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여름 영화대전은 군도, 명량, 해적이 출격해서 승부를 겨루었습니다. 결과는 명량은 압도적인 승리와 해적의 뒷심 발휘, 예기치 못한 군도의 부진이었습니다. 개봉전 군도가 좋은 평가를 받고 흥행에 성공하리라 예상했습니다. 의 작품성과 흥행을 모두에게 인정받은 윤종빈 감독이 메가폰을 쥐고 출연작 대부분을 흥행시킨 하정우 조합이라 충분히 기대해 볼만 했습니다. 추석에 가족이 모였을 때,군도를 감상했는데 포인트는 '군도가 왜 부진했을까?' 였습니다. 군도의 관객수는 477만명으로 제작자와 감독, 배우들의 기대에는 미치지 못했을겁니다. 군도는 대중의 인정을 받지 못한 비운의 작품이었을까? 적절한 평가였을까? 총 대신 칼을 차고 사막이 아닌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한 서부극 냄새를 풍깁니다. 영화 장고와 비슷한 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