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드로이드

구글, 안드로이드 마켓 개선 하기로

네그나 2011. 1. 27. 09:30




구글의 안드로이드 매니저인 Eric Chu가 안드로이 마켓 개선을 할거라고 합니다. 
안드로이드마켓의 유료어플리케이션 성장세에 실망하고 있고,  개선방안 으로 내부결제 시스템, 통신사 결제 시스템,
랭킹시스템 개선, 안드로이드 마켓의 소셜화 입니다.


출처 http://blogs.forbes.com/oliverchiang/2011/01/25/unhappy-with-slow-growth-of-android-app-purchases-google-talks-2011-roadmap/



적어도 구글이 문제점을 알고는 있네요.
안드로이드 마켓을 보면 더 잘할수 있을 것 같은데 내버려 두는 모양새 였죠. 구글은 그냥 내버려 두면 잘 될줄 알았나 봅니다. 순진한건지 어리석은 건지 잘 모르겠네요.



안드로이드 마켓을 보면서 '구글은 운영의지가 있는가?' 싶었습니다. 안드로이드 마켓의 수익분배구조는 개발자 7 통신사 3을 가져갑니다. 이 과정에서 구글이 얻는 이득은 없죠. 일부에서는 구글이 얻는 이득이 없기에 마켓에 신경
쓰지 않는다고 말하기도 합니다.



저는 이 주장에는 동의하지 않았는데요. 판매수익을 내주더라도 더 큰것을 얻을 수 있다고 보았기 때문입니다.
마켓이 운영이 잘 되면 안드로이드에 참여할 휴대폰 제조사가 늘어나고, 스마트폰 보급이 잘 되면 어플리케이션 개발자 등이 늘어날테고,  다시 안드로이드 보급에 활성화 하는 선순환 구조가 만들어 질거라고 보았습니다. 



보급 대수를 늘려놓으면 수익모델을 금방 만들어 낼수 있죠. 구글 같은 경우에는 모바일 광고겠죠.
구글의 안드로이드 전략은  '살을 주고 뼈를 취한다'는 구조로 보았습니다. 당장 수익이 안되어도 미래의 수익구조를
만들어 내는데 집중하는거죠. 구글 정도로의 덩치라면 그정도는 인내할 수 있습니다.. 구글이 그런 푼돈에 연연하지 않을 거라고 보았습니다.



저는 지금까지 이렇게 생각을 했습니다. 그런데 구글의 행동에서 그런 인내 구조가 보이는지 의문입니다.
제가 느끼기에는 그렇습니다. (저 말고도 이렇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겠죠.) 오히려 안드로이드로 하루 빨리
수익모델을 만들어 내지 못해서 안달하는 느낌이랄까요. ( 벌써 안드로이드로 수익을 얻고 있다고는 합니다만)



'구글도 처음에는 안그랬더니 덩치가 커지니까 별 수 없네' '내가 구글을 과대 평가 한 모양이다.'
라고 생각했습니다.


이제서야 마켓 개선방안이 나오고 있는데 느린 움직이죠. 안드로이드를 빠르게 업그레이드 하는  것처럼, 마켓 운영에 신경을 썻더라면 지금 처럼은 아니었을 겁니다.  제가 보는 구글은 느린 기업입니다. 구글은 결코 빠르지는 않습니다.



구글의 장점은  미국이나 로마와 비슷하죠. 동맹체제를 만들고 커다란 시스템을 설계하고 보급하는데  뛰어나지
발빠르게 행동을 하는 기업은 아닙니다. 속도라면 한국이 휠씬 빠르죠.


안드로이드 마켓 운영은 한국이 하면 휠씬 더 잘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한국기업이 했다면 휠씬 잘 했겟죠.
거대한 규격을 제시할 수는 없지만, 적어도 한국기업은 스피드는  빠르거든요.



통신사 결제 시스템도 이야기가 언제 나왔는데 이제서야 한다고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이것도 한국이 했더라면
벌써 했을 겁니다. 랭킹시스템도 금방 개선할 수 있죠. 마켓의 랭킹 구조가 마음에 안들어서 스마트 랭킹 이라는 어플을 별도로 사용할 정도니까요.  또 검색기업이 운영하는지 맞나 싶을 정도로 형편없는게, 안드로이드 마켓 검색 기능 입니다.



이전글에도 적었지만
구글을 보면,자기들이 잘나서 안드로이드가 성공했다고 생각하는 것 같은 느낌을 받는데요.
안드로이드의 성공은 좋은 상황이 마련된게 큽니다. 즉 구글은 운이 좋았다는 겁니다. 물론 능력도 있었습니다.



성공했다가 실패하는 사람과 기업의 특징이 운과 능력을 구분하지 못한다는 점입니다. 성공을 모두 자신의 능력으로 돌리죠. 그렇게 자신의 능력을 과신하고 상황을 힘을 무시하는 사람은 언제가는 추락합니다. 쉽게 말해서 오만으로 무너지는 거죠.



구글이 지금은 잘 나갈지 몰라도 앞으로 계속 잘나갈거라는 보장은 없습니다. 신경도 쓰지 않았던 페이스북이 구글의
경쟁자로 지목받을지 예상이나 했겠습니까?



그래도 여전히 안드로이드가 지배적인 운영체제가 될거라고 예상을 하지만, 추락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안드로이드가 한 때 잘나갔다로 끝날 수도 있고, 모바일을 지배할 수도 있는데 그건 구글이 앞으로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서 변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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