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이야기

코로나 백신 부스터샷 맞고. AZ-> 모더나

네그나 2021. 12. 15.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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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접종을 잊고 있었습니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일찍 맞은편이라. 국민 비서 앱에서 '맞아요. 유효기간 지나기 전에 맞아요.' 해서 예약 후 오늘 접종했습니다. 주위에서는 추가접종은 하지 않겠다는 사람도 있었습니다. 백신도 공짜로 해주는 건데 안 맞는다는 건. 사람들은 무료라고 하면 그 가치를 폄하한다는 생각도 들고요. 오미크론인지 뭐시기인지 창궐해서 맞는 게 좋을 거 같았습니다. 

 

돌아보면, 이번해는 이리저리 병원비로 돈이 많이 빠져나가 버렸습니다. 어찌 되었건 병원에는 가지 말아야 하고, 아프지 않은 게 좋다는 평범한 깨달음을 얻었고요. 역설적으로 큰 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병원에 자주 가야 합니다. 백신을 맞고 조금 고생하더라도 안 아픈 게 좋으니까.

 

추가접종 백신을 선택할 수는 없었습니다. 모더나로 예약이 되었습니다. 1차와 2차를 아스트라제네카로 맞은 사람은 모더나로 합니다. 병원에 가서 보니 화이자로 맞는 사람도 있었습니다. 예약을 소아과로 했는데, 역시 아이들이 많기는 했습니다. 물론 백신을 맞으러 온 어른들도 많았고요.

 

신분증을 내밀며 접수를 하고.  예진표를 작성했습니다.

아스트라제네카 접종 당시에는 하나밖에 없었는데, 화이자와 모더나로 나누어져 있었습니다. 내용은 같고 스티커로 분류를 해놓았습니다. 헷갈리지는 않겠네요.

보건소에서 맞을 때도 그렇지만 담당의사도 정신없겠어요. 끊임없이 사람들이 와서. 이상 증상이 없었는지 묻고는 모더나를 접종. 부스터 샷은 반만 놓는다고. 아스트라제네카는 맞을 때, '우왁! 뭐야?' 묵직한 게 들어오는 느낌이라 깜짝 놀랐었습니다. 추가접종은 아무런 느낌이 없네요. 맞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영광의 흔적

소아과라서 뽀로로 스티커가... (ㅡ.ㅡ)

15분 기다렸지만 별다른 반응이 없어서 병원을 나왔습니다.

모더나는 심근염, 심낭염이 발생할 수 있다고 ( 1/30만 확률). 접종 후 6시간이 지난 현재의 느낌은 맞은 부위가 약간 얼얼한 근육통이 있군요. 왼쪽 팔을 들면 무거운 물건을 들었다 놓은 느낌이 납니다. 아직까지 아프거나 하는 반응은 없습니다. 하루가 지나 봐야 알겠죠.

COOV앱에서 예방접종 ( 추가접종 ) 내역을 발급받았습니다. 모더나 15일 접종. '이로서 나는 더 강해진다?' 추가접종이 항체 형성 효과가 좋다고 하니까 좋겠죠. 아버지는 이미 접종을 끝냈고 어머니는 올해 말로 예약을 했습니다.

말이 많아서 ( 언론의 자극적인 기사도 한 몫하고 ) 백신 접종을 두려워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코로나 백신을 보면 인간 지성과 문명의 위대함을 다시금 느낍니다. 아프지도 않았던 치과치료, 어떻게 만들어 내었을지 모를 다양한 약. 엄청난 위기에서 효과적인 대응책을 만들어 내었다는 사실이, 인간이 정말 대단한 동물이라고 느낍니다. 적어도 흑사병 때처럼 손도 써보지 못하고 당하지는 않으니까요. 

인간이란 종의 멸종은 정말로 쉽지 않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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