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에 걸려온 딸의 마지막 3통. 흔적도 없이 사라져 버린 딸의 찾기 위한 아버지의 추척극 영화 서치 ( Searching, 2017 ) 극장 개봉 당시. 한 번 볼까 하다가 놓쳐 버렸는데 이제서야 봤습니다. 서치가 저예산 영화임을 보여주는 대부분이 모니터 스크린 화면입니다. 인터넷 검색, 메신저 채팅만으로 이야기를 지루할 수 있는 이야기를 끌어가는 점은 대단했습니다. 보통의 영화에서 관객은 등장인물의 표정과 눈빛을 보면서 그들의 감정을 짐작합니다. 채팅메시지만 보여주는 영화는 어떻게 할까? 딸을 향한 아버지의 감정이 보이더군요. 순간적인 감정을 담은 글을 날리지 못하고 벡스페이스키로 지워버릴 때는 보이지는 않았지만 표정과 기분이 짐작되었습니다. 우리 모두 다 이런적이 있잖아요. 보내지 못한 메시지. 본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