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이야기

12월말의 중고거래 일기

네그나 2024. 12. 26. 15:42

중고거래. 직거래를 했습니다. 약속시간을 잡고 밖으로 나갔는데요. 이런! 😖 갑자기 온도가 많이 떨어졌네요. 아침에는 따뜻해서 포근함까지 느꼈는데 불과 몇 시간 만에?
 

시간이 맞춰지자. 구매자를 자차를 이끌고 약속 장소에 도착을 했습니다. 차종은 테슬라였습니다. 테슬라 타고 다니는 사람도 네고 시도하는 건 어쩔 수 없구나. 테슬라 타던, 벤츠를 타던 돈 만 원이 아까울 테니까요. 스포츠카를 타고 중고물품을 사러 온 사람도 있었는데. 
 

그때, 그 사람은 깎아달라고 했던가? 오래전 일이라 기억이 나지 않네요. 사람 심리가 오천 원, 만 원이라도 더 싸게 싶은 건 당연하겠죠. 저는 거절을 했지만. (단호!)

[AI IMAGE] 야외에서 물건을 교환하는 두 사람.
Bing의 Image Creator❘

물건을 옮겨 주면서 테슬라 차 내부를 살짝 엿볼 수 있었는데. 신발부터 각종 짐으로 어지럽혀져 있었습니다. 차 내부 정리를 소홀히 하는 사람일 수 있고, 아니면 애들이 있으면 더 그럴 테고. 내 차 내부 상태도 조오금 그렇지. 청소를 해도 해도 어지럽히는 사람 때문에.. ( 먼산) 
 

구매자의 대략적인 연식도 알 수 있었습니다. 특정 세대가 사용하는 이모티콘을 사용했거든요. 바로 요거. ^^; 네고 시도를 하면서 썼는데. 나쁘게 보지는 않습니다. 대화를 부드럽게 이어가 보자는 의도이니까. 적어도 무례하지는 않으니까요.
 

거래를 별일 없이 쿨하게 끝이 나버렸습니다. 제가 만난 직거래 사람은 다들 쿨합니다. 판매자의 의무로 물건에 대해서 설명을 해줘도 받았으니까 다들 빨리 갑니다. 나도 나쁠 건 없고. 판매로 받은 일정 금액은 생활통장으로 나머지는 CMA로 옮긴 뒤에... 쓰읍하아~ 평소대로 ETF를 사보려 하는데. 환율은 끝도 없이 올라가서 정말 고민입니다. 아마도 오늘이 가장 싸겠죠. 내일, 모레, 내달이 되면 더 비쌀 테고.

 

그전에 거래를 할 수 있었는데. 관심을 보이던 사람은 문의만 하고 끝이 났습니다. 사실 기대도 하지 않았습니다. '이것저것 묻는 사람은 살려는 의지가 적다.' 경험적으로 알고 있었거든요. 사면 좋고 아니면 말고였고. 예상대로 그 사람은 결국 사지 않았습니다. 그래도 결국 팔립니다. 시장에서( 큰 의미에서) 거래를 원하는 사람은 항상 존재를 하니까. 못 팔 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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