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키아/심비안 게임

밤10시만 되면 좀비가 나타난다. 좀비 게임 10PM

네그나 2010. 11. 8. 09:00

breakdesign 의 좀비 게임 10PM 입니다.  
제 글에서도 몇번 소개를 했지만 breakdesign사의 게임은 모두 추천합니다.

관련글 링크
파리를 잡는 게임 Dawn Of The Fly 2 by Breakdesig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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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비를 잡는 게임인데 처음 해보면 뜬금없이 위의 스크린셧이 나옵니다. 이 게임은 독특하게도 오후 10시가
지나야 본게임이 나옵니다. 그전에는 이 게임을 해야 합니다.


게임의 배경설명. 전형적인 좀비물 그대로 입니다. 바이러스가 유출되어서 난리났다는 내용.



타이틀 화면. 분위기 좋죠. ^-^; 다른 breakdesign 게임처럼 온라인의 점수경쟁을 할 수 있습니다.



터치게임이니 게임방식은 뻔하지만 간단하게 설명하면
좀비가 튀어나오고 석궁으로 맞춰서 없애애 합니다. 좀비의 다리를 맞추면 진행방향이 바뀝니다. 좀비가
화면 끝으로 가면 데미지를 입고, 재장전을 해야 합니다.


좀비물 답게 배경음악으로 좀비 신음소리가 나옵니다. 좀비 게임많이 한 사람이라면 익숙한 효과음.. ^-^;



요즘 좀비물이 대세죠. 특히나 게임에서 그렇습니다. 바이오 하자드(레지던트 이블), 데드 라이징, 레프트
포 데드, 콜 오브 듀티에서도 부록으로 좀비가 나왔습니다.


좀비물이 이렇게 유행하는 시작한 시점이 바이오 하자드이 성공이후 부터로 기억합니다. 하드웨어 성능이
올라가고 실감나게 표현가능하면서 좀비울이 새롭게 각광을 받았습니다. 바이오 하자드 성공이후로
좀비영화도 많이 나왔죠.


왜 이리 좀비물이 인기인가? 생각을 해보게 되는데요.
가장 큰 이유는 인간과 비슷하지만 인간이 아니기 때문이겠죠. 좀비화된 인간은 더 이상 자비를 베풀 대상이
아닙니다. 인류의 공통된 적이고 쓸어버려서 없애버러야 합니다. 좀비는 파괴의 대상입니다.


그렇기에 폭력의 정당성이 확보되고 화끈한 액션이 나옵니다. 전기톱으로 썰든, 산채로 태워버리든, 샷건으로 머리를 날리든 관계없습니다. 원초적인 쾌감을 보여줄 수 있습니다. 반면에 인간은 그럴 수 없죠. 이걸
가장 잘 보여주는 게임이 있습니다.


'콜 오브 듀티 모던 워페어2' 에서 '노 러시안' 미션이 있습니다. 테러리스트가 공황에서 민간인을 학살하는
장면인데, 놀라운것은 이게 영상으로 보여지는게 아니라 플레이어가 직접 참여할 수 있습니다. 민간인
캐릭터를 쏴 죽일 수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이 장면을 찝찝하게 생각합니다. 민간인을 죽이다니..
저도 그랬습니다. 선뜻 마우스로 손이 안가더군요.


생각을 해보면 웃기지 않나요. 화면상에 보여지는 민간인 캐릭터는 그냥 가상입니다. 가상인데도 불구하고
총을 쏘는데 주저했습니다. 이 장면을 바로 좀비물로 바꾸워 보면 어떨까요? 좀비화된 공황으로 말이죠.
(바이오 하자드 디 제너레이션의 배경은 공황이죠.)


바로 생각이 바뀌집니다. '머신건으로 잡고 쓸어 버려야지.' 캐릭터만 인간에서 좀비로 바뀌는데 생각자체가
변해집니다. 아무런 죄책감도 안들죠. 콜 오브 듀티에서는 내가 민간인을 쏘면 희한하게 죄책감이 듭니다.
그냥 가상캐릭터인데요.


좀비물이 인기가 인는 것은 인간의 원초적인 폭력성을 발휘할 수 있게 만듭니다.  이게 가장 크다고 봅니다.


그러고 보니 좀비영화도 많이 봤네요. 어렸을 적에는 공포영화는 무서워서 안봤습니다. 나이를 먹어서는
어느 정도는 보지만 적극적으로 찿아보지는 않습니다. 그런데 희안하게도 공포게임은 잘 했습니다. 덜덜
떨면서 했는데 지금 생각하니 신기합니다. 공포영화는 안보는데 공포게임을 한다는 것이.


추천을 하는 좀비영화는 '새벽의 저주'와 'REC' 입니다.  요즘 좀비는 진화했습니다. 옛날 느릿느릿한
걸음을 보여주던 좀비가 아닙니다. 특히 28주후가 압권입니다. 물어뜯을려고 전속력으로 달려옵니다. -_-;
하지만 진화를 해도 달리는 정도로만 해야죠. 좀비가 생각을 하거나 총을 쏠줄 안다면 흥미가 떨어질겁니다.
원시적인 공포감을 주어야 하는데, 인간처럼 행동 하면 느낌이 반감되어 버리겠죠



좀비영화를 볼 때 마다 느끼는 게 있는데요.  제가 좀비화된 세계에서 살아 있다면 아둥바둥 살려고 하느니 그냥 죽을랍니다.-_-; 저같이 심약한 사람은 지옥같은  상황에서 버티지 못할 것 같습니다


좀비 드라마가 나왔습니다. 워킹 데드라고 방영을 시작했는데 재미가 있을지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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