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용후기

참치 플스3 분해. 배터리 교체와 서멀 재도포. 온도는 내려갔을까?

네그나 2021. 1. 10. 19:42

플스3 서멀 재도포 하기 위해서 분해를 시켰습니다. 분해 모델은 플레이 스테이션 3 CECHL05 구형입니다. 온도 측정 시 RSX 40도로 양호한 편이나 셀 CPU가 80도에 육박합니다. 별다른 조작을 하지 않음에도 청소기를 돌리는 듯한 굉음에 온도가 치솟으니 서멀 재도포를 하면 상태가 조금이나마 나아지지 않을까 하는 기대가 있었습니다. 서멀 발라도 안된다는 말도 있고. 그래도 분해를 시작해 봅니다.

 

커버 케이스를 한쪽으로 밀면 나사가 보입니다.

실로 봉인되어 있는 측면을 떼어내서 고무 패드를 떼어냅니다.  보증 어쩌고 하는데. 이제는 다 지나버렸으니

 

이 나사는 플스에 사용되는 별 나사입니다. 전용 드라이버가 아마도 있어야 할 겁니다.

 

상판 분리

 

다음에 상판의 나사를 분해합니다. 총 7개의 나사가 있습니다.  자세히 보면 화살표 표시가 되어 있습니다.

 

나사를 떼어낸 뒤.

여기를 살짝 밀어서 떼어내 주면 됩니다.

 

탈거를 하고.

정면 기분으로 왼쪽이 파워 서플라이 부입니다.

 

 파워 서플라이 탈거

커넥터를 제거.

어우. 먼지.

M이라고 적힌 나사를 모두 풀어줍니다.

모두 5개입니다. 나사는 위치대로 배열했습니다.

 

전원 케이블과 팬 핀을 모두 분리.

케이블과 나사가 모두 분리가 되었다면 파워서플라이를 들어내어 주면 됩니다.

 

 블루레이 디스크 드라이브 탈거

 

파워 서플라이 오른쪽이 블루레이 디스크 드라이브입니다.

 

전원 핀을 뽑고.

데이터 케이블. 저 부분을 위로 들어 올려 준 뒤 빼내야 합니다.

 

블루레이 디스크 드라이브 탈거

 

 

하드디스크 드라이브 탈거

이제 파워 서플라이 아래에 있던 하드 디스크 드라이브를 빼냅니다.

하드 디스크가 한눈에 보입니다.

여기를

살짝 벌리면 떼어낼 수 있습니다.

나사를 풀어줍니다.

잡아당기면 쑤욱 빠집니다.

나사 2개 풀어 줍니다.

하디 디스크 탈거 완료.

와이파이 안테나 탈거

 

 여기. 파워 서플라이 후면에 있던 나사를 풀어주고.

와이파이 안테나선을

떼어내 줍니다.

나사 2개를 풀어줍니다.

안테나 탈거 완료.

 

메인보드 탈거

플스 3 주요 부분을 떼어냈으므로 메인보드를 들어낼 차례입니다

 

여기 2개와

측면의 4개. 중간에 하나를 풀어주면.

총 7개의 나사가 나옵니다.

 

메탈 실드를 조이고 있는 4개를 풀어줍니다.

 

나사를 다 풀어주었다면 이 부분을 들어서

 

올려주면 됩니다.

 

메인보드가 보입니다. CPU와 GPU는 바닥을 향하고 있습니다.

 

메인보드를 들어내어 주면.

 

굳어버린 서멀과 셀 CPU와  RSX가 보입니다.

 

여기서 더 분해할 수 있지만 서멀 재도포가 목적이므로 여기까지만 합니다.

 

서멀이 완전히 굳어있지는 않은데...

 

배터리 교체

시계 배터리를 교체하려면.

여기를 살짝 눌러서

리튬 전지를 분리.

새로운 전지로 교체합니다. 규격은 PC에서 쓰이는 CR2032입니다.

 

서멀 재도포

 

CPU와 GPU를 깨끗이 닦아내고. ( 깨끗이는 안되더군요. )

메탈 실드를 씌운 뒤. 서멀을 다시 바릅니다.

다시 조립 시작.

조립을 했더니 실망스럽게도 나사가 남지 않았습니다. 케이스가 엉성하게 끼워져 다시 풀었다 조립하기는 했지만.

서멀 재도 포한 효과는 있을까요?

전~~~ 혀 없었습니다. 부팅하자 곧 굉음이 울리고. 과열되었다면서 10초 뒤에 꺼지는 건 여전합니다. 셀 온도는 여전히 85도. 지금이 겨울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여름이면 터질 듯.

온도 문제로 서멀을 재도포한 효과는 없었습니다. 검색을 해보니까 셀 CPU 뚜껑을 따는 작업을 해야 한다고 하는데. 플스 3 만지작 거리는 건 여기까지. 어차피 게임을 할 것 도 아니고.( 되면 좋겠지만 ) 그렇게 까지 할 건 아니라고 봐서. 손 놓습니다.

 

참치 버전 플스 3 분해 난이도는 어렵지 않습니다.

간단한 공구. 별나사 드라이버만 있으면 쉽게 분해할 수 있습니다. 나사 위치를 화살표로 표시해주는 것도 좋았고요. 한 번만 해보면 별거 아니네 할 수준.

플스3 내부 설계가 깔끔하기는 하지만 CPU와 GPU가 아래로 향하는 건 아니지 않나. 열이 올라간다는 점을 생각하면. 블로워 팬을 도입한 결과라고 하지만 플스 3 발열처리가 제대로 된다고 보이지 않습니다. 대체 뭘하는 데 80도가 올라는 걸까? 검색을 해보면 플스3 발열, 온도 문제. 쿨러 소음 문제로를 호소하는 글을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마땅한 해결책은 없습니다. 새로 사던지. 문제 되는 부분 교체인데. 결국 안된다는 말. 플스 3은 시작부터 삐걱 꺼렸고, 전체 플레이 스테이션 시리즈와 비교를 해보면 여러모로 완성도가 떨어지는 기기로 보입니다.

제대로 구동할 수 없지만 플스 3은 커펌을 먹이고 분해를 해본 것으로 만족을 해야 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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