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 앞에 위치한 복합쇼핑몰 스펀지에 가보았습니다. 스펀지는 해운대에 위치한 특징 때문에 인기를 모았는데 많이 변했습니다. '주말인데도 왜 이렇게 사람이 없지?' 궁금해졌는데. 센텀시티에 신세계와 롯데백화점이 들어온 이후 스펀지가 쇠락했다고 합니다. 2007년 1300억에 매매되던 건물이 작년 홍콩계 펀드에 690억원에 낙찰되었습니다. 가치가 반이나 떨어졌습니다. 초대형 쇼핑센터가 다 빨아들였습니다.
흔히 하는 말로. 돈 벌게 되면 건물사서 관리하면 된다지면 마냥 이것도 쉬운 일이 아니겠죠. 동네만 봐도 살아남는 점포와 경쟁에서 탈락한 점포가 늘 보입니다.
붉은 여왕이 앨리스에게 한 말 "제자리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죽어라고 달려야 한다' 생각납니다. 달리기를 멈추면 경쟁자가 앞서 나기기 마련이고 뒤쳐지면 사라집니다.
스펀지에 너무 오랜만에 가서인지 영풍문고가 사라진 것도 몰랐습니다. 하긴 오프라인 서점이 장사가 잘 될리가 없겠죠. 사람들이 책만 읽고 구입을 하지 않을테고 관리 비용만 내겠죠. 스펀지 이제는 엔터식스는 올해 5월에 아웃렛으로 탈바꿈한뒤 재개장 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메가박스는 여전히 운영중입니다.
입구를 막아놓아서 어디로 들어가야 하는지 헷갈렸습니다.
주말인데도 사람이 적어 한산합니다.
의자에 쉬고.
4층에서 내려다본 내부. 내부 여기저기 공사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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