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얼거림

하여간! 금융 보안 프로그램은 마음에 드는게 하나도 없어

네그나 2017. 9. 18. 10:01

모두가 좋아하지 않는 금융 보안프램. 인터넷뱅킹을 하려면 어쩔 수 없이 한 번은 거쳐야 합니다. 인증서를 등록하려고 보안 프로그램을 설치하는 일부터 시작입니다. 고난 이라고 표현하면 오버이지만, 주렁주렁 달고 시작하는 것 부터가 마음에 들지 않습니다. 또, 사용자를 배려하는게 꽝입니다.


농협보안프로그램.많고 아름다운 보안프로그램들. 5개나 설치해야 하나?



왜 항상 설치 중간에 이런 메시지를 보여주는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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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웹으로 하는 작업도 많기 때문에 브라우저 종료하면 곤란해집니다. 왜 브라우저를 꼭 종료시키게 만드는지. 그것도 설치 중간에 메시지를 보여주는지 모르겠습니다. 설치하기전에 메시지를 보여주면 안되나? 대수롭게 않게 생각할 수 있지만 이도 사용자에게 일을 떠넘기는 그림자 노동의 일종입니다.


이와는 다른 경우로. 유튜브를 보고 있던 와중에. PC가 리부팅 되었습니다. 오류 메시지를 뿜어내면 계속 오류와 리부팅의 끝없는 순환굴레에 빠졌습니다. 멀쩡하던 PC가 왜 이런지 몰라서 영문을 모를 일이었습니다. 일단 안전모드로 진입하고, 윈도우에 세들어 살던 금융 보안프로그램을 전부 다 삭제시켰습니다. 그랬더니 또 되네요??? 윈도우 오류 원인을 보안 프로그램 때문이라고 단정할 수는 없지만 의심스러운게 사실입니다.


보안프로그램을 하나하나 삭제하다 놀랐던게 이놈 이었습니다.


안랩 세이프 트랜섹션

안랩 세이프 트랜섹션. 요즘 창업주가 정치한다고 욕을 많이 먹고 있습니다. 이와 연결시킬 생각은 없지만. 언쨋든 얘가요. 용량을 1.3기가 차지하고 있었습니다. 아니 뭐한다고 이렇게 많은건지? 옛날 처럼 몇백 메가를 아껴야 하는 것인 아니지만 너무한거 아닌가? PC를 무겁게 만드는 주범처럼 느껴집니다. 정말 그들의 주장대로 이렇게 해서 보안이 강화되는건지도 의문입니다.


보안이 편해지만 취약점이 늘어날 수 있겠지만 한국식 보안정책은 참 마음에 들지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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