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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웨이(My Way, 2011) - 군복을 3번이나 바뀌 입은 남자 이야기


마이웨이(My Way, 2011)





마이웨이(My way)라고 하면 무엇이 생각나십니까? 프랭크 시나트라의 마이웨이가 생각이 나는데요. 영화 마이웨이는 2차대전 이라는 역사의 소용돌이에 휘말려서 군복을 3번 갈아입는 남자에 대한 영화입니다. 



군복을 3번이나 갈아입다니? 이게 무슨 소리야? 마이웨이는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입니다. 강제규 감독이 SBS에서 방영한 다큐먼터리 < 노리망디의 코리안 >을 보고 나서 영화로 제작하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합니다. 마이웨이는.한국영화사상 최대의 제작비인 280억이 투입되었고 손입분기점이 관객 1000만명이라고 하니 크게 배팅을 한 영화입니다.


마이웨이(My Way 2011)

스탈린의 '한 발짝도 물러서지 마라'는 명령이 떠오르는 장면





영화를 보러 가기 전에 평을 보니 대체적으로 ‘기대했던 것 보다는 떨어진다’ 였습니다. 기대를 하지 않고 나서 봐서인지 영화관람 후 평은 ‘볼만하다’입니다. 전쟁씬은 잘 구현이 되어있습니다. 헐리우드 대작에 비교도 되지 않는 280억으로도 몬도한, 노르망디까지 구현을 했습니다.  전쟁씬은 합격점을 줄 수 있는데 문제는 이야기 입니다.







마이웨이의 이야기는 조선쳥년은 김준식(장동건 분)과 일본인 하세가와 타츠오(오다기로 조 분) 마라톤으로 경쟁을 하면서 어린시절부터 라이벌 관계를 키워가게 됩니다. 올림픽예선 대회에서 김준식은 1위를 하게 되지만 타츠오에게 1위자리를 빼앗기게 되자 폭동이 일어나게 되고, 준식과 폭동에 가담한 청년들은 일본군에 강제 집징이 됩니다. 전쟁에서 김준식과 일본군 대위가 되어서 돌아온 가츠오는 다시 만나게 되고 둘은 소련군으로 다시 독일군에서 만나게 됩니다.


마이웨이(My Way 2011)

어린시절에 관한 이야기가 부족하다.





한 남자가 아니 두 남자가 살기위해서 일본군, 소련군, 독일군이 되는 이야기. 이야기 구조를 보면 정말 영화와 같은 이야기 아닙니까? 실화를 바탕으로 해서 소재도 좋습니다.타츠오만 실화가 아닌 영화상에서 추가된 캐릭터입니다. 라이언 일병 구하기의 말도 안되는 이야기 보다 휠씬 좋습니다.



여지껏 2차대전 이야기는 유럽인과 미국인이 그린 이야기가 주였습니다. 다른 세계의 사람들도 역사의 소용돌이 휘말렸는데 그들의 목소리는 들을 수 없었습니다.서양인의 시각만 보였을 뿐입니다.  그 시대를 산 동양인이 본 2차대전은 어떤 생각과 경험을 했을까?


 
좋은 이야기를 잘 살리지 못한게 마이웨이의 단점입니다. 준식과 타츠오가 전쟁에서 한 배를 타게 되고 미운정이 들게 되면서 우정을 나눈다입니다. 그러나 영화는 둘의 이야기를 들려주기 보다 전쟁을 따라다니기 급급합니다. 이야기가 보이지 않습니다.



둘이 어떻게 해서 심정에 변화를 격고 의지하게 되는지 설득력 있는 이야기가 없습니다. 어린 시절부터 애증관계 였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 역시 부족합니다. 둘의 관계에 대한 이야기가 부족하니 연결이 잘 안됩니다. 전쟁 중에도 적대적인 관계에서 협력관계로 이어가는 것을 보면서 납득이 가질 않습니다.



캐릭터가 보이지 않는다.



마이웨이가 연결이 잘 되는 않는 이유는 캐릭터가 보이지 않습니다. 주인공인 김준식은 마치 모든 걸 해탈한 듯한 캐릭터라 감정이입이 안됩니다. 김준식은 마라톤 선수를 희망합니다. 영화 내내 짬을 내서 달리는 김준식을 보여줍니다. 그러나 왜 달려야 하는지 설득력 있게 그리지 못했습니다.

준식에게 감정이입이 안된다.



타츠오는 변화를 보여줍니다. 전쟁으로 인해서 자신의 신념에 변화가 생깁니다.하지만 타츠오 역시 부족합니다. 가장 인상적인 캐릭터는 김준식의 친구인 종대(김인권)입니다. 마이웨이에서는 종대가 이야기가 있는 캐릭터입니다.



준식과 종대는 일본군으로 복무하고 있을 때는 조선인인 이라는 이유로 억압받지만 소련군 포로수용소에 수감되어 있을 때 관계가 역전됩니다. 지배와 피지배 관계가 역전이 되고, 종대가 작업반장 완장을 차면서 일본인에게 받았던  서로움과 분노를 그대로 돌려줍니다. (갑과 을은 영원하지 않다는 것을 보여주죠.)

마이웨이(My Way) 종대

멘탈 붕괴되는 캐릭터인 종대. 멘탈 붕괴되기는 하지만 그래서 인간적이다. 상황이 바뀌게 되면 인간이 어떻게 변할 수 있는지를 보여준다. 내가 저 상황이라면 종대처럼 되지 않을 자신은 없다.





넉살 좋았던 종대가 살기 위해서 투쟁하는 캐릭터로 바뀌게 됩니다. 인터넷 용어로 멘탈 붕괴 되는 캐릭터 인데 돌부처 처럼 주어진 운명을 묵묵히 받아들이는 준식보다 투쟁하는 종대가 인간적입니다. 내가 종대가 되었다면 어떻게
되었을까? 생각을 해봤는데. 종대 보다 더 했을겁니다. 종대를 더 악랄하게 그리지 하는 생각도 들더군요. 보통 사람이라면 대부분 종대처럼 되지 않았을까요?



판빙빙. 이 영화로 처음 알게된 배우. 그러나 영화에서 굳이 나올 필요는 없었다.




또 다른 캐릭터로 판빙빙이 나오기는 하는데 크게 의미는 없어 보입니다. 나오든 안 나오든 이야기와 크게 상관이 없어 보입니다. 중국시장 진출 때문에 넣은 캐릭터 같은데 차라리 준식과 타츠오에 관한 이야기에 집중하는게 더 나앗을 겁니다.




원래 손예진을 기용해서 준식과 사랑이야기로 만들려고 했다는데 그렇게 했다면 현실성이 없어 보이는 망한 이야기가 되었겠죠. 실화는 김준식 한명인데 영화상에서는 타츠오를 추가시켰습니다. 아무래도 한 사람이 이끄는 이야기는 한계가 있을 수 밖에 없으니 추가시킨 것 같은데, 발상은 좋으나 제대로 못 살렸습니다. 




재료는 아주 좋다. 그러나 요리는?




마이웨이는 지배와 피지배관계, 애증관계, 동양인의 눈으로 바라본 2차대전, 한 배를 타게 되는 두사람, 3번이나 군복을 바뀌 입고 지구 반 바퀴를 돌게 되는 사람들. 재료는 좋았지만 나온 요리는 기대에 못 미쳤습니다. 전쟁씬을 줄이고 이야기를 더 늘렸다면 좋았을 겁니다. 이거 보다 휠씬 잘 할 수 있었을 텐데 하는 생각이 듭니다.




마이웨이의 포커스가 전쟁이 더 맞춰진 것 이외에도 1000만명이 이 영화를 볼 것인가? 에 대한 의문이 남습니다. 마이웨이는 전쟁영화이이고 전쟁영화는 많은 사람들이 선호하는 영화가 아니기 때문이죠. 드라마 같은 이야기 구조가 있어야 하는데 태극기를 휘날리며 에서는 형제애를 그렸고 마이웨이는 우정을 그렸는데 우정이 잘 안보입니다. 




태극기를 휘날리며는 철저하게 국내관객에서 집중한데 비해서 마이웨이는 국제진출을 염두해 두고 제작한 것 같습니다. 일본배우인 오다기리 조. 중국 배우인 판빙빙이 나옵니다.



국산영화이기는 한데 한국말을 듣기 힘든 영화입니다. 일본어가 가장 많이 나오고, 러시아어, 독일어, 중국어 4개 국어가 등장합니다. 국제적이라면 국제적입니다. 한국인들은 자막으로 영화를 보는데 익숙하지만 천만명 관객을 노리는 영화에서 한국말이 잘 들리지 않는다면 사람들이 많이 봐줄지 의문입니다. 두 마리 토끼 다 잡을려고 하다가 한 마리도 못 잡는 것 아닌가 하는 의구심보다 듭니다.  



한 영화에 천 만명이 보는 것도 바람직한은 아니라고 봅니다. 그 만큼 사람들의 취향이 획일적으로 변해간다는 소리이니까요. 한국이 여전히 집단주의적 사고를 한다는 것과 타인의 취향과 유행에 민감하다는 말이니까요. 영화관계자들이야 대박을 노릴테니 천만 관객을 노리겠지만 사람들의 취향이 다 변화되는게 더 낫다고 생각합니다.



천만명이 볼려면 남녀노소 세대를 뛰어넘고, 많은 사람들에게 공감을 얻어야 하고, 다른 사람이 보니 나도 보아야 한다는 생각을 공유해야 합니다. 마이웨이가 그럴 수 있을지 의문입니다. 영화 상영시간도 길어서 몇몇은 중간에 나가더군요. 다른 한편으로는 이 정도면 해외에서는 좋은 성적이 나오질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더군요.

마이웨이(My Way 2011)

영상은 살리고 이야기를 살리지 못한 마이웨이



이야기 전개에 아쉬움이 있지만 크게 따지지 않고 즐길려면 마이웨이도 괜찮아 보입니다. 라이언 일병 구하기도 대단한 영화는 아니라고 보는데요. 전쟁영화이니 극장에서 보면 좋고 적어도 돈을 날렸다는 생각이 들지는 않습니다.




마이웨이가 아주 재미있는 영화는 아니지만 혹평을 받을 정도는 아닙니다.  볼만하다 정도. 크게 기대를 하지 않고
본다면 괜찮습니다. 중상 이상. 10점 만점에 8 정도 줄 수 있습니다. 보기 전에 나쁜 평을 보아서 기대를 하지 않았는데 보고 난 뒤에는 ‘생각 보다는 괜찮다. 그런데 조금 아쉽다’ 로 마무리 되더군요.




인간의 의지로 운명을 극복할 수 있을까?





개인적으로 관심이 있는 주제는 ‘성공은 어떻게 이루어지는가?’입니다. 어떻게 하면 성공할 수 있는가? 성공한 사람들의 이유는 무엇인가?입니다. 예를 들자면 아이유는 어떻게 성공을 하게 되었을까? 아이유가 노래를 최고로 잘 하는 것도 아니고, 가장 이쁜 외모를 가지고 있는 것도 아닌데요. IT에서는 구글의 모바일 운영체제인 안드로이드는 왜 성공을 했을까? 생각합니다. 안드로이드가 반드시 성공할 이유는 없었는데요.(저는 이런 쓸데 없는 거 고민합니다. ^-^;)


간단하게 답을 내리자면 아이유는 성공할 수 있는 특징이 있으니까. 구글은 잘 했으니까 안드로이드가 성공을 했다. 고 말을 할 수 있습니다. 그들이 성공특징을 가지고 있으니까 성공했다 고 말할 수 있습니다. 성공에 관련된 서적.기업이나 혹은 성공한 사람들의 특징을 분석한 내용이 저렇습니다. 수긍이 갈 때도 있지만 납득이 가지가 않을 때도 있습니다.



성공 말고 ‘인간의 의지로 운명을 극복할 수 있을까?’ 질문 역시 흥밋거리입니다. 바꿔 말하자면 운명을 믿으시나요?입니다. 지금이야 시대가 평화로우니까 개인의 의지로 삶을 개척할 수 있다는 의지론이 먹힙니다. ‘노력을 하고 운명에 당당히 맞서라. 그러면 자신의 삶을 개척할 수 있다’가 의지론의 요지입니다. 서점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자기계발서들이 주장하는 내용이 다 저렇습니다. 이 주장은 과연 사실일까? 



2차 대전 같은 아주 큰 역사의 소용돌이 일어나면 벗어날 수 있는 사람은 흔하지 않습니다. 준식은 식민지 지배당하는 조선에서 태어낫고 전쟁에 참천함으로써 소용돌이에 휘말립니다. 생존을 위해서 투쟁하지만 상황의 힘이 놓아주지 않습니다. 라이언 일병 구하기에서 나온 오마하 비치 상륙부대도 아주 운이 나쁜 경우입니다. 영화에서 처럼 오마하 비치 상륙한 군인들은 지옥같은 경험을 했지만 다른 지역에서는 총 한번 쏘지 않고 상륙한 부대도 있습니다. 단순한 선택 하나가 생과 사를 가르게 했습니다. 이 선택에서 개인의 의지가 얼마나 작용할까요?

피터 브뤼겔 1526년작,  죽음의 승리
인간의 의지로 벗어날 수 없는 압도적인 상황에서도 운명을 믿지 않게 될까?



오마하 해변에 상륙하기로 결정이 된 부대는 그 순간 운명이 정해졌다고 볼 수 있습니다. 전쟁터에서 누가 최선을 다하지 않을까요? 총알이 날아오고 폭탄이 날아오는 상황에서 노가리 까는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살기 위해서 모두 다 최선을 다합니다. 최선을 다한들 신에게 기도를 한다 한들 나에게 날아올 총알과 폭탄이 다른 곳에 떨어지지는 않습니다.의지와 노력이 한계가 있을 때도 있습니다.




제가 생각하는것은 이렇습니다. 삶이란, 인간의 힘으로 모든 것은 개척할 수 있다는 의지론과 인간의 운명은 정해져 있으며 그것을 거스를 수 없다는 운명론 중간 어디쯤에 있습니다. 2차대전과 같은 거스를 수 없는 소용돌이 가 발생하면 운명의 힘의 커집니다. 반면 사회가 안정이되고 평화로우면 의지쪽으로 기울게 됩니다. 요즘 시대에 자기개발서가 횡횡하는 것도 사회가 안정되었기 때문입니다.




참호 안에서 무신론자는 없다고 하죠. 의지만 있으면 모든 것을 극복할 수 있어 하는 사람이 어떻게 하면 운명론자로 바뀌게 될까? 압도적인 절망과 압도적인 공포를 보여주면 변하게 될거라고 봅니다. 좋아하던 만화중에 하나가 베르세르크 였습니다. 그 만화를 보면 압도적인 절망과 공포에 속에 사람들을 쳐 넣습니다. 그런 상황에 내가 빠지게 된다면?  아무리 발버둥 쳐도 벗아날 수 없다는 것을 알게 되면 생각이 변하겠죠. 베르섹르크와 비슷한 상황이 중세 유럽의 흑사병공포입니다. 당시 인간이 가진 지식과 경험을 동원해도 흑사병에서 벗어날 수 없었죠.

벡진스키의 그림을 보면 베르세르크가 생각이 난다. 압도적인 절망, 공포, 무기력,어둠
벡진스키는 유대인 수용소에서 격었던 일이 그림에 강렬하게 표현이 되어 있다.



반대로 누군가는 거부할 수 없는 운명속에서 투쟁해나가면서 살아남습니다. 베르세르크 주인공 가츠는 압도적인 공포와 절망속에서도 끝까지 투쟁을 합니다. 현실에서도 결코 무너지지 않을 듯한 의지를 보여주는 사람이 있습니다.



마이웨의 실존 인물은 독일군복을 입고 포로가 되었습니다. 스스로도 운명이 참 모질다고 생각을 했을 겁니다. 하지만 인생사 새옹지마라던가요. 그 사람은 미국에서 풀려나 살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 후,정확한 소재는 아무도 모릅니니다. 결과적으로 보면 독일군복을 입고 포로로 잡힌게 행운입니다.



왜냐하면 잠시 후에 다음과 같은 상황이 벌어지기 때문입니다. 조선이 일제지배에 벗어나게 되면서 광복이 됩니다. 여기까지만 보면 조선에 남아있으면 좋았을 텐데 생각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5년이 지나면 한국전쟁이 벌어질 판입니다.



2차대전에 이어서 또 다른 6.25전쟁이라는 또 다른 운명의 소용돌이가 발생해서 대부분 사람을 또 다시 끌고 들어 갑니다. 조선에 남아 있었다면 혹은 돌아가게 되었다면 어떻게 되었을지 모릅니다. 다시 인민군이나 혹은 국군 하나를
선택했을 것이고 혹은 강제로 군복을 입게 되었을 겁니다. 그렇게 되면 4벌의 군복을 입게 되었을 겁니다. 죽게 되었을지 살게 되었을지 알 수 없습니다.




운명과 의지.글쎄요. 잘 모르겠습니다. ‘운명이 다야.’ ‘의지가 다야’ 둘 다 아니라고 보는데 답을 찿지는 못하겠군요. 답을 찿을 수 없기도 하지만요. 그러고 보면 라이언 일병 구하기는 운명에 맞서는 듯한 영화처럼 보입니다. 벗어날 수 없는 상황에서 빠져나오게 만들려는 사람들의 이야기입니다. 마이웨이는 벗어날 수 없는 운명을 담담하게 받아들이는 듯한 영화처럼 보입니다. 동양과 서양 두 세계관 차이를 보여주는 듯하죠. 동양은 운명에 순응하면서 살라고 했고, 서양은 스스로의 운명을 개척하라고 말합니다.





일본은 왜 패배했을까? 미국은 IT에서 왜 강한가?




일본인과 조선인의 관계를 풀어낼려다보니 마이웨이가 친일영화라는 평도 듣는 모양인데, 영화를 보고난 뒤 평하자면 그런거 없습니다. 일제를 미화시키지도 않고 평범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려내고자 했을 뿐입니다. 설득력 있게 안 풀린게 문제이지만.



일본과 소련이 몬도한 전투를 하게 되는데 그들이 내세우는 것은 정신입니다. 자살특공대와 할복. 일본의 대표적인 뻘짓거리 중 하나죠. 몬도한 전투 뿐만 아니라 미국과의 태평양 전쟁에서 카미카제와 할복은 늘 나왔습니다. 태평양 전쟁에서 일본이 왜 미국에게 졌나? 하는 질문에 대한 답중 하나가 패전한 장수를 어떻게 처리하는가?입니다. .



일본은 전투에서 패배하면 할복을 하고, 배와 함께 침몰하는 둥 자신들의 목숨으로 책임을 지고 영웅화 시켰습니다. 미국은 그런 바보짓을  않았습니다. 미국은 패전을 해도 다시 기회를 주었고, 일본장군은 천왕의 사진을 구하기 위해서 배에 남아있었지만 미군은 루스벨트의 사진을 구해내기 보다 배를 침몰시키고 장병을 목숨을 더 구할려고 노력했습니다. 



로마가 어떻게 제국이 되었나? 질문에 대한 답중 하나가 바로 이것입니다. ‘패전한 장수에게 또 기회를 주어라. ’ 패전한 장수에게 명예회복할 기회를 주었습니다. 패전한 장수는 실패를 철저하게 분석하고 다시 전쟁에 나섯습니다. 일본 처럼 패배했다고 책임만 물면 남아있을 사람이 없습니다. 사람을 키워내는 것에도 돈과 시간이 듭니다. 그걸 모르면 바보입니다.



이 원칙은 지금도  통합니다. 미국의 IT산업이 왜 강한가? 실패한 사람에게 기회를 주기 때문입니다. 실패 경험을 바탕으로 성공시키는게 미국의 특징입니다. 시도하자마자 성공하는 사람은 거의 없습니다. 성공하기 위해서는 실패경험과 데이터가 필요한데 그것을 인내하고 기다려 줄 주 아는 문화가 있습니다.



일본이 미국과의 전쟁에서 진 것은 경제력과 군사력의 차이도 있지만 또 하나 중요한 것은 바로 문화라는 소프트웨어입니다. 일본군은 식민지국민을 징집했지만 영화에서처럼 차별대우를 합니다. 일본인에게 가혹한 대우를 받은 사람들이 전쟁에서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생각을 한다면 바보입니다. 그 바보짓을 일본은 했습니다.

독일계의 후손이었던 체스터 니미츠


니미츠급 항공모함






반면에 미국은 필요한 사람의 출신성분을 따지지 않고 기용했습니다. 후에 제독까지 올라가는 체스터 니미츠를 봅시다. 니미츠는 독일계 사람입니다. 할아버지는 독일상선의 선원이었습니다. 2차대전 중. 독일과 전쟁을 하고 있는 와중에 독일계를 미군에 복무시킨 나라가 바로 미국이라는 나라입니다. 능력이 되면 출신성분을 따지지 않고 기용하는 유연함이 미국의 강점입니다. 임진왜란 때, 이순신장군도  투항한 일본군 장수를 곧바로 기용했습니다. 이런 유연함이 있어야 합니다.




미국도 모든 분야에서도 그런 것은 아닙니다. 흑인을 차별하기는 했으니까요. 하지만 미국은 일본처럼 절대복종과
경직된 사고가 아니라 보다 더 유연한 사고를 했습니다. 미군 지휘관이 자신의 역량이 떨어진다면 후임에게 스스로 지휘권을 이양했습니다. 일본에서는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미국은 나라 자체가 그렇듯 자신에게 도움이 된 다 싶으며 다 받아들입니다. 이 차이가 승패를 가른 요인 중 하나입니다.




< 시빌라이제이션 > 이라는 책을 보면 왜 열등했던 서양이 동양을 앞서게 되었나에 대한 답을 찿습니다  책에서는
서양이 동양을 따라 잡은 이유로 6가지를 다루고 있습니다. 경쟁, 과학, 재산권, 의학, 소비사회, 직업윤리. 이 6가지를 하나의 단어로 압축하면  책 제목 처럼 문화 혹은 문명 입니다. 서양은 문화를 발전시켰기에 동양을 넘어서고 제국이 될 수 있었습니다. 문화 손으로 만질 수도 볼 수도 없습니다. 이 보이지 않는 문화가 지식을 쌓게 만들고, 부를 쌓게했고 더 강한 힘을 갖게 만들었습니다.  




동양이 서양보다 문화, 문명을 발전시키지 못해서 뒤쳐졌듯이 일본은 문화에서 뒤졌습니다.문화는 보이지는 않지만 보이는 전투기나, 함선, 병력 수 보다 더 큰힘을 발휘할 수 있었습니다.




IT에서 미국이 주도하고 있는 것도 바로 문화차이 때문입니다. 큰 공장이나 거대한 시설물이 보이지 않아서 미국을 따라 잡을 수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미국의 배후에 있는 보이지 않는 거대한 문화를 보지 않는다면
기술만 본다면 결코 이해할 수 없을 겁니다. '그 까이꺼 별것 아냐' 라는 말만 하겠죠.




펜은 칼 보다 강하는 말이 있습니다. 문화는 물질 보다 강할 수 있습니다. 혹은 물질 만큼 중요할 수 있습니다. 이
차이를 아는게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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