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M모바일 번호 이동. 삽질기

아버지 휴대폰을 SKT에서 알뜰폰 KTM으로 변경했습니다. 9,900원에 통화 무제한, 데이터 4기가를 제공하는 시니어 전용 요금제가 있습니다. 이 정도라면 전화 사용이 많지 않은 사람에게 충분하죠.

번호이동이 한 번에 이루어진 게 아니라 몇 번의 삽질이 있었습니다.

번호이동 실패 [BF2013] 수납 구분 코드 오류.

아직도 저 문구가 무엇을 의미하는지 모르겠고요. 어쨌거나 이날에는 실패.

 

설날 연휴 마지막 날에는 중립기관 업무개시.???  쉽게 말해 휴일이라서 번호이동이 되지 않는다는 말입니다. 홈페이지는 설날 연휴 당일만 되지 않는 것처럼 설명했지만 역시나 연휴에 번호이동이 되지 않는다는 것.

어머니 휴대폰 번호이동을 할 때는 문자가 오더니. 아버지의 경우네는 번호이동 링크 url이 포함된 문자가 발송되지 않았습니다. 할 수 없이 sk 텔레콤 1566-1509로 전화를 해야 했습니다. 단 신청 후 10분이 지나야 합니다. 왜 또 기다려야 하는지 모르겠지만. 기다렸다가 번호이동에 동의를 하면 됩니다.

번호이동 신청 완료 후 유심을 휴대폰에 장착합니다. 등록을 하면 되는데. 이것도 한 번 되지 않았습니다. 안되면 휴대폰을 재시작해보면 됩니다. 번호 등록 화면이 나타납니다. 여기서도 수신감도가 미약하다고 한 번 실패. 창가에서 하니 번호 등록이 완료. 안테나가 정상적으로 표시됩니다.

번호이동은

1. 가능한 업무 시간에 하는 게 좋고 ( 문제가 생기더라도 고객센터에 연락할 수 있는 시기). 오후보다는 오전이 좋아 보입니다. 업무 마감시간에는 가능한 하지 않는 게 좋아 보입니다. 19시까지 된다고 하는데. 미심쩍네요.

2. 절차가 생각처럼 빠릿빠릿하게 진행이 되지 않는 점이 있기 때문에 여유를 가지고 진행합니다.

3. 번호이동, 개통이 완료되기 전까지는 그 전 통신사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만약 문제가 생긴다면 전에 사용하던 유심을 장착하면 됩니다. 유심을 교체하지 않았다면 상관없습니다.

 

신분증과 휴대폰 결제 계좌나 혹은 결제 카드 번호가 있어야 하고. 유심은 요즘은 바로 배송이라고 퀵으로 보내주기도 합니다. 편의점에 가보면 알뜰폰 유심을 별도로 팔고 있습니다. 이벤트를 하기 때문에 유심비는 다른 경로로 받을 수 있고요.

셀프 개통은 절차대로, 하라는 대로 하면 되기는 합니다. 돌발 상황이 생길 수 있어 젊은 사람이 아니라면 쉽지는 않아 보입니다. 젊은 사람이라도 익숙하지 않다면 어려워할 수도 있고. 중간에 '응? 이건가?' 하는 게 있어서요. 그렇지만 셀프 개통이 어려운 건 아닙니다. 많은 사람들이 귀찮아할 것 같기는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