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여겨보았던 열풍기를 구매했습니다. 유튜브로 수리 영상을 자주 보고 있으니 열풍기를 사고 싶었습니다. 사는 건 문제가 아니었지만 '나에게 필요가 있을까?' '잘 사용을 하게 될까? 고민이었습니다. 마침 할인도 하고 해서. 언젠가는 사게 될 거. 지금 사자 핑계를 대고 구매를 했습니다. 확실히 많이 끌리지는 안나 봅니다. 택배 도착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며칠 째 방치를 하다가 풀었습니다.
구매한 열풍기는 모델명은 메카닉(mechanic 957dw)입니다. 납땜 기기. 인두기도 그렇지만 비싼 가격이 천정부지로 올라갑니다. 아마추어인 저에게는 진주 목걸이라 필요가 없었고. 중국 브랜드입니다. 중국 브랜드니까 구매처도 그 유명한 쇼핑몰입니다.
사실 중국 브랜드 중에서 신뢰할 수 있을만한 브랜드가 아직은 많지가 않죠. 대중적으로는 샤오미 정도일까? 구매를 한 이유도 한 수리 전문 유튜브의 추천 때문이었습니다. 왜 유튜버에게 협찬을 하고 광고를 주는지 알 수 있는 대목입니다.
근데 모르겠어요. 실제로 사용을 해보기 전까지 이게 어느 정도의 신뢰성의 가지는지 쓸만한지 알 수 없습니다. 직접 사서 사용을 해보는 수밖에 없습니다.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같은 대중적인 기기도 아닌 열풍기라 많은 소감이 있지도 않습니다.
개봉기
택배가 도착을 했을 때 보니 박스가 예상보다는 컸습니다. 어느 정도 크기냐 하면은. 이건 좀 옛날 기기인데. 레트로 콘솔(이라고 불러야겠죠.) 엑스박스 360이나 플레이 스테이션 3 정도만 합니다. 지금 얘들 옆에 가져다 놓아서 비교가 되네요.
웬 털보 아저씨 그림과 (로고 이미지겠죠.) 메카닉. smd rework station 957dw라고 적혀 있습니다. 그 외 다른 건 없습니다.
개봉을 해봅니다.
설명서가 있습니다. 중국어와 영어가 있고 당연히 한글은 없습니다.
열풍기 스테이션이 비닐에 쌓인 채 놓여 있습니다.
듬직하기는 하군요.
전원케이블과 거치용 브래킷과 교체용 뭐라고 불러야 하지.
열풍기 스테이션 전면입니다. 조절 가능한 밸브 2개와 케이블로 연결.
후면에는 전원케이블 단자와 제품 정보가 있습니다. 24년 8월 26일 제조네요. 최대 600w까지 소모. 사실 드라이기도 전력 소모가 만만치 않으니까.
제품 설치와 시운전
먼저 열풍기 고정용 브래킷을 설치해야 합니다. 스테이션 좌측에 나사가 박혀 있습니다. 이걸 풀어준 다음에 브래킷을 끼워 넣고 고정을 하면 받침대가 완성이 됩니다.
요렇게요.
이 브래킷 설치가 필요한 게. 열풍기를 브래킷에 놓으면 자동으로 온도가 내려가면서 꺼지게 됩니다.
제품의 전면 오른쪽 밸브를 통해서 온도를 조절할 수 있습니다.
최대 400도까지 가능합니다. 이 정도면 납땜이나 디솔더링에 문제가 없을 온도입니다.
최저는 100도입니다. 왼쪽은 풍압을 조절할 수 있는 밸브. 아래에는 전원스위치가 있습니다.
열풍기 안 쪽의 나사를 풀어서 크기를 조절할 수 있습니다. 살짝 큰 느낌인데. 나중에 교체를 해봐야겠습니다.
열풍시 첫 시험 대상은 엑스박스 360 메인보드가 될 예정입니다. 사진은 폐기 메인보드로 제대로 작동이 되지 않습니다. 사진용으로 가져와 봤습니다. 보유하고 있는 엑스박스 360 콘솔 하나가 메롱한 상태입니다. 그 유명한 레드링이 표시되고 화면이 나오지 않습니다. 수리 영상을 참고하니까. 분해를 한 뒤. CPU와 GPU에 열풍기를 쏘아서 수리를 했습니다. 냉납 현상을 열풍기로 고친듯해 보였는데요.
이 957DW로 도전해 볼 생각입니다. 열풍기 사용은 처음입니다. 잘 될지 모르겠습니다. 단순하게 기기가 있으면 되는 게 아니라 수리 스킬은 경험적인 부분과 시행착오가 필요하다는 걸 느꼈습니다. 장인들이 괜히 장인이 아니었습니다. 열풍기까지 있으니까 든든하지만 과연 잘 쓸까?🤔 의구심이 드는 건 어쩔 수가 없군요. 하지만 있으면 언젠가는 잘 쓸 기기 같습니다. 수리에 관심이 있다면 사 볼만하다고 생각이 되고. 엄청나게 비싼 기기도 아니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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