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트리스가 한창 인기를 끌고 있을 때 낙하형 퍼즐게임이 많이 나왔습니다. 뿌요뿌요 역시 그런 게임 중 하나입니다.
위키피디아에 따르면 뿌요뿌요 처음 버전은 1991년 10월 25일날 나온 MSX판과 패미컴판이라고 합니다. 패미컴에 나온줄도 몰랐는데 생각보다 역사가 오래되었군요. 거의 20년이나 되었습니다. 뿌요뿌요를 언제 처음 해봤는지 기억이
안나네요. 메가드라이브판에서 처음 했던가? 기억이 가물가물 합니다. 뿌요뿌요의 원제작사 컴파일이 사라졌고 세가에 흡수된 것도 최근에 알았습니다.
뿌요뿌요는 워낙 여러가지 버전이 나와서 한 번쯤 다들 해보았을 겁니다. PC판에서도 해보기도 나오기도 했습니다.
그런 뿌요뿌요가 안드로이드로 나왔습니다만.
아니 이게 뭐야.. -_-; 그래픽을 보시죠.
와우! 시대에 맞지 않는 놀라운
안드로이드 2.1 이상 버전에서 작동하고 동작확인이 된 기종은 다음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https://market.android.com/details?id=jp.co.sega.puyotsu.puyotsu2d_monthly_sum
예전 버전을 그대로 갔다 박았나 믿기지가 않는 그래픽입니다. 퍼즐 게임에서 그래픽은 중요하지 않지만 정말 성의가 없네요. 무료라고 하는데 월정액 315엔을 내는 사용자만 무료입니다. 세가가 미친건가? 0.99달러, 무료가 판을 치는 지금 시대에 누가 315엔을 내면서 구입할런지 모르겠군요. 그냥 에뮬레이터로 하는게 낫겠습니다.
안드로이드로 웬만한 에뮬레이터는 다있습니다. 패미컴, 메가드라이브, PC엔진, 플레이스테이션, 닌텐도 64. 게임기 게임 즐기는 사람이었다면 구해서 해보면 될테고요.
스마트폰으로 에뮬레이터를 하는 것도 생각보다 나쁘지 않습니다. 가상키도 생각보다 괜찮더군요. 터치 싫어 라고 해는데,!사람은 적응의 동물이라고 이제 가상키보드로 글을 쓰는게 많이 익숙해 졌습니다. 어린 사람들은 더 빨리 적응하겠죠. 오히려 가상키를 더 편하게 생각할런지도 모르겠습니다.
열렬히 찬양했던 세가도 맛이 간지 오래고, 일본게임기업들은 새로운 시대에 적응을 잘 하지는 못하는군요. 세계를 이끌어 갈 때도 있었는데 지금은 영향력이 많이 약해졌죠. 한국의 기업들이 모바일 시대, 스마트폰 시대를 맞이해서
기회를 많이 잡고 있습니다. 변화하지 않으면 정체되고 정체되면 도태되는 것은 게임에서도 예외는 아니겠죠. 아니 더 심하죠. 게임은 변화가 빠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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