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일본여행은 처음] #7 후쿠오카->부산, 배에서 보는 멋진 일몰

네그나 2016. 1. 13. 00:00

하카타항에서 뉴카멜리아호에 탑승 후에는 그저 쉬는게 일입니다. 저녁이 아니라 굳이 욕탕에서 씻을 필요성을 못 느꼈습니다. 사람들은 짐을 풀자 마자 일본에서 구입해온 것들을 정리했습니다. 이번 여행은 쇼핑이 목적이 아니어서 많지 않았는데 다른 사람들은 달랐습니다. 악기를 구입해 온 사람도 보였고 덕후스러워 보였던(덕후는 덕후가 알아본다.) 한 승객은 구입한 콜렉션을 정성스럽게 정리하고 있었습니다. '저 많은 걸 일본에서 사왔단 말인가?'


하카타항에서 출발해 부산항에 도착하는데 6시간이 걸립니다. 하지만 그리 오래 걸린다는 느낌이 들지 않았습니다. 낮이라 배위에서 활동하는데 제약이 덜해서 그런것 같습니다. 후쿠오카로 갈 때는 밤이라 바다를 보아도 어둠이었지만 낮에는 시원한  펼쳐진 바다를 볼 수 있습니다. 아무것도 없이 수평선만 보이지는 모습에 가슴이 시원하게 뚫리는 느낌입니다.



부산으로 올 때는 갈 때와 달리 파도가 조용하지 않았습니다. 선내에서는 배의 흔들림이 더 심한걸 느낄 수 있었습니다. 더구나 바람이 매우 세찼습니다. 그대로 서 있기가 힘들 정도. 겨울이라서 바람에 세찰까요요? 여름에 와서 본다면 좋을거 같습니다.


뉴카멜리아호 후쿠오카


멀어져 가는 후쿠오카. 짦은 일정이지만 즐거웠다.



배위에서 경치 구경하는 재미. 낮이라 더욱 좋은


후쿠오카 근해


뉴카멜리아호 바다


후쿠오카 근해의 섬들


지평선 바다


수평선. 아무것도 없는 바다.


뉴카멜리아호 대마도


대마도 입니다. 여기도 언제 한 번 가봐야 하는데.


지평선


슬슬 해가 떨어지기 시작.


뉴카멜이라호 화물선


지나가는 화물선도 찍어보고.


뉴카멜리아호


세찬 바람을 피해서 잠시 휴식.


뉴카멜리아호 대마도


배위에서 해


이 정도만 해도 멋지지만


배위의 일몰


부산 근처에서 보는 일몰이 진짜입니다.


배위의 일몰

<산 뒤로 숨어버린 해>



시간이 어는 정도 지나면 대마도가 보입니다. 후쿠오카로 갈 때는 밤이라 볼 수가 없었습니다. 지도로 볼 때는 쉽게 와닿지 않는데 배 위에서 보니 대마도 크게 느껴졌습니다. 한참을 가도 계속 계속 이어지기 때문입니다.


이번 여행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하이라트라면 배위에서 바라보는 일몰입니다. 부산에 도착할 때 쯤해서 해가 지기 시작하고 부산 근처에서는 아주 멋진 일몰을 보여줍니다. 사진을 찎어야 할 타이밍!!!여행에서 본 가장 아름다운 광경이었습니다.주의해야 할 점은 일몰 타이밍을 잘 맞추어야 합니다.

해가 순식간에 떨어집니다. 뉴 카멜리아호에서 바라보는 일몰 놓치지 말고 꼭 보기를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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