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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범나비 2

기다리는 지루함을 달래준 천일홍과 표범나비

누군가를 기다리면서 지루해질 무렵. 지루함을 달래준 표범나비입니다. 나비는 사진 촬영하기가 힘들죠. 나비 가까이 다가가면 날아가 버리니까요. 이 표범나비는 경계심이 없었습니다. 눈치 보면서 꿀빠는 일을 계속하고 있었습니다. 나비가 앉아 있는 꽃은 천일홍(千日紅)입니다. 최근에 알게 된 이름인데, 천일홍은 열매 아메리가 원산지이며 ( 멀리서도 왔구먼) 꽃은 7∼10월에 피고 보라색, 붉은색, 연한 홍색, 흰색을 가집니다. 꽃색이 오랫동안 변하지 않아서 천일홍이라고 부른다고 합니다. 천일홍이 군락으로 모여서 있으니 예쁩니다. 눈치보면서 꿀 빠는데 열중하는 표범나비. 도심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표범나비. 도시화로 다른 나비는 보기가 힘들어졌습니다. 요리 조리 폴짝거리면서 잘도 옮겨 다닙니다. 갤럭시S3 카메..

소소한 풍경 2012.10.22

날개를 다친 표범나비에게 커피를 권하다.

커피를 마시면서 쉬던 중 무언가 폴짝폴짝 거리는게 눈에 띄였습니다.'뭐지?' 가까이 다가가 보니 나비였습니다. 표범나비입니다. 도시에서 배추흰나미와 함께 흔하게 볼 수 있는 나비입니다. 나비 눈은 외계생명체을 보는 느낌입니다. 나비를 어떻게 손가락 위에 올려놓았지? 라고 생각하겠지만 잘 보면 한쪽 날개가 찢어져 있습니다. 그래서 잘 날지 못합니다. 지쳐 있는 것 같기도 하고. 커피를 마시고 있던 중이라서, '커피안에는 설탕이 있지. 단물이니 나비가 마실거야' 생각하고 손가락에 묻혔습니다. 예상대로 주둥이로 빨아먹습니다. 나비가 주둥이를 더듬것은 묘한 느낌인데, 벌레가 기어다닐 때와 비슷합니다. 지쳐서 그런지 손가락을 이리저리 돌아다니면서 열심히 빱니다. 한 쪽 날개가 망가진게 보입니다. 지금 보니 양쪽 ..

체험기 2012.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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