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험기

보험약관 대출을 받고

네그나 2010. 6. 16. 03:00


돈이 필요한 일이 생겨서 보험약관 대출을 받았습니다. 이런게 있는지도 몰랐지만 보험납입금을 담보로 대출을 받을 수 있더군요.


생각해보면 담보로 잡을수만 있으면 대출은 무엇이든지 가능하겠죠.가수 데이비드 보위는 자신의 음반을 담보로 잡았다고 하고, 미래에 예상되는 수익을 잡는 프로젝트 파이낸싱도 있습니다.



담보대출이라서 그런지 편하기는 하네요. 전화한통으로 해결이 됩니다. 기본적인 인적사항을 확인하고
현재금리를 확인시켜주고 대출받을 수 있는 금액을 알려줍니다. 변동금리만 되더군요.
고정금리는 안됩니다.



상담원은 금리가 급변하는 경우는 흔하지 않다고 하지만,
지금은 저금리 기조가 이어지고 있지만 곧 금리가 오르겠죠. 이런 상황이 계속 될거라고 생각을 하면 안되겠죠. 집값 한창 오를때 주택담보대출 받을 사람이 많을텐데 금리가 올라가면 앞이 깜깜해질 겁니다.


많은 사람들이 착각하는 것 중하나가 경제가 호황국면이면(불황도 마찬가지) 이기조가 계속 갈거라고 생각을 합니다. 언론도 마찬가지죠. 적절한 경고를 해주는게 언론의 몫이라고 생각을 하는데 부동산, 주식이 올라간다고 보도하기 바쁩니다.


하지만 시장이라는 놈은 사람들이 호황에 취한  틈을 타서 뒤통수를 후려갈기죠.



'세상에 공짜는 없다'
말이 진리중 하나라고 보는데요. 무엇인가를 할려면 대가를 지불해야죠.  그게 시간이건 돈이건 노력이건간에요.


빚을 지면 언제가는 갚아야 합니다. 이런 당연한 사실을 잊고 있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서브프라임 사태가 일어나게 된 원인도 결국 빚 문제죠. 유럽의 통화위기도 재정적자 문제도 결국 빚 문제고요. 미국이 서브프라임 사태로 휘청거렸을때 유로화가 대세로 가니 하더니만 현실은 유럽도 만만치 않게
문제가 많았습니다. 달러화가 약세일때 어느 유명여가수가 달러 대신 유로로 지불받았는데 지금은 그 여가수 후회하겠군요. 이런거 보면 단기적인 일에 휘둘리지 말고 길게 보는 안목이 필요합니다. 사태를 냉정하게 보는 판단력도 필요하고요.


일각에서는 지금이 공황이다. 혹은 곧 공황이 닥친다는 주장도 하고 있습니다.
현재 상황은 빚으로 쌓은게 터지고 있는 모양새인데 각국 정부가 주장하는 것처럼 빠른 시간에 해결될지는 의문입니다. 불황이 장기화되면 사람들의 의식도 변하겠죠.



일본의 경우만 보더라도 장기화된 불황으로 사람들의 의욕이 많이 꺽였습니다.
이렇게 해봐도 안되고 저렇게 해봐도 안되면(거의 10년이상이나) 체념하게 되는 것은 당연하겠죠.


장기화된 불황은 일본 젊은이들의 사고방식에 큰 영향을 끼쳤습니다.  옛날에는 돈을 벌면 연예를 위해서 차부터 구입을 했는데 요즘은 젊은세대가 차에 무관심 하다고 합니다. 필요하지 않는 곳에는 돈도 사용하지 않고 최소한으로 사용하는 습관이 나타나기도 하고, '반경 5미터 밖의 일에는 관심없다'는 무관심한 현상도 있고, 경쟁자체를 포기해버리는 세대도 나타났습니다.  신분상승을 위한 경쟁을 포기해 버리니 교육받을 의지도 상실해서 하류세대라는 용어도 나왔습니다.


모든 일본인이 그런것은 아니겠지만 이런 현상이 확대되는게 심각한 거겠죠. 좋은 거든 나쁜거든 일본을 따라가는 우리로써는 남의일로만 치부할수 없는 일입니다.


옛날에는 일본인들이 미성년들을 연예활동 시키는 걸 보고 '막장이군' 했는데 우리나라도 따라 하고 있죠.(장단점이 있겠지만 저는 미성년들 연예활동 시키는 것은 반대입니다.)
선진국에서는 실업문제가 심각하구나 싶었는데 어느새 남의 일이 아니게 되었습니다.


미국의 경우 대공황을 격은 세대는 빚을 지는 것에 알레르기같은 반응을 보이고 검소하게 지내는 생활습관을 가졌다고 합니다. 현재의 불황이 장기화된다면 이런일이 자신의 일로 바뀔수도 있겠죠.



돈을 빌리면서 느끼게 되는 것이 평소에 경제관련 공부를 해야합니다. 이론이 아닌 실생활에 도움이 되는
금융지식은 미리 알고 있어야 됩니다. 주식,펀드,저축 잘하자는 법은 보았어도 대출 잘받는 법은 찿기가 쉽지 않습니다. 물론 이런걸 알고 있어도 담보나 안정적인 직업이 필요한 일이기도 하지만요.



대출 할때 가장 유의할 점 이라면 제도권내에서 해결하는게 중요하다고 합니다.
사채를 이용하지 않는게 중요합니다.(물론 이런걸 받고 싶어서 받겠냐만은)
공식적인 지원을 해주는 곳을 미리 알고 있는것도 좋아보입니다. 소상공인,자영업자, 중소기업을 위한
지원책들이 있습니다. 미비한점도 있고 까다롭게 굴지만 그래도 없는 것보다는 낫다고 하더군요.



혜택은 스스로 찿아봐야죠.



학창시절과 사회의 차이점은 그런거 같습니다. 학생일때는 해야할일과 필요한 것들을 알려주지만 사회에
나오면 그렇지 않다는것. 대학교만 가더라도 스스로 해야하죠.



대학에서 제공하는 혜택도 많은데 형제장학금, 무료동영상강의, 외국어장학금, 어학연수지원, 학교시설물
사용등 이런걸 일일이 가르쳐 주지는 않죠. 이런 혜택이 있는지 모르고 졸업하는 사람들도 많을 겁니다.



결론은 평소에 헤택을 알아두자 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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