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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드로이드 마켓 100억 다운로드 기념 이벤트 3. - 새로운 것에 열광하는 한국인들

네그나 2011. 12. 9. 20:50


안드로이드 마켓 100억 기념 이벤트 3 입니다. 주목할만한 것은 컴투스의 홈런배틀3D와 ADWlauncher EX 입니다.
테트리스는 한국에서는 보이지 않는습니다. 무료로 할 수 있던데 유료와 차이점을 모르겠군요.





100원이니까 막지르게 되는군요. 괜찮다 싶은 것은 다 지르고 있습니다. 마켓의 좋은 점은 계정 따라 가는거죠. 그러니까 다른 폰으로 기변을 하게 되더라도 구입해 놓은 어플과 게임은 그대로 받을 수 있습니다.







새로운 것에 열광하는 한국인들






구글이 안드로이드 마켓 사용자들의 어플 다운로드 실태를 분석했습니다. 190개 국가중에 1인당 안드로이드 앱 다운로드 건수를 비교했습니다. 1위는 한국, 2위는 홍콩, 3위는 대만, 4위는 미국, 5위 싱가포르 입니다. 카테고리별 순위는 게임이 25.6%로 1위이고, 2위는 엔터테인먼트 12.2%, 3위는 도구 11.2% 등의 순입니다. 다운로드를 가장 많이 하는 시간대는 일요일 오후 9시, 다운로드를 가장 적게 하는 시간대는 월요일 오후 4시로 나타낫습니다.




한국이 사용자들이 순위가 1위라 대단하네요. 앱스토어의 경우에도 한국사용자들의 2위로 알고 있는데요. 한국인들은 확실히 신기술에 열광하고 빨리 받아들입니다.  안드로이드와 아이폰과 같은 스마트폰도 가장 빨리 보급되었죠.
스마트폰 열풍 초기에 '스마트폰이 굳이 필요한가?'에 대한 질문도 있었는데, 이제는 그런 질문이 무색해진 상황입니다. 스마트폰을 들고 있고 피쳐폰을 사용하는 사람들이 두드려져 보일 지경입니다.




구한말 선교사들이 한국인들에 대한 특징 중 하나로 말하는 것이, '한국인들은 호기심이 많다' 입니다. 한국 특유의 쏠림도 열풍에 한 몫합니다. '남이 한다 그러므로 나도 한다.'는 사고는 세계 어디서나 있지만 한국 만큼 심한 나라는 몇 없을 겁니다.




무엇 하나가 사람들이 주목을 받게 되면 대다수의 사람들에게 파급됩니다. 스타크래프트를 한국처렴 열광적으로 받아들인 나라는 없습니다. 스타크래프트는 거의 대다수의 사람이 해보았고 모르는 하지는 않더라도 사람이 없을 정도입니다. 스타크래프트 용어가 일상에서도 쉽게 쓰이죠. ( 버로우, 러쉬등)




한국에서 이스포츠가 태동할 수 있었던 이유는 대다수의 사람들이 스타크래프트를 이해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다른 나라는 그렇지 않죠. 기껏해야 매니아들의 문화로 남아있을뿐입니다.




스타크래프트가 일으킨 네트워크 게임열풍, 아이러브스쿨, 싸이월드, 아이폰이 불러일으킨 스마트폰 열풍, 중고생들 사이에서 부는 노스페이스 열풍. 관심의 대상은 자연스럽게 대박을 얻게 됩니다. 전 국민들이 몰아주는데 대박이
안 날 수가 없습니다.




한국인들은 평판이나 시선, 체면에 민감하기 때문에 다른 사람들의 행동이나 말투, 유행에 신경을 많이 씁니다. 이런
특징으로 인해 한 번 불이 붙으면 다른 나라보다 더 빨리 보급이 됩니다. 남들이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데 나만 안쓰면 이상하게 보이기 때문입니다. ( 스마트폰에다가 다른 것을 대입해도 됩니다. 싸이월드, 노스페이스, 스타크래프트 다 똑같습니다.)



이렇게 쏠림현상이 심하고, 신기술에 빨리 받아들이고 한국시장에서 테스트하기 좋은 것은 당연할 걸지도 모르겠습니다. 사회 전계층, 남녀노소에게 빠른 피드백을 얻을 수 있으니까요. 페이스북으로 인해서 소셜열풍이 일어났다고
하지만 아이러브스쿨, 싸이월드를 먼저 경험한 우리에게는 그리 대단한 것도 아니죠.




한국의 쏠림현상은 스마트폰이나 초고속인터넷이 빨리 보급시키기도 하지만 반대로도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거품
에도 쉽게 편승합니다. 주식이나 부동산 거품이 일어나는 것은 세계 공통적인 현상이지만 쏠림현상이 심하고 다른
사람들의 행동과 평판에  민감한 한국인들이 거품에 더 쉽게 편승할 것이라고 예상할 수 있습니다.




한국이 빠른 공업화를 달성할 수 있었던 것도 새로운 것들을 많이 받아들였기 때문이겠죠. 한국은 조선과 달절되었고
전쟁으로 인해서 과거의 단절 되었습니다. 과거를 단절시키고 새로운 기술, 새로운 이론, 새로운 생각들을 받아들였습니다. 한국은 과거를 버리고 새것으로 갈아타서 지금 처럼 발전할 수 있었습니다. 얼마 안된 휴대폰을 갈아치우고, 얼마 안된 자동차를 바꾸고, 얼마 안된 카메라를 교체합니다. 건물도 조금 낡았다 싶으면 바로 부수어 버리고 새로
짓습니다.



한국에서는 오래된 것 보다는 새로 나온 것인 더 가치가 있습니다. 한국에서 신(新)은 권력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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