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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노트7은 가래로 막아야 최악을 면할 듯

네그나 2016. 10. 10. 09:37

갤럭시 노트7 배터리 발화 사태가 끝이 나는가 싶었더니 교환품에서도 발화가 일어난다고 알려졌습니다. 미국 통신사 AT&T 노트7의 교환과 판매를 중단단하고 발표했습니다. 발화 문제에 대한 삼성의 공식적인 발표는 나오지 않고 있지만 더 이상 지켜보는 건 의미가 없을 듯 보입니다.



우연이라고 보기에는 너무나 빈번하게 노트7 발화가 일어납니다. 다른 제품도 터지기는 했지만 이 정도는 아니었습니다. 발화를 일으킨 노트7 소유자들이 모두 블랙 컨슈머일리도 없습니다. 국내에서 교환품 발화를 최초로 신고된 제품은 외부충격이라고 밝혔지만 정확한 원인 규명을 위해 재조사를 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갤럭시 노크7


삼성으로서는 리콜된 제품이 똑같은 결함을 일으키는 최악의 상황을 맞이했습니다. 내부 보고를 묵살했다던가, 배터리만이 아닌 다른 복합적인 원인이 있을 가능성도 있어 보입니다. 그들도 발화 원인을 못 찾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그렇다면 시간이 흘러갈 수록 더 많은 발화사건이 보고될 겁니다.




발화가 된 이후로 제품 테스트를 계속 해보고 있었을 겁니다. 나쁜 상황을 가정 하자면, 리콜을 결정을 하고 시장에 교환품이 풀리고 있을 때 새로운 결함을 발견했을 가능성입니다. 차라리 발화 원인을 모르는게 낫지 알고도 고의적으로 은폐했다면 도덕적 책임 문제가 불거지게 됩니다.




진짜 최악은 발화로 인명사고가 발생하는 경우입니다. 아직까지 발화로 신체에 해를 끼친 사례는 보고되지 않았습니다. 휴대폰 특성상 언제든지 들고 다니고, 거동이 불편한 노약자나 어린아이도 곁에 두고 사용하는 점을 고려하다면 최악의 상황을 염두해두지 않을 수 없습니다. 삼성에게는 지금이 악몽같겠지만 진짜 최악은 현실이 되지 않았습니다. 만약 어린아이가 다치기라도 한다면...




삼성은 호미로 막을 걸 이제는 가래로 막아야 하는 상황입니다. 삼성은 노트7의 판매를 중단하고 시장에 풀린 제품을 회수 하는게 조치를 하는게 맞아 보입니다. AT&T 교환과 판매를 중지했고 다른 통신사도 비슷한 조치를 취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노트7을 적극적으로 홍보할 동력은 사라졌습니다. 발화원인을 파악하고 또 다시 개선품을 내놓은들 신뢰를 잃어버려 믿어 주기 어려울 겁니다.




개선품이 똑같은 사고를 일으켰으니 경영진은 책임을 면하기 어려울 것입니다. 노트7은 경영학에서 제품 안정성과 사고 후 조치로 논의할 사례로 계속 언급이 될겁니다.  발화사태를 지켜보니 무엇보다 제품의 안정성을 검증하고 조치하는 기관이 필요하다고 여겨집니다.




만약 노트7이 회수되어 단종되면 가장 빨리 사라진 제품으로 남겨지는 불명예를 기록할 듯 하고, 구하고 싶어도 손에 넣을 수 없는 레어 제품으로 남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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