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험기

벡스코 지스타 2013 후기 : 돈 값을 하지 못하는 게임쇼

네그나 2013. 11. 17. 12:30

부산 벡스코에서 14일부터 17일(일요일)까지 게임쇼 지스타 2013이 열리고 있습니다. '주말이니 하니 한 번 가볼까?" 알아보다, 오전에는 줄이 끝없이 늘어져 있어 한참동안 기다려야 한다고 들었습니다. 새벽, 아침부터 줄서서 기다리는 사람이 있었다고 하는데 그 근성 하나는 대단하군요. 할 수 없이 오전은 포기하고 오후에 벡스코로 향했습니다.


걱정을 하며 벡스코에 갔지만 대기열이 없었습니다. 사람들이 썰물처럼 빠져나갔습니다. 여유롭게 입장권을 구매했습니다. 팔찌형 입장권을 손목에 두르고 입장. 예상대로 사람들이 엄청 많았는데 오토쇼보다 더 많았습니다. 게임쇼라 10대 관람객들이 많았고 고추 풍년이었습니다.


지스타 2013(부산 벡스코)


벡스코에 앞에서 행사하던 포코팡 대격돌.


지스타 2013(부산 벡스코) 정문


지스타 2013. 눈길을 확 잡아끄는 게임이 안 보입니다.


지스타 2013(부산 벡스코) 입장권 판매


현장구매 부스. 방금전까지만 해도 사람이 많았다고 하는데.




지스타 2013(부산 벡스코) 입장권

입장권


지스타 2013(부산 벡스코) 퍼즐 앤 드래곤


한창 인기인 퍼즐 앤 드래곤


지스타 2013(부산 벡스코) 겅호


발차기 공주 돌격대도 잇습니다. 1등 선물은 아이패드 미니.


지스타 2013(부산 벡스코) 겅호


행운권 번호, 도장받으면 기념품을 줍니다.


지스타 2013(부산 벡스코) 몬스터 헌터4


몬스터 헌터 4 부스.


지스타 2013(부산 벡스코) 몬스터 헌터4


사람들이 모여 3DS로 몬스터 헌터 4를 하고 있습니다.


지스타 2013(부산 벡스코) 몬스터 헌터 4 부스걸


몬스터 헌터 4 부스걸.


지스타 2013(부산 벡스코) 몬스터 헌터4


몬스터 헌터4에는 관심이 없어서 패스.


지스타 2013(부산 벡스코) 검은사막


다음은 검은사막을 전시했습니다.


지스타 2013(부산 벡스코) 소니 부스걸


소니 부스걸.


지스타 2013(부산 벡스코)


소니 부스입니다. 플레이 스테이션 4는 없습니다. 다른 부스도 그렇지만 게임쇼임에도 불구하고 게임이 없습니다.


지스타 2013(부산 벡스코) 그란투리스모


그란투르스모 시뮬레이션.


지스타 2013(부산 벡스코) 헝그래앱


헝그리앱 여기는 모델로 밀어붙입니다.


지스타 2013(부산 벡스코) 도타 부스걸


도타 부스걸.


지스타 2013(부산 벡스코) 지니어스 홍진호 임요환


지니어스2에 임요환과 홍진호가 출연하여 임진록이 성사됩니다. 지니어스2는 1 이상의 재미를 줄지. 참고로 지니어스는 TV프로그램입니다.


지스타 2013(부산 벡스코) 엔비디아

엔비디아 부스.


지스타 2013(부산 벡스코) 엔비디아


엔비디아 부스. 배트맨 시연 중 플레이할 수도 있습니다.

지스타 2013(부산 벡스코) 컴퓨터


모니터 옆에 비치된 컴퓨터.


지스타 2013(부산 벡스코) 그래픽 카드 SLI


엔비디아 그래픽카드 3개를 연결해놓았습니다. 


지스타 2013(부산 벡스코) 엔비디아


콜 오브 듀티 코스트를 해볼 수 있습니다. 그외에도 테크라를 사용한 태블렛, 안드로이드 게임기인 쉴드가 전시되어 있습니다. 쉴드를 만져볼려고 했는데 기다리다 지쳐 포기.



지스타 2013(부산 벡스코) 블리자드


블리자드 부스. 게임쇼의 체면을 세워주고 있습니다.


지스타 2013(부산 벡스코) 블리자드


게임한번 해보려면 기본 60분이상을 기다려야 합니다.


지스타 2013(부산 벡스코) 블리자드


기다리기 귀찮아서 멀리서 구경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지스타 2013(부산 벡스코) 블리자드


지스타 2013(부산 벡스코) 김정민


이스포츠 선수들과 겨루는 이벤트도 있었습니다. 김정민 해설. 스타1 볼 때는 많이 봤었는데...


지스타 2013(부산 벡스코) 행운권 추첨


오후 5시 반이 되면 각 부스마다 행운권 추점을 합니다.


지스타 2013(부산 벡스코) 엔비디아

엔비디아 부스앞에서 기다리는 사람들.

지스타 2013(부산 벡스코) 손담비


지스타 2013(부산 벡스코) 손담비


손담비


손담비가 와서 공연을 했습니다.  사람이 너무 많아서 스크린을 찍을 수 밖에 없었습니다.



지스타 2013(부산 벡스코) 몬스터 헌터 4 부스걸


안경이 잘 어울리는 몬스터 헌터 4 부스걸.


지스타 2013(부산 벡스코)


4시 반쯤 되니 많이 한산해졌습니다.


지스타 2013(부산 벡스코) 오큘러스 VR


가상현실 게임기인 오큘러스 VR. 이걸 해봤어야 하는데...ㅜㅜ

지스타 2013(부산 벡스코)


공연을 휴대폰으로 촬영하는 사람들. 공연보다 일제히 팔을 들어 촬영하는 모습이 더 인상적이었습니다.





지스타 2013(부산 벡스코) 다음


다음 경품 추첨 시간. 경품 추첨 시간에는 사람들이 호응이 매우 좋습니다.


지스타 2013(부산 벡스코) 전병헌


경호원이 나타나 '비켜주세요' 라고 말하며 길을 만들고 나갔습니다. '높은 사람이 왔나 보다' 알고보니 국회의원 전병헌이었습니다. 게임으로 자신의 이름을 알리는 인물입니다. 블리자드 부스에 나타나 인사를 했습니다. 게임중독에 반대하는 말과 자신의 맡은 일을 열심히해서 게임중독에 관한 부정적인 이미지를 해소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게임에 관한 부정적인 이미지를 없애려면 성공한 덕후가 많이 나오는게 가장 좋을겁니다.


최근에는 게임중독논란이 불거져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게임을 마약과 같은 중독물질로 취급한다면 지스타는 폐지해야 할겁니다. 게임을 중독물질로 관리하면서 게임쇼를 여는 것은 정신분열적인 사고입니다. 해운대구를 지역구로 하는 의원인데도 새누리당 서병수 의원이 인터넷게임중독 예방에 관한 법률안를 공동 발의해서 논란이 되었습니다. 이런 사고를 가진 사람들이 있는데 게임쇼가 성공하기를 바라는데 이상한 일입니다.


남궁훈 당시 위메이드 대표가 "심지어 해운대 지역구 의원까지 본 법안 상정에 참여한 참담한 상황" "법안 상정 자체에 항의하는 의미로 2013 부산 지스타는 참가하지 않는 것으로 결의했다" 보이콧을 선언했습니다. 규제를 찬성하는

지역에 게임쇼를 유지할 필요는 없을겁니다. 게임규제에 관해서는 적극적으로 목소리를 낼 필요가 있습니다.


지스타 2013(부산 벡스코) 도우미


지스타 2013(부산 벡스코) 부스걸 도열




폐장 시간이 가다오자 부스걸들이 도열해 있습니다.


지스타 2013(부산 벡스코)


이제는 해가 빨리 집니다. 더운 여름이 엊그제 같은데.


지스타 2013(부산 벡스코)



너무나 부실한 지스타 2013



지스타 2013 정말 부실합니다.사람이 너무 몰려서 게임을 보고 플레이하기가 어렵습니다. 사람이 몰리는 것은 어쩔 수 없으니까 넘어가고 내용이 부실합니다. B2C부스가 크게 줄었다고 들었는데 정말입니다. NC는 보이지고 않았고 전시회의 반 정도가 게임 개발 학교나 업체로 채워져 있습니다. 전시 공간을 비워둘 수 없으니 여기저기 다 끌어모은걸로 보입니다. 결혼식 구색을 맞추기 위해서 하객 알바를 쓴 비슷한 모양새입니다.



전시 대부분이 모바일 게임이라 흥미가 안갑니다. 몬스터 헌터4를 제외하면 콘솔 게임도 전무하고 차세데 게임기를 보이지도 않았습니다. 전시회를 돌아 다니면서 '볼 거 정말 없다' 말만 계속했습니다. 그나마 게임쇼 체면을 세워준건 블리자드입니다. 블리자드 자사 이익 때문에 참여했겠지만 조직위는 블라자드에 절이라도 해야겠습니다. 조직위는 관람객수만 발표할게 아니라 내실을 갖추는데 신경을 써야할겁니다.



지스타를 보면 한국의 환경이 보입니다. 게임쇼가 흥하려면 다양한 게임이 나올 수 있는 환경이 조성 되어야 합니다. 한국은 콘솔게임 불모지에 가까워 지스타에 참가할 동기가 부족합니다. 쉽게 볼 수 있고 생명력이 짧은 모바일 게임 위주 전시는 흥미를 일으키지 못합니다. 지스타는 한국의 문제를 그대로 보여주고 있죠. 사회에 다양성이 부족하다.



전시회 콘텐츠가 빈약하다 보니 부스걸과 다른 행사가 더 돋보입니다. 게임보다 부스걸만 기억에 남습니다. 이번 지스타도 걸스타라는 비야냥을 받겠습니다. 지스타 입장료가 6000원(청소년 3000원)인데 6000원의 값어치는 없습니다. 500원 정도가 적당합니다. 지금 지스타의 가치는 이 정도입니다. 그래도 이왕 간거 재미있게 보려고 노력했지만 다른 사람들에게 가보라고 권하지는 못하겠습니다. 다음은 지스타 부스걸을 올려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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