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이야기

배틀그라운드 다시 해볼까? 게임을 접은 이유

네그나 2018. 3. 9. 23:41

인기 게임 배틀그라운드에 신규맵이 추가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추가될 맵은 4x4㎞ 크기로 기존보다 휠씬 작아져 게임 진행 속도가 빨라질 거라고 합니다.

공개된 지형을 보니 정말 작아 보이기는 합니다. 무기 줍고 바로 싸워 나가야 할 듯 한데.


화제가 되어서 해보지 않을 수 없었던 배틀그라운드 였지만 게임을 접은 이유는 지루함이었습니다. 배틀그라운드는 서바이벌 장르가 주는 긴장감은 굉장한게 사실이나. 그 결말에 과정이 너무나 지루했습니다. 초반의 전투를 제외하면 차나 도보로 이동하는데 시간을 다 보내고, 그게 아니라면 건물 안에 들어가 하염없이 생존자가 오기를 기다립니다.


멍하니 게임화면을 바라다 보면 '내가 지금 무슨 게임을 하는걸까?' 싶었습니다.


제가 느낀 배틀그라운드는 긴장감이 아니라 길고 긴 지루함이었습니다. 게임 한 판 하면 20분 이상 소요되는데 별 다른 조작도 없이 매번 달리거나 그저 가만히 앉아 있는 화면도 보니까요. 총 한번 못 쏴보고 끝날 떄도 많고. 새로 추가된 사막맵 미라마는 에란겔 보다 휠씬 넓어서 더 지루했습니다.


도저히 견딜수 없어서 많은 사람들이 모이는 장소로 점프를 하기도 했지만, 곧 실력이 안되니 곧 죽어 버렸고 흥미를 잃었습니다. 더 이상 할 필요가 없다고 느낀 1월 이후에는 접속을 하지 않았습니다. 2월에도 있기는 했지만 그건 클릭을 잘 못해서 들어간 거라.


만약 배틀그라운드 신맵이 빠른 시간에 승부를 보는 형태라면 다시 해볼까 생각이 듭니다. 내가 원하는 방식은 끈기있게 기다리는게 아닌, 빠른 시간에 화끈하게 결판을 내는 방식이거든요.


펍지도 긴장할 때가 되기는 했습니다. 다른 대형 개발사에서 배틀로얄 방식의 게임을 준비중이라는 말도 들리고, 사실 각 잡고 만들면 배그보다 휠씬 뛰어난 게임이 나올 가능성이 높습니다. 배그가 뛰어난 것은 서바이벌 장르를 풀어낸 방식이지 기술적 완성도가 아니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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