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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톡을 벗어나려면

네그나 2013. 8. 21. 00:31

스마트폰에서 카카오톡 연동게임이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구글 플레이 최고 매출 순위를 보면 1위가 모두의 마블 그다음은 쿠키런, 몬스터 길들이기, 애피팡, 윈드러너로 카카오톡 게임들이 순위를 석권하고 있습니다. 1위부터 10위까지가 모두 카카오톡 게임입니다. 사람들이 카카오톡 게임으로 몰리고 위력이 커져감에 따라서 카카오톡의 유통 파워도 커지고 있습니다. 


구글, 애플의 수수료 30%, 카카오톡 21% 수수료까지 지불하면 매출의 절반이상을 수수료로 내놓아야 한다고 합니다. 카카오톡 수수료 문제가 종종 뉴스에 나오는 것을 보면 개발사들이 불만이 많은 것으로 보입니다. 그들의 주장에 크게 공감이 안가는 것이, 유통채널이 없지는 않는 상황입니다. 굳이 카카오톡 연동 게임으로 출시하지 않아도 됩니다. 구글 플레이나 앱스토어에 출시할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카카오톡을 선택하는 것은 홍보와 접근성 때문이겠죠. 카카오톡 게임들이 높은 점수를 줄 수 없는 점도 호의적으로 바라보지 않게 되는 이유입니다. 표절 논란이 일어나고 게임차제가 성의있다고 느껴지지 않습니다. 카카오톡 게임에 기발함이나 참신함을 느껴본적이 없습니다.


구글 플레이 순위카카오톡 게임이 독식하는 구글 플레이


카카오톡 게임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지만 카카오톡 없이도 성공하는 게임이 있습니다. 퍼즐 앤 드래곤이 대표적이입니다. 퍼즐 앤 드래곤은 퍼즐과 RPG를 결합한 게임입니다. 몬스터를 수집하는 재미, 쉬운 퍼즐로 전투하는 모바일 환경에 적합한 게임입니다. 퍼즐 앤 드래곤의 인기로 인해 겅호엔터테인먼트는 닌텐도의 시가총액을 뛰어넘기도 했습니다. 몇 번 해보니까 사람들이 빠져들만 합니다.


카카오톡의 게임의 성공 원인을 따져보면 게임성보다 유통에 더 큰 비중이 있습니다. 다르게 말하면 카카오톡에 유통되지 않았다면 크게 성공하기 힘들었을 겁니다. 카카오톡을 벗어나려면 한 방법 밖에 없습니다. 결국 컨텐츠입니다. 재미있는 게임을 만들어야 한다는 교과서적인 말입니다. 새로운 길은 여기에 있습니다. 물론 쉽지는 않고, 개척하는데 힘이 들테지만 성공하면 다먹는겁니다. 아쉬운 소리 할 필요도 없습니다.



현실적으로는 카카오톡 게임으로 출시할려고 할겁니다. 그 선택이 위험 부담이 적고 조금 더 안정적이니까요. 더 높은 수익을 원한다면 모험을 하는길 밖에 없습니다. 이 선택에는 용기가 필요한 일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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