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와 TV

스파이 : 차라리 코미디를 강조했더라면

네그나 2013. 10. 2. 23:45

스파이는 영화에서 선호되는 소재입니다. 음모와 배신, 액션, 코믹 다양한 형식으로 보여줄 수 있습니다. 설경구, 문소리 주연의 스파이는 포스터만 봐도 코미디를 강조했음을 짐작할 수 있습니다. 의외로 스케일이 큽니다. 무대는 태국과 한국을 진행됩니다. 단순 코미디영화로 생각했는데 ㅈ큰 투자를 했습니다.


한국 영화가 성공한 해외 영화 설정을 그대로 가져와서 한국식이라는 스킨을 입힙니다. 스파이도 비슷합니다. <트루 라이즈> 와 비슷한 설정과 진행이라 아주 식상합니다. 게다가 첩보 액션 역시 허술합니다. 감동도 없고 하품이 나올 뿐입니다. 해외를 무대로 해서인지 외국 배우들이 등장하는데 어울리지 않고 겉도는 느낌을 줍니다. 액션을 줄이고 웃음을 강조하는편이 더 좋았을 겁니다. 영화 스파이는 배합이 문제입니다.


스파이

전형적인 추석 연휴 공략 영화인데 재미가 없습니다. 코미디도 한국영화 특유의 방식을 넘나들지 못하고 있습니다. 2000년대나 지금이나 같아서 한국의 코미디는 발전한다는 생각이 들지 않습니다. 재미없는 영화를 2시간 동안 무표정하게 보는 것도 고역이었습니다. 영화에 대한 평은 사람마다 다르기에 같이 본 사람은 볼만하다는 평을 했습니다. 기대를 하지 않고 보아서 입니다. 영화에서 실소를 나오게 만드는 장면 하나. 임신을 안경으로 알게 됩니다. 첩보안경으로 투시 하거나 정보를 얻는것 까지는 이해할 수 있지만 너무 나갔습니다. 현대물에서  스타워즈 광선검 보는 느낌이랄까.



스파이 (2013)

7.1
감독
이승준
출연
설경구, 문소리, 다니엘 헤니, 고창석, 한예리
정보
코미디, 액션 | 한국 | 121 분 | 2013-09-05
글쓴이 평점  


영화 스파이 점수는 5점입니다. 한국 영화의 문제는 공식형, 양산형 영화들이 많아서 식상하게 느껴지고 창의적이지 않다는데 있습니다. 적당한 대중성을 가지고 독특한 색깔을 가진 영화가 얼마 안되죠. 한국 게임도 이와 같은 문제에서 자유롭지는 않죠.


영화에서는 배우자를 미행하는 장면이 나옵니다. 미행은 아니지만 실제로도 있습니다. 미국 국가안보국(NSA) 직원들이 권한을 남용해 배우자나 연인의 통화 기록까지 불법적으로 도청해 온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상대방이 모르게 감청할 수 있는 기술이 있는데 사용하고 싶은 유혹이 들기는 할겁니다. 국정원이 심리전이라는 명목으로 악성 댓글이나 달고 있는데 배우자 감청은 애교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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