 산업 아니라면 다른 산업이 보이지 않았습니다. 어업, 수산업 정도랄까?
통영수륙해수욕장은 가족 단위로 놀러 오기에는 나쁘지 않은 장소라고 느꼈습니다. 해변이 아담하고, 뒤에 혹은 주위에 펜센촌이 많고, 여기까지 오는 사람은 자차로 올 테니. 이동에 문제가 없을 테고요.
'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통영여행] 다찌 먹으로 찾아간 한산대첩광장 (1) | 2023.08.17 |
---|---|
여름휴가는 송정해수욕장으로 (0) | 2022.08.15 |
[명절에 놀러간 곳] 공기좋은 양산 법기수원지 (0) | 2018.09.2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