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용후기

블루투스 이어폰 QCY QY19 사용후기

네그나 2016. 10. 6. 18:41

알리익스프레스에서 직구로 구입한 QY19 사용을 해봤습니다. 그동안 블루투스 이어폰 몇 개 사용을 했지만 음질이나 사용에 있어서 만족스럽지 않았습니다. 시간이 흐르고 기술이 성숙해서 이겠지만 블루투스 이어폰도 제법 쓸만하다고 느껴집니다.


QY19 무게는 12g에 불과해서 휴대가 편합니다. 사용을 하다가 중지시키고 목에 걸고 다녀도 불편함이 없는 수준입니다. 디자인도 중국산이라고 느껴지지 않고 괜찮습니다.( 어딘가 많이 참고했겠지만)


이어폰 특성상 음질이 중요할텐데. 다행인지 불행인지 저에게는 구별할 수 있는 능력이 없습니다. 20만원 하는 헤드폰도 사용을 해봤지만 막귀라 특별하게 좋다고 느껴지지는 않았습니다.


음질보다 민감하게 반응하는 건 잡음입니다. 충전기에서 나는 고주파 소리를 나만 듣는 다거나, 한 밤중에 고양이 울음소리를 듣고 깹니다.( 다른 사람은밤에 고양이가 울었어? 하는 반응) 이러니 일상에서도 잘 때 수시로 깹니다.  뉴 카멜리아호를 탔을 때는 엔진의 진동과 소음 때문에 잠을 못 잘 정도였으니.굉장히 불편하고 쓸모 없는 능력입니다.  QY19에 다른 잡음은 없었습니다.


노이즈 캔슬링이 없기 때문에 외부의 소음이 다 들려집니다. 블루투스 이어폰은 도보로 이동할 때, 운동할 때 사용하는 경우가 많을 것이므로 외부의 소음이 차단 되는 게 오히려 좋지 않겠죠.


블루투스 이어폰 특성상 간섭이 일어나 끊김 현상이 생깁니다. 제품을 수령하고 사용하자 마자 끊겨서 초기 불량으로 생각했으나 아니었습니다. 끊김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사람이라면 블루투스 이어폰을 사용하기가 어려울 겁니다. 많이 끊기는 장소가 신호등 근처, 엘리베이터 였습니다. 사용환경에 따라서 다르겠지만 끊김이 아예 없기를 바랄 수는 없을 겁니다.


스펙에 나온 재생시간은 6시간 입니다. 완전 방전될 때 까지 사용해 보지는 않았지만 야외에서 사용하더라도 충분히 버텨주는 것 같습니다. 마이크로 USB라 충전하기에 편안하지만 충전 시간이 생각보다 오래 걸립니다. 블루투스 이어폰의 단점으로 지적되는 것이 잦은 충전입니다.


휴대기기나 하나식 늘어날 때 마다 충전을 해야 하는 일이 점점 귀찮습니다. 저만 해도 휴대폰, 기어핏, 태블렛, 블루투스 이어폰의 배터리를 충전하고, 추가로, 보조배터리, 노트북이나 무선 마우스의 배터리, 방에 있는 TV 리모컨 배터리는 방전되어 작동도 하지 않습니다.


QCY QY19

QY19는 수발신 전화 통화로도 사용할 수 있지만 저는 음악용으로만 사용합니다. QY제품을 사용하는 친구와 통화를 해보면, 조용한 공간에서는 통화에 문제가 없지만 소란스러우면 대화가 원활하지 않습니다.


음향기기에 많은 투자를 할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기에 QY19 정도면 쓸만하게 느껴집니다. 만원대에 저렴하게 구입을 했고 일상 생활과 운동에 사용하기 적합합니다. 하지만 블루투스 이어폰의 고질적인 문제인 끊김과 잦은 충전이 불편하게 느끼는 사람에게는 여전히 단점으로 느껴질 겁니다.


1. 거추장 스러운 선이 사라지는 무선의 편안함

2. 야외에서도 충분히 버텨주는 배터리.

3. 부담없는 가격과 디자인

1. 벗어나기 어려운 끊김현상

2. 충전은 역시 귀찮다.

3. 굳이 따지면 한글이 지원되지 않는 다는 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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