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이야기

슈퍼패미컴 시절에 사용했던 마우스. 마리오와 와리오(1993)

네그나 2018. 3. 12.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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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솔게임기는 게임패드를 잡아 조작합니다. PC처럼 입력장치의 다양화는 콘솔도 예외가 아니었습니다. 마우스(mouse)는 컴퓨터의 대표적인 입력장치이나 게임기에서도 존해 했었습니다. 지금은 그냥 아날로그 스틱으로 해결하지요. 닌텐도는 마우스를 활용한 게임을 몇 개 내놓았는데 대표적으로  '마리오 페인트' 라는 그림을 그리는 소트트웨어(?) 게임(?)을 출시었습니다.


'나에게 슈퍼패미컴용 마우스 게임이 있었지' 생각나 장롱을 뒤적여 발견한 유물이 '마리오 와리오' 입니다. 당황스럽네요. 내 기억에는 분명 <마리오 페인트>를 가지고 있었는데 왜 이게 나오지? 기억이란 능력은 믿을만 한게 아님을 다시 느낍니다.


슈퍼패미컴을 즐기던 사람이라도 이런 류의 게임을 사지는 않았을 겁니다. 마우스까지 포함되어 있으니 가격이 비싸니까요. 지금 다시 생각해 봐도 슈퍼패미컴 시절에는 게임의 가격은 너무 비쌌습니다. 게임팩 하나가 십만원이 넘어갔으니. 참 말도 안되는 가격. 그걸 또 산 나와 그 또래들은...


지금이야 마우스가 너무 대중화 되어서 사는데 아무런 부담이 없지만 한 때 마우스도 비싼 기기였습니다.  컴퓨터 잡지에서 광마우스가 새로 나왔다며 호들갑 떨며 소개하던 기사가 기억이 납니다.


기억을 신뢰하지 못한다고 했지만 확실하다고 생각되는 기억이라면. 마리오와 와리오는 동생이 구입을 했던 게임입니다. 정확한 시점은 기억이 나지 않지만 어느 날 이 걸 가져왔습니다. 그 때나 지금이나 동생이 이 글을 쓰고 있는 저보다 돈을 잘 벌고 있습니다. 부유한 동생 덕을 많이 봤었죠.


마리오와 와리오 박스 전면

마리오와 와리오 마우스 박스셋. 어릴 때는 이게 참 근사해 보였는데.

마리오와 와리오 게임패드

마우스 패드 입니다.




마리오와 와리오 롬팩

1993년 작. 마리오와 와리오.

마리오와 와리오 롬팩

슈퍼패미컴 롬팩과 마우스 패드.

마리오와 와리오 볼 마우스

지금의 마우스와 비교해도 디자인은 나쁘지 않습니다. 버튼 두개 있지만 표준이 되어버린 휠 버튼 없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마리오와 와리오 볼 마우스

볼 마우스 쓰던 사람이라면 아재라고 봐야겠지요. 광마우스를 사용하는 지금은 사용하지 않습니다.  볼 마우스는 저 볼을 빼내서 청소를 해줘야 하는 귀찮음이 있었습니다. 카세트 테이프를 볼펜을 사용해서 감았다는 지금 세대들이 들으면 전혀 이해하지 못할 이야기와 비슷하군요.



마리오와 와리오 마우스 박스 후면

마리오와 와리오가 등장하는데 그냥 봐도 재미가 있어 보이지는 않습니다.

마리오와 와리오 마우스

슈퍼패미컴 마우스 설명서.

마리오와 와리오 마우스

게임패드 포트에 마우스를 연결.

마리오와 와리오 마우스

마우스가 생소한 시절이다 보니 상세한 설명을 하고 있습니다.


글으 쓰면서도 <마리오와 와리오> 이게 어떤 게임이었는지 기억이 전혀 안납니다. 유튜브 게임 영상 뒤져보면 나오겠지만 머릿속에는 낫띵! 아무것도 없습니다. 그나마 기억 나는 사실이라면 크게 재미가 있던건 아니라 구석에 던져 놓았는 거. 20년이 지나서 이렇게 들쳐보면서 시간이 지나갔음을 느낀다는 거 정도?


※ 원글은 2016년 10월 18일 작성했습니다. 1년 반 이상을 묵혔다 공개하는 글인데. 지금 느끼는 소감과 다를게 없군요. 내가 쓴 글이지만 다시 읽으면서도 추억에 잠기는 건 또 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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