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험기

치과 신경치료 4주차. 되살아나는 긴장감

네그나 2021. 11. 6. 20:00

어느덧 4주 차에 접어드는 치과 신경치료입니다. 이 주에는 의외의 복병이 있었습니다. 마취 과정을 생략하길래 드디어 치료가 간단해지는가 보다. 생각했지만. 착각이었고요. 치료는 다르지 않았습니다. 마취를 하지 않아서 일까요? 살짝... 은 아니고 조금이라기보다 더한 아픔이었습니다. 와! 이번에는 조금 힘들다 싶어서 팔을 살짝 들었습니다. 팔이라기보다 손만 살짝 들었지만.

 

4주 차에 치과 치료에 대한 공포가 되살아 났습니다. 아주 많이 아픈 건 아니었지만 그동안 안심했었습니다. '기술 좋아' 감탄하면서요. 마취 과정이 없으니까 고통이 느껴지기는 합니다. 의사 선생님도 아프시면 마취를 할게요.라고 말했습니다. 음~~ 아픈 건 단 한 번뿐이라 애매하기는 하네요. 참을 수는 있는 데 아픈 건 싫고. 마취 과정이 생략되면 확실히 치료 시간이 짧아집니다. 마취 시간을 포함하면 1시간 가까이 나오니까요.

 

소독을 하고, 덜덜이 등장하고. 치아 부스러기를 뱉어내는 건 같았습니다. 치과를 가기 전에는 막연하게 발치가 아플 거라고 여겼지만 신경치료가 정말 만만치 않군요. 시간도 걸리고 번거롭고 아픔도 간혹 동반하고, 치아 관리를 잘해야 한다는 확실한 교훈을 안겨줬습니다. 치과를 정기적으로 방문을 해야 한다는 것이지만.

 

다음 주에는 또 어떤 과정이 있으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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