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드로이드

게임광고의 가능성을 보여준 앵그리버드

네그나 2010. 12. 7. 09:00

< 구글의 애드몹팀이 만든 앵그리버드의 성공 >


아이폰에서 0.99달러로 팔리던 앵그리버드가 안드로이드에서는 무료로 출시되었습니다.  무료로 출시하는
대신에 광고를 넣어서 수익을 노렸습니다. 이틀만에 다운로드수가 2백만을 넘어갈 만큼 큰 호응을 얻었
는데요. 정말 궁금한것은 유료판매를 하는 대신에 광고로 얼마나 수입을 올렸을까?  였습니다.


앵그리버드는 현재 다운로드수가 700만을 넘었고, 월 100만달러 이상의 광고매출을 예상하고 있다고 합니다. 어플리케이션에 광고를 넣은 것은 수긍이 갔는데, 게임은 약간 회의적이었습니다. 그런데 앵그리버드가
우려를 불식시키고 무료로 배포하고 광고로 수익을 얻는 모델도 가능하다는 걸 보여주네요.


광고가 수익이 더 날수도 있습니다. 저도 애드센스를 하고 있으니 그걸로 바탕으로 생각을 해보면요.
광고수익이 별볼이 없을 떄도 있는데, 큰 수익이 날 때도 있습니다.  1클릭에 1달러가 넘어갈 때도 있습니다.
(저는 딱 한번이지만요. ^-^;)


늘 이렇게만 되는게 아니지만 자주 있게 된다면 0.99달러로 파는 것보다 휠씬 이익이죠. 듣자하니 1클릭에
3달러에서 그 이상도 있다고 합니다만, 저는 해보지 못했습니다. 광고로 클릭하고 그걸 구매로 혹은 가입
으로 전환하게 된다면 큰 수익이 나죠. 광고 수익 자체가 유료판매도 보다 좋을 수도 있습니다.



우리가 질 좋은 TV프로그램을 공짜로 보는 것은 광고가 있기에 가능했죠.   TV광고 모델은 위스키로 부터
시작되었다고 합니다. 위스키로부터 시작된 무료로 프로그램을 보여주고 광고로 돈을 얻는 모델은 거대산업으로 성장 했습니다. TV프로그램에 이어서 음악을 무료로 배포하고 콘서트로 수익을 얻는 모델이 등장했고,
이제 무료로 게임을 배포하고 광고로 수익을 얻는 모델이 태동하고 있습니다.


앵그리버드가 된다는 걸 보여주었으니 다른 게임사들도 도전해보겠죠. 전망이 좋은게 스마트폰 시장은 이제 시작 이라는 점과, 안드로이드도 보급대수가 늘어나고 있으니 아직 기회가 많다는 겁니다. 제 2의 앵그리
버드가 될수 있는 기회가 있다는 거죠. 광고를 염두한 게임기획도 많이 나올테고, 광고에 최적화된 게임이
나올 겁니다. 검색엔진 최적화를 조언해주는 기업이 있듯이 게임광고 컨설팅 기업이 나올수도 있을 겁니다.


하지만 광고모델이 모든 게임과 모든 개발사들에게 적용될 수는 없다고 보여집니다.  앵그리버드가 가능성을
보여준것일뿐. 모두가 이렇게 될수는 없겠죠. 광고수익이 많이 나기위해서는 사람을 많이 끌여들여야 합니다.  전제 조건이 많은 사용자들을 끌어들여야 한다는 것인데, 이건 TV프로그램과 비슷하죠. 시청자들을
TV앞으로 불러들이는 것과 유사하죠.


광고 게임은 캐주얼게임이 쉬울겁니다. 제작비가 많이 투입되는 게임이라든가, 3D엔진등을 적용한 게임은 투자비용이 많아서 광고모델이 쉽지 않을 겁니다. MMORPG같은 게임도 광고 모델은 쉽지 않다고 봅니다.
(MMORPG는 항상 온라인에 접속해야 하니 가능성도 크기는 하죠.)


언론에서 나오는 기사는 정상에서 벗어난 특이한 소재가 많이 나옵니다.
앱스토어에서 대박났나는 식의 기사와 마찬가지입니다. 남들이 대박났다고 해서 자기도 그럴수는 없죠.
희소하고 모두가 원하는 것은 소수만이 갖는 게 세상이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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