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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휴에 외식을 했습니다. 영화도 보고 외식도 하고. 연휴가 예전과 바뀐 점이라면. 과거에는 연휴에도 문을 여는 가게들이 많았던 것 같았습니다. '쉬는 날에는 좀 쉬자'는 가게들이 늘어난 느낌이랄까? 동래시장의 명물 치킨집인 희망 통닭은 휴무였습니다. 추석에도 쉬더니 설날에도. 평소에 돈을 잘 버는 가게들은 남들 쉴 때 같이 쉬어도 아쉬울 게 없겠지요. 

 

아는 사람은 알겠지만 온천장CGV 뒤로 칼국수 맛집이 있는데 여기도 연휴에 문을 닫았습니다. 이럴 때 인지도가 떨어지는 가게들은 문을 여는데, 다른 칼국수집이 손님을 흡수하고 있었습니다. 탕 종류를 먹으려고 찾아다니다. 어떻게 들어간 집입니다. 특집.. 은 아니고. 갈비탕을 전면에 내세워서 주문을 해봤습니다.

 

여기까지는 특이한 점이 없었습니다. 서빙을 하는 아주머니가 주문을 잘 받지 못하네요. '응?' 했더니 외국인인가 봅니다. '갈비탕'이라고 말을 해도 확신을 못하는 거 같아서 글자를 찍어줬습니다. 다른 테이블에서는 소주와 맥주를 주문했는데. 역시 잘 알아듣지 못하는 듯했습니다.

 

참. 놀랍네요. 외국인이 서빙을 하는 모습이. 국제화된 시대인가? 가나 출신 방송인 샘 오취리가 모텔에 알바를 했다는 일화가 떠오르는군요. 모텔에 갔을 때 데스크에 흑인이 있을 거라고 생각하는 사람을 잘 없을 테니. 사람들이 놀라지 않도록 일부러 유창한 한국어를 하지 않았다고 하기도.

 

물론 외국인도 서빙을 할 수 있지만 그래도 한국어를 잘 알아듣는 사람을 배치하지 않나? 그러고 보니 역시 서빙을 하는 큰 키의 20대 청년은 한국인이 아닌 거 같았는데 역시네요. 외국인이 서빙을 한다고 해서 불편하지는 않았어요. 주문한 음식은 제대로 나왔고, 맛만 좋으면 되니까.

갈비탕입니다. 밥 한 공기에. 1인당 집게, 가위 하나식. 맛은 괜찮았습니다. 블로그에 지속적으로 알리지만 맛을 평가하는 기준은 까다롭지 않아서 괜찮다. 별로. 이 정도입니다.

 

갈비탕을 만드는 사람도 역시 외국인으로 보였는데. 외국인이 만드는 한식이라.. 하긴 한국인들도 외국에 나가면 가장 많이 하는 음식점이 일식이라고 하더군요.

 

온천장역에서 먹었던 갈비탕은 외국인 서빙이 기억에 남네요. 그들은 종업원이겠죠? 아니면 알바이거나. 혹시나 가게를 인수했을 가능성은... 외국인이라고 못할 것도 없지만 희박하겠죠.

 

설날 온천장 CGV는 사람들로 꽉꽉 들이찼습니다.  설날에 볼만한 영화는 남산의 부장들이었습니다. 이병헌과 이성민이 끌어나가는 연기가 긴장감을 유지시켰고 꽤 볼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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