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3 커펌 한 번 해봐야지. 벼르고 있다 실행에 옮겼습니다. 커펌 방법은 아주 자세하게 설명한 블로그가 있으니 참고를 하면 됩니다. 커펌 난이도가 어렵지는 않습니다. 하드웨어적인 조작. 납땜이나 칩의 설치가 필요한 방식은 아니었으나. 조금 까다로웠달까? 안내대로 해도 막히는 구간이 있습니다.
USB 메모리를 통해서 펌웨어 업그레이드는 잘했는데.
인터넷에 접속해서 initialize HEN installer 여기가 마의 구간입니다.
성공을 하면 이렇게 나와야 합니다. 조작을 잘 못해서 다시 시도를 해야 했고.
그 아래 installer HEN 여기서도 HEN Failure! Restart PS3 and retry!
HEN 설치 구간에 알아낸 건 이렇습니다. 실패를 하게 되면 계속 시도를 해보세요. 이게 PSP 커펌할 때와 비슷한데. 같은 방법으로 해도 성공할 때가 있고 실패할 경우가 있습니다. 지시대로 해왔다면 계속 슛을 날려보는 겁니다. 그러면 골인할 때가 있습니다. 간단하죠? 이도 확실하다고 할 수는 없지만 경험으로 얻은 지식입니다.
initializing 이 구간에서도 한 번 실패를 했습니다. 역시 다시 시도를 하니까 되더군요.
다음으로 HEN을 설치를 하고, 멀티맨을 설치함으로써 커펌은 마무리.
PS3 부팅을 하게 되면 평소와는 다른 로고(HEN)가 들어간 볼 수 있습니다. HEN을 Enable 시킨 다음에 멀티맨으로 게임을 실행시키면 된다고 하지만 외장하드 ( PS3ISO) 폴더에 넣은 ISO 이미지가 자꾸만 에러가 나더군요. ISO 파일을 실행시켜봐도 이런 메시지.
This Operation Is Not Allowed
무슨 의미인지 몰랐고. 검색을 하다 하다 멀티맨 말고 아이리스 맨이란 앱을 추가로 설치를 해서 겨우 구동에 성공을 했습니다. 보아하니 가상 CD처럼 작동하는 것 같더군요. USB 외장하드가 블루레이 디스크가 되는 방식. 그냥 ISO만 인식시키면 편하게 실행할 수 있을지 알았는데 커펌을 해도 뭔가 손이 많이 갑니다. 설치에 걸리는 시간도 오래 걸리고요. 그냥 돈 주고 사서 게임하는 게 편하겠는데... ๑'͡o_'͡o๑
몇 번의 삽질 끝에 마침내 커펌된 PS3로 게임 구동 성공! 게임이 구동되는 감동은커녕 삽질로 시간을 보냈다는 느낌만.
커펌에 들인 시간만 3시간 정도 되는 것 같습니다. 이 PS3로 게임을 할 것도 아니라서 용을 쓰고 커펌을 먹인 것도 재미있습니다. '어떻게든 뚫어야 한다' 사명으로 내가 해커가 된 느낌도. 정말 플스 3 뚫어낸 해커들 참 대단합니다.
실사용을 하려 해도 참치 PS3가 소음이 심합니다. 별다른 작동을 시키지 않았음에도 팬이 풀로 돌아가고, 커펌 상태에서 온도를 보니 CPU 온도가 80도 대입니다. 서멀 구리스를 발라줘야 하나. 그에 반해 RSX는 40도대로 양호한 수준입니다. 분해를 한 번 해봐야 할 것 같고요. 다음에는 PS3분해를 해서 청소도 하고 서멀도 발라줘야겠습니다.
겨울이라 춥기도 하고 코로나 때문에 어느 나가기도 어렵습니다. 실외활동이 둔한 시기입니다. 사람이란. 아니 인간의 뇌는. 가만히 있게 되면 부정적인 방향으로 흐르기 쉽습니다. 누워만 있으면 우울한 기분이 쉽게 들고. 책을 보는 것도, 영상을 보는 것도 하루 이틀이라. 그간 해봐야지 생각했던 PS3 커펌이나 했습니다.
'사용후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참치 플스3 분해. 배터리 교체와 서멀 재도포. 온도는 내려갔을까? (0) | 2021.01.10 |
---|---|
레트로 감성이 느껴지는 소니 라디오 하나 들였습니다 (0) | 2020.12.30 |
적절한 가격, 적절한 디자인. ORICO 2.5인치 외장 하드 케이스 (0) | 2020.12.2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