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나누기

디자인만 강조해서는 제2의 아이폰은 없다

네그나 2015. 11. 7. 01:00


뉴스를 보다 디자인 전문가 마크 뉴슨이 애플워치가 5년내에 아이폰과 같은 위치에 서게 될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내 생각에 소비들 혹은 분석가들, 누가 됐든 사람들은 너무 참을성이 없다는 것이다. 모든 사람들이 인스턴트적인 인식과 이해를 하는 즉각적인 것을 원한다는 것이다"



"아이폰을 보라. 그것은 게임을 바꾸는 것이었다"면서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사람들은 앞서 생각하거나 아예 생각지 못했기 때문인지 처음에는 애플워치를 인식하지 못했다. 애플워치는 게임을 바꾸는 것과 비슷한 것이 될 것이다. 5년안에 바로 아이폰과 같은 위치에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



결론부터 말하면 그렇게 생각되지는 않는군요. 누군가는 이런 반응을 보입니다. '아이폰을 처음 출시때를 부정적이었던 사람들 반응을 봐라.' 애플이 하면 다르겠다는 말이겠죠. 그렇다면 애플TV가 출시되어 시장에서 무엇을 바꾸었냐고 묻고 싶군요. 애플TV도 대단히 떠들섞했던 것으로 기억되는데.



스마트워치가 성장을 계속 할거라고 보지만 애플워치건 무슨 워치건 회의적으로 보는 이유는 디자인만 강조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신기기 도입 단계에서는 이전 기기에서는 보지 못했던 새로운 기술을 도입하고 사용의 필요성을 강조합니다. 그러다 경쟁이 격화되고 기술의 차별화가 무르익게 되면 디자인으로 가는데 현재의 워치는 그 과정이 생략되어 있습니다.

 

 

스마트워치는 휴대용 기기이니 디자인의 중요성은 두 말할 필요도 없습니다. 허나 워치가 디자인만 강조하는 것은 현재의 스마트워치가 소비자에게 새롭게 제시할 기능이 마땅치 않다는 말도 됩니다. 앱 몇개 설치하고 알림 기능 제공 정도로는 부족합니다.



스마트폰의 가장 큰 변화라면 패러다임을 바꿨다는 점입니다. 휴대폰을 듣고 말하는 기기에서 보고 즐기는 기기로 새롭게 정의했습니다. 덕분에 통신도 음성 통화에서 데이터 요금제로 변했습니다.이 큰 변화로 모두가 피쳐폰을 버리고 스마트폰으로 옮겨탔습니다. 스마트 워치는 그런게 없이 패션 기업과 콜라보하는 정도에 그치고 있습니다.  




스마트폰 도입 초장기 기억나세요? 스마트폰 없는 사람들은 소외감을 느낀다는 조사 결과까지 나왔습니다. 모두가 스마트폰을 사용하는데 나만 없으면 안된다는 겁니다. 애플워치가 그렇게 될 수 있을까? 지금처럼 어린아이부터, 학생, 직장인, 노인들까지 스마트폰을 사용하게 하려면 스마트워치만이 할 수 있는 기능이 있어야 합니다. 멋진 디자인은 물론이고 사람들을 혹하게 할 수 있는 생활에 필요한 기능이 있어야 합니다.



새로운 기능없이 디자인만으로, 명품 마케팅만으로 제2의 아이폰이 되겠다는 것, 모두의 손목에 새로운 기기를 채우겠다는 생각은 요원한 일일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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