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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 더 레전드( Red 2 ) : 처음부터 끝까지 그저 그렇다

네그나 2013. 7. 29. 09:00

브루스 윌리스 주연, 이병헌이 킬러 한조배로 출연하는 영화 레드 더 레전드. 2편인데 1편은 보지 못 했습니다. 새로 인기를 얻고 있는 예능프로그램으로 < 꽃 보다 할배 >가 있습니다. 1박 2일의 할아버지판 이라고 할 수 있는데 레드도 그렇습니다. 영화의 구성원들이 나이가 있는 사람들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브루스 윌리스를 비롯 주조연들이 어르신들입니다. 손자를 보거나 은퇴 계획을 설계할 사람들이 첩보극을 하고 있습니다. 꽃미남 꽃미녀를 기대하면 안됩니다.젊은피는 이병헌이 맞고 있는 한조배입니다.


베일리 박사 역으로 안소니 홉킨스도 등장합니다. 안소니 홉킨스하면 역시 양들의 침묵이죠. 차가운 이성과 광기가 결합된 한니발 렉터는 보는 이로 하여금 소름이 돋게 만들었습니다. 조디 포스터도 안소니 홉킨스와 같이 연기하면서 쫄았던 순간이 있었다고 하더군요. 그런 연기파 배우도 이 영화에서는 그저 그렇습니다.


배우도 좋고 할아버지 액션 컨셉도 좋다고 보지만 식상합니다. 브루스 윌리스의 액션과 캐릭터도 식상. 연출도 식상. 상영 시간까지 의미 없이 길어 지루합니다. 젊은이들이 하는 액션이나 나이든 사람이 하는 액션이 비슷해 차별점도 없습니다. 코믹도 아니고 액션도 아닌 어중간함. 차라리 코믹극으로 방향을 틀었다면 더 좋았을 겁니다. 한조배역의 이병헌은 겉저리일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비중이 큽니다. 박력있는 액션은 다 이병헌이 소화합니다.


레드: 더 레전드( Red 2 )  헬렌 미렌


레드: 더 레전드( Red 2 ) 캐서린 제타 존스


레드: 더 레전드( Red 2 ) 브루스 윌리스브루스 윌리스는 이제 식상하다


레드: 더 레전드( Red 2 ) 한조배 이병헌이병헌의 빵 터지는 명대사가 있다.



이병헌이 나와서인지 한국말을 종종 들을 수 있습니다. 이병헌이 잘 살린 이 영화의 명대사


어우. 씨발! 좆됐네.




레드: 더 레전드 (2013)

Red 2 
7.8
감독
딘 패리소트
출연
브루스 윌리스, 존 말코비치, 메리-루이스 파커, 이병헌, 캐서린 제타 존스
정보
액션, 코미디, 범죄 | 미국 | 116 분 | 2013-07-18
글쓴이 평점  


영화보면서 빵터진 순간은 이 대사를 들을 때였습니다. 레드 더 레전드 평점은 5점입니다. 추천은 하지 않지만 일행 중에서는 그래도 볼만하고 평가하는 사람도 있었습니다. 최근에 본 맨 오브 스틸을 비롯 헐리우드 영화는 정말로 재미가 없군요. 헐리우드 영화 = 재미없음 공식이 머리속에서 굳어지고 있습니다. 엄청나게 잘 만들라는 것도 아니고 돈만 아깝지 않게 해달라는 것인데. 그것도 못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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