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박스는 설치방법에 따라서 휴즈박스에서 전원을 공급받는 것과 시가라이터에서 받는 방식이 있습니다. 휴즈박스는 운전석 왼쪽에 단자를 물려주면 됩니다. 생각보다 어렵지 않고, 유튜브와 블로그 등에서 쉽게 배울 수 있습니다. 휴즈박스를 여는 것조차 두려워하는 사람들도 있을 겁니다. 샤오미 70마이는 아주 간단한데. 시가라이터에 그냥 꽂으면 됩니다.
설치 방법. 잊기 쉬운 절차
70 마이를 전원을 연결하고 적당한 위치를 휴대폰으로 확인하고 전면 유리창에 붙여주면 됩니다. 붙이기 전에 정전기 방지 스티커를 먼저 붙이고 그 위에 블랙박스를 설치하세요. 전 깜빡 잊어버리고 유리창에 붙였지만 매뉴얼상에 있는 설치법으로는 그렇습니다. 다시 떼어냈다 붙일까 하다 접착력이 떨어지면 양면테이프로 붙이려고요.
설치에 가장 난관은 케이블이 보이지 않도록 잘 숨겨버리는 겁니다. 틈사이로 케이블을 잘 쑤셔 박고요(?) 조수석 밑으로 해서 케이블을 테이프로 붙여 버렸습니다. 설치를 하기 전에 테이프와 가위를 준비해야 하는 게 좋겠죠. 외장형(이라고 말해야 하나?) 설치는 멀티 소켓이 필수입니다. 대부분 차에 있겠지만 없다면 다이소에 가서 구입하세요. 5,000원이면 삽니다. 블랙박스가 시가잭을 독점해 버리면 충전을 할 수가 없으니.
70 마이를 전면 유리창에 붙이고, 케이블을 연결하면 설치는 끝입니다. 누구나 할 수 있는 간단한 방식입니다.
70 마이 블랙박스 샘플 사진
아래는 70 마이로 촬영한 샘플 사진과 영상입니다. 소니 이미지 센서를 사용했다 하지만 과거 휴대폰으로 촬영한 느낌입니다. 블랙박스에 큰 화질을 따질 건 아니지만.
실내에서 책상위 촬영
오전임에도 불구하고 실내에서 촬영한 사진은 품질은 그리 좋지 않습니다.
영상도 같이 올리려 했지만 나중에 따로 올려 보겠습니다.
70 마이로 2 채널로 가능
70 마이는 1 채널 블랙박스이지만 2 채널 전후방도 가능합니다. 2개 사면 됩니다. ^^; 4만 원대로 가격이 워낙 저렴하니 2개를 사도 부담이 없습니다. 설치한 사람들 사용기를 보니. 전방은 국산으로 후방은 70 mai로 설치하기도 하더군요. 이런 식의 조합도 가능합니다.
2 채널 블랙박스와 비교하면 SD카드를 두 개 사야 하지만 그 때문에 데이터 안전성이 올라간다고 볼 수도 있습니다. 보험사고 조사하는 사람의 썰에 의하면 현장에 있는 블랙박스의 30% 정도가 SD카드 불량이고 합니다. 전후방 SD카드를 별도로 사용하면 두 개가 동시에 고장 날 확률이 떨어질 테니 하나 사용할 때보다 안정성이 높을 걸로 보입니다. 사고 났을 때 영상이 기록되어 있지 않다면 큰 낭패입니다. SD카드는 소모품이라 정상적으로 작동하고 녹화가 되는지 자주 확인을 해줄 필요도 있습니다.
후방에 연결할시에는 동봉된 케이블로는 짧으니 연장 케이블을 하나 구입하세요.
샤오미 70 마이 이거 다른 용도로도 사용 가능하겠는데?
설치를 하고 나니까 70 마이를 다른 용도로 사용할 수 있겠습니다. 차량용 블랙박스이지만 자전거에 장착할 수도 있겠어요. 전원이야 보조 배터리에 연결하면 될 테고요. 떨림 방지 기능이 없어서 다소 흔들리기는 할 테지만 못 볼 정도는 아닐 겁니다. 자전거 역시 도로교통법상으로 차로 취급받고, 자전거 역시 도로가에 나갈 일이 많습니다.
블랙박스 없었다면 억울했을 경우가 굉장히 많아 보이는데, 자전거에 하나 달아 놓으면 좋을 거 같습니다. 취미로 하는 주행 기록용으로 괜찮을 테고. 전 자전거, 오토바이, 차 등 움직이는 모든 것에 다 달아야 한다는 생각이라. 무엇보다도 싸잖아요. 가격 얼마 하지도 않으니까요.
샤오미 70 마이 와이파이 블랙박스 총평을 하자면.
책에서 '보험의 블랙박스 할인 혜택이라는 건 블랙박스를 설치하지 않는 사람들에게 비용을 청구하는 것이다.' 글귀를 보고 설치했습니다. 물론, 그전부터 사려고 했습니다. 블랙박스가 없어서 사고 났을 때, 낭패를 봤다는 지인도 있었고, 자동차 보험 갱신일도 다가오는데 이번에는 블랙박스를 설치하고 보험 할인 혜택을 받으려고요. 유사시에 좋고, 없으면 나만 손해인 구조이니까요.
블랙박스를 구입할 때 LCD가 있는 방식, 룸미러에 붙이는 모델도 고려했지만 샤오미 70 마이로 선택했습니다. LCD로 화면을 보고 쓸 일이 없을 거 같고, 아버지 차에 설치되어 있는 블랙박스를 보니 잘 켜지지 않더군요. 여름과 겨울의 극단의 기후를 견뎌내야 해서인지 모르겠지만. 차라리 LCD가 없는 모델이 관리에 더 용이하겠다 싶었습니다.
70마이는 차선이탈 경보 없고, GPS 기록도 기능도 없습니다. 음성인식 외에는 큰 부가 기능이 없습니다. 공기청정기에 불필요한 기능 달려서 가격 높이듯 크게 쓸모가 없는 기능이라고 봅니다. GPS 기록은 사고 시 참고만 하는 정도라고 합니다. GPS로그기록 해보신 분은 아시겠지만 고층빌딩이 많은 공간에서는 위치가 잘 튑니다. 요즘은 GPS만이 아니라 중국의 베이더우, 러시아의 글로나스를 이용하기도 하고. 통신사 위치정보 보정도 돼서 더 정밀해졌지만, 사고 시에 참고만 하는 정도라면 굳이 필요할까 싶어요.
70 마이 와이파이 블랙박스의 장점은
1. 무엇보다 가성비. 제 블로그를 보면 알겠지만 가성비가 선택 기준입니다. 저렴하게 설치하고 싶다면 적합합니다.
2. 쉬운 설치. 휴즈 박스를 열고 단자 위치를 확인할 필요가 없기에 설치가 아주 간단합니다.
3. 스마트폰으로 영상 확인 가능합니다.
70 마이 와이파이 블랙박스의 단점은
1. 주행 시에만 녹화가 됩니다. 정차 시 녹화되는 기능은 없습니다. 주차 시에 누가 내차를 긁고 나갔을 때 확인할 수 없다는 겁니다. 만약 주차 상시 녹화가 필요하다면 다른 모델을 알아볼 필요가 없습니다. 위에 언급했던 건 처럼 전방은 상시 녹화가 되는 모델로. 후방만 설치할 수도 있을 테고요. 주차 시 녹화가 되도록 만들기도 하던데, ( 배터리를 이용하는 것이겠죠.) 지원하는 모델을 사는 게 낫다고 봅니다.
2. LCD가 없는 게 단점으로. 스마트폰으로 확인하면 된다고 하지만 와이파이로 연결하는 귀찮은 과정을 거쳐야 하고, 무엇보다 화면 지연시간이 있습니다. 실시간으로 볼 일이 없겠지만 썩 마음에 들지는 않았습니다.
3. 내수용 모델을 구입하면, 중국어라는 것. 글로벌 버전을 구입하거나 영문 펌웨어로를 입혀줘야 합니다. 그냥 써도 사용하는데 문제는 없지만 알아듣지도 모를 중국어보다는 익숙한 영어가 나으니까요.
블랙박스에서 가장 중요한 건 역시 화질이겠죠? 사고가 났을 때 영상이 잘 기록되고 사물을 판별할 수 있는 화질을 보여주느냐입니다. 맑은 날, 주광에서는 당연히 잘 되어야 합니다. 당연히 잘 되고요. 야간이 문제인데 아직은 잘 모르겠네요. 카메라 사용해 본 분들은 알겠지만 빛이 부족한 야간에서는 이미지 센서가 크고 좋은 렌즈를 사용하는 DSLR, 미러리스 카메라도 답이 안 나옵니다. 좋은 카메라를 사용하면 야간에도 잘 나올 거라는 기대를 가졌다가 실망을 합니다.
가로등이 도로를 밝혀주는 도시 환경에서는 큰 문제없이 괜찮을 거라고 봅니다. 시골 같은 환경에는 다르겠죠. 전 도시 촌놈이라 도로에 가로등이 설치되어 있는 게 당연할 걸로 알았습니다. 아니 웬걸! 대도시에서 멀어지면 도로에 불빛 하나도 없는 데가 많습니다. 정말 아무것도 안 보입니다. 이런 장소에는 어려울 겁니다. 나이트 비전 기능이 있는 블랙박스라면 모를까? 고급형 모델에는 적외선 촬영 기능이 있을까요? 언젠가는 이런 기능도 블랙박스에 다 들어올 날이 있겠죠.
※ 사용기에서 가장 중요한 건 단점인데. 아직까지는 잘 모르겠고 사용하다 느끼게 되면 댓글로 추가를 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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