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소한 풍경

임랑해수욕장에 가다

네그나 2014. 8. 26. 23:20

폭염으로 함들게 했던 작년과 달리 이번해는 비 오는 날만 기억에 남습니다. 유난히 비가 잦았던 여름이었고 주말만 되면 비가 내려서 여름 분위기가 사라졌습니다. 열대야 현상도 거의 없어서 잠도 편안하게 잘 수 있었습니다. 더울 때는 시원함이 그립지만 우중충한 날이 계속되니까 햇빛 쨍한 날이 그리웠습니다. 덥지 않은 여름으로  여름 대목을 기대했던 사람들은 장사 망쳤다고 한탄합니다.



어쨋든 여름을 맞이해서 가보지 않았던 임랑해수욕장에 갔습니다. 동쪽으로 가면 해수욕장이 늘어져 있는데 광안리-해운대-송정-일광 그다음에 위치한 곳이 일광 해수욕장입니다. 일광까지만 가도 사람이 북적이지 않고 한산합니다. 타지 사람들은 부산에 오면 광인리, 해운대 가지만 부산에 사라는 사람들은 송정이나 일광, 임랑쪽으로 많이갑니다. 아니면 더 멀리 나가거나.



임랑 해수욕장에는 처음 가봤는데 해변의 폭과 크기가 작습니다. 아담하다는 느낌이 듭니다. 휴가 막바지 철이라 사람이 없어서 그렇게 느껴지도 모르겠습니다. 임랑 해수욕장 주변에는 개발이 덜 된 모습입니다. 동네 슈퍼가 보이고 펜션의 수도 적습니다.민박집은 심심치 않게 볼 수 있습니다. 해변에 들어서면 눈에 띄는 곳이 고리 원자력 발전소입니다. 임랑해수욕장 바로 옆에 위치하고 독특한 모습을 보여줍니다.


임랑해수욕장


다소 한산했던 임랑해수욕장


임랑해수욕장


조용한 바다 마을. 민박집이 눈에 띄입니다.


임랑해수욕장


수상구조 요원도 할 일이 없을듯.


임랑해수욕장


해변앞에 자갈이 몰려있습니다. 좋다고 볼 수는 없겠지요.


임랑해수욕장


해변에 있는 도로폭이 매우 좁습니다. 차 한대가 지나갈 정도


임랑해수욕장


캠핑카도 보입니다.


임랑해수욕장


구조대원이 보트로 왔다 갔다를 반복합니다. 일이지만 재미있을 듯.



임랑해수욕장 옆에 있는 작은 항구


임랑해수욕장


방파제에 치킨과 피자 전화번호를 새겨놓았습니다.


임랑해수욕장


임랑해수욕장


해변끝에 암석지대가 있는데 물고기가 갇서 오도가도 못하고 있습니다. 사진에서 잘 보면 보입니다.


임랑해수욕장


잠수는 즐기는 게(....)


임랑해수욕장


선탠중인 게(...)


임랑해수욕장


숙박업소로 알았으나 식당이었던 고스락


임랑해수욕장


저 멀리 고리원자력 발전소가 보입니다. 원자력 발전소는 다음지도에 표시되어 보이지 않습니다.


임랑해수욕장


해변을 걷다가 발견한 게. 잡아볼까?


임랑해수욕장


게의 숨바꼭질.


임랑해수욕장


잡히는 대신 바다로 가기를 선택한 게. 파도가 세지 않았는데도 휩쓸려 떼굴떼굴 굴려다닙니다.



임랑해수욕장


임랑해수욕장 샤워장(화장실) 뒤로 가면


임랑해수욕장


죽은 물고기를 먹는 작은 물고기를 볼 수 있습니다. 여기서 낚시 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물고기가 잡힐까?'  의문을 가졌는데, 한 노인은 찌를 던지고 줄을 감자마자 물고기가 딸려왔습니다. (헐~~~-_-;)  방파제에서는 페트병에 물고기로 가득 채운 사람이 있었습니다. 여기 낚시는 잘 되는 모양입니다.


임랑해수욕장


조용한 바다와 낚시를 즐기려면 임랑에 와봐도 괜찮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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