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와 TV

관상 : 관상으로 시작하고 정치로 끝맺는다

네그나 2013. 9. 26. 00:30

얼굴의 생김새로 사람의 과거나 운명을 판단하는게 관상입니다. 관상을 믿지는 않지만 느낌은 받습니다. 결혼식에 참석했을 때, 대학원생인 신부를 축하기 위해서 학생들이 모였습니다. 하객을 살펴보다가 공통점이 발견했는데 남자든 여자든 하나 같이 인상이 비슷 비슷 했습니다. 그들은 학자 같았습니다. 육체적인 능력을 발휘하는 격투기를 하는 사람과 글과 숫자를 읽는 사람의 인상은 다릅니다. 나무의 나이테처럼 과거의 기록이 얼굴에 반영되어 된것처럼 보입니다. 관상가가 아니더라도 사람을 많이 만나본 사람들은 얼굴만 봐도 특징을 알 수 있다고 자신있게 말합니다.


얼굴만 봐도 척. '사람의 얼굴에는 삼라만상이 있다’ 말하는 관상사 내경(송강호), 몰락 양반 출신으로 처남 팽현(조정석), 아들 진형 과 살아가고 있습니다. 기생 연홍(김혜수)의 제안으로 한양으로 올라가 관상을 봐줘 명성을 얻게 됩니다. 내경은 김종서의 눈에 띄이게 되고 휘몰아 치는 정치 게임에 한복판에 서게 됩니다.  미래를 볼 수 있는 자는 운명을 바꿀 수 있을것인가?



영화 < 관상 > 은 송강호, 조정석, 김혜수, 김윤식 화려한 캐스팅을 자랑합니다. 캐스팅만 보더라도 이 영화가 천만관객을 노리는 영화임을 알 수 있습니다. 한국 영화의 공식인 초반 코미디로 웃음을 유발하고 후반부 드라마를 보입니다. 화려한 캐스팅인 만큼 캐릭터는 확실합니다. 특히 수양대군을 연기하는 이정재는 짧고 굵게 존재감을 과시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수양대군의 이정재보다는 신세계의 이자성이 더 매력적으로 보입니다.



관상 (2013)

The Face Reader 
7.6
감독
한재림
출연
송강호, 이정재, 백윤식, 조정석, 이종석
정보
시대극 | 한국 | 139 분 | 2013-09-11
글쓴이 평점  


상영시간이 2시간 20분으로 긴데 후반에 늘어져 지루합니다. 관상이 중요하게 포인트로 등장하지만 중반 이후에는 사라져 버려 큰 의미가 없습니다. 관상은 적당하지만 예상을 뛰어넘지 못한 아쉬움을 줍니다. 관상의 평점은 7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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