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밀양 여행, 한 여름에도 얼음이 언다는 얼음골 구경

네그나 2013. 8. 13. 09:50

여름을 맞이해서 밀양으로 떠났습니다. 여름 휴가시즌이라 여행을 떠나는 사람들을 많이 볼 수 있었습니다. 유명 여행지에 사람이 많이 몰릴것으로 예상했습니다. '나쁜 예감은 항상 적중한다'  얼음골에 가까워지니 들어가는 차들로 꽉들어찼습니다. '사람들이 전부 얼음골만 오려고 하나?' 다들 생각이 똑같나 봅니다. 얼음골 주차장은 이미 만차. 주차할 수 없다는 표지판을 도로에 세워놓았습니다. '어떻게 하지 그냥 가야 하나?' 기다리는 자에게 복은 옵니다. 아니 인내는 쓰나 열매는 달다라고 말해야 하나. 마침 공간이 나왔습니다.주차를 하고 식사부터 했습니다.



주차장 옆에 있는 식당에 냉국수를 먹었습니다. 식탁에서 기다리고 있으면 가져다 알아서 주는데 사람이 많아도 잘 찿아옵니다. 얼음골로 가는길은 주자창 옆에 있습니다. 얼음골 아래에 얼음골 계곡이 있는데 사람들로 꽉 들어찼습니 다.  전국 어디를 가나 비슷한 광경일겁니다. 얼음골은 주차장에서 약 20분정도 걸아가면 결빙지에 갈 수 있습니다.

얼음골 입장료는 어른 1000원, 군인/청소년 700원, 어린이 400원  입니다. 얼음골 올라갈 때 돗자리와 음료수를 챙겨가기를 권합니다. 여름에도 얼음이 언다는 얼음골을 한 번 볼까?



얼음골 주차장 온도표지판


얼음골 주차장 안내.  현재 온도를 보여줍니다. 사진에는 안보이는데 기온은 32도. 내리쬐는 햇살 때문에 더 더웠습니다. 얼음골 사과가 유명한가 봅니다.주변에 사과밭을 흔하게 볼 수 있고 길에서도 사과를 팔고 있습니다.


얼음골 관광안내도


밀양 관광지 안내. 현위치( 얼음골 주자창) 근처에 표충사 사계, 시례호박소. 재약산 억새가 있습니다. 밀양에 오면 얼음골과 표충사는 한 번씩 보고 가는 분위기더군요.


얼음골 관광안내도


얼음골 관광안내도


여름 성수기의 위엄입니다. 차들로 꽉꽉 들어찬 주차장. 놀라운것은 이런데도 차가 계속 들어온다는 사실.


얼음골 휴게소


얼음골 휴게소


휴게소에서 먹고 마시는 노는 사람들. 거의 먹자 분위기.


얼음골 휴게소 냉국수


냉국수 한그릇. 4000원입니다. 맛은 그럭저럭.



얼음골 휴게소의 개


무더위에 멍멍이도 지쳐갑니다. 더위를 피하려 차 밑으로 들어간 견공.



얼음골 가는 길


여기로 가면 얼음골로 갈 수 있습니다.





얼음골 가는 길


다리를 올라서자.



얼음골 계곡


계곡에서 물놀이 하는 사람들을 볼 수 있었습니다.


얼음골 계곡


여기도 저기도 사람들.


얼음골 계곡


물보다 사람이 잘 보입니다. 계곡이 사람들로 들어찼습니다. 전국 어디를 가도 마찬가지였을 듯.


얼음골 관란 안내 요금


얼음골 입장료는 어른 1000원, 군인/청소년 700원, 어린이 400원입니다. 그런데 감독을 잘 하지 않습니다.


얼음골 입장권 앞면


얼음골 입장관. 앞면.


얼음골 입장권 뒷면


얼음골 입장료 뒷면.


얼음골 가는길


가마볼협곡. 결빙지까지 300미터.


얼음골 가는길


얼음골 가는 길. 계곡에 사람들로 꽉꽉 들어찼습니다.



얼음골 가는길 천황사


얼음골 가는길 천황사


얼음골 가는길 천황사 석조비로자나불좌상


얼음골 결빙지 가는 길에 밀양 천황사 석조비로자나불좌상을 볼 수 있습니다.  천황산 얼음골의 천황사 경내에 모셔져 있는 통일신라시대의 석불좌성입니다. 8세기 후반에 만들어진 가장 우수한 석불 중 하나로 신라 조각 역사에서 반드시 다루어야 할 귀장한 불상이라고.


천황사 석조비로자나 불좌상을 본 후, 옆에 있는 다리를 건너면 무언가 심상치 않은 기운을 느낄 수 있습니다. 기온이 확연하게 다릅니다. 결빙지에 가까이 다가가면 더 시원해집니다. 돗자리를 펴고 자는 사람도 볼 수 있습니다. 너무 시원해서 돗자리 깔고 자고 싶었습니다. 아~~ 돗자리를 왜 안가지고 왔을까.


얼음골 결빙지


드디어 도착한 얼음골 결빙지. 어라? 생각보다 크기가 작네. 주위에 철로 된 담장이 둘려쳐져 있습니다.


얼음골 결빙지


결빙지임을 알리는 표지판.


얼음골 결빙지


3월 중수부터 바위 틈새에서 얼음이 얼기 시작해서 더위가 심해질 수로 더 많아진다고, 반대로 한겨울에 얼음이 녹아서 더운김이 올라온다고.


얼음골 결빙지


여기가 바로 얼음골 결빙지


얼음골 결빙지


별 다른게 없어 보이는데...


얼음골 결빙지


흔하게 볼 수 있는 바위들 뿐이지만



얼음골 결빙지


앞에서면 시원한 바람을 쐴 수 있습니다.


얼음골 결빙지


CCTV 카메라 작동중.


얼음골 결빙지

담으로 둘려쳐져 있어 안으로 들어갈 수 없습니다.


얼음골 결빙지


목제데크 아래 공간에서 쉬는 사람들. 더위를 피하기 가장 좋은 공간.


얼음골 파노라마얼음골 파노라마


얼음골 결빙지 크기가 생각 보다 작았습니다. '이렇게 작은거 였나' 생각할 무렵도 없이 시원한 바람이 얼굴과 몸을 때립니다. 이건 마치 에어컨 바로 서 앞에 있는 기분입니다. 신기한 현상입니다. 규모도 그리 크지 않고 바위밖에 없는데 냉기가 나오다니. 바위틈에 얼음이 있을까 싶어 눈에 불을 켜고 찿아보았는데 얼음은 없습니다. 얼음이 없음에도 시원한 바람이 계속 불어옵니다. 서 있을 때 보다 앉아 있을 때 확연히 시원합니다. 가장 좋은 공간은 목제 데트 아래 빈공간입니다. 여기서 제일 시원한 공간입니다.결빙지 앞에서 사람들이 휴식한다고 북적북적합니다. 앉아만 있어도 시원한 바람을 맞을 수 있습니다.





얼음골 보호를 위해 둘려쳐진 담을 벗어나면 전혀 시원하지 않습니다. 똑같은 바위로 보이는데 한 쪽은 시원하고  한 쪽은 냉기가 나옵니다. 앞에서도 말했지만 얼음골 결빙지에 갈 때 돗자리와 음료를 챙겨가기를 권합니다. 이 시원한 바람은 누워 느낄 수 있었다면 더 좋았을텐데 그냥 온것을 후회했습니다. 얼음골 결빙지 옆에는 가마볼 협곡으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자연의 에어컨을 놔두고 옆으로 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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