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 채굴 붐이 꺼지고 난 뒤 시장에 풀린 라데온 RX580을 구매했습니다. 본 컴에서 사용을 하다 지금은 서브 컴에 달려있습니다. 구매 후 그래픽카드에 문제가 생겨 AS로 교환까지 받은 제품이었습니다.
2019.10.31 - [체험기] - 제이씨현 AS후기 : 라데온 그래픽카드 깨짐 현상
최근에 서브 컴을 돌려보니 라데온 그래픽카드에 문제가 보였습니다. 제어판 설정에 진입을 하거나 3D마크 같은 그래픽 프로그램을 돌리면 다운이 되거나 바탕화면으로 튕겨버립니다. 괜찮아 보였던 채굴 그래픽카드가 결국은 문제가 생긴 것입니다. 교환받은 제품 역시나 채굴 출신인 것으로 추정이 됩니다.
현재 2차 채굴 붐이 지나고 시장에 다시 채굴 그래픽카드 풀리고 있습니다. 채굴, 광부라는 표현을 쓰지 않고 못난이 그래픽카드로 쓰던 판매자도 있더군요. 잔머리 잘 굴리네요. 하지만, 못난이 과일이나 야채라면 단지 외형만이 문제이겠으나 그래픽카드 같은 전자제품은 성능과 정상작동에 문제가 생길 수도 있는 점이 차이가 있습니다. 어떻게 보면 침수 이력이 있는 차임을 속이는 경우와 비슷합니다.
채굴 그래픽 카드임을 솔직히 표현을 하고 소비자에게 위험을 감수하고 말을 한다면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대신 정상가 대비 훨씬 싸게 구매를 할 수 있을 테니까요. 소비자는 위험과 이득을 따져본 후 모험을 할 수 있습니다. 위믹스도 그렇고 채굴, 코인 이 시장은 신뢰가 바탕으로 돌아가는 시장이 아닌 거짓과 사기로 범벅이 되어 있는 듯합니다. 주식시장 초장기와 비슷한 모습이기도 합니다. 과연 코인이 쓰임새를 증명하고 가치를 증명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고? 전 코인판 보다는 그로 인해 파생되는 무언가가 나올지 않을까 생각 중이라...
채굴 그래픽카드 구매는 말 그대로 복불복입니다. 문제가 아예 없을 수도 있고, 바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많은 그래픽카드들이 당분간은 문제가 없을 겁니다. 그렇지만 오래 사용할 생각은 바라지 않는 게 좋을 겁니다. 제가 구매했던 라데온은 저렴하게 구매를 했고, 쓸 만큼 썼다고 생각하기에 문제가 생겨도 아쉽지는 않습니다. ( 하지만 실제 사용시간은 200시간도 되지 않을 겁니다.)
채굴이 아닌 정상제품을 구매했다 하더라도 문제가 생겨, 서비스센터에서 교환을 받을 때 채굴 제품을 받을 수 있습니다. 찝찝하면 채굴 그래픽 카드 번호는 거르는 게 맞지 않나 생각합니다. 채굴 그래픽카드는 얼마를 지불하느냐, 어느 정도 사용할 수 있느냐에 따라서 평가가 달라질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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