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얼거림

중고로 판 물건. 파손으로 환불을 해주다

네그나 2024. 8. 27. 22:28

유튜브 영상을 보고 있던 와중. 한 통의 문자가 왔습니다. 사진에 함께 온 문자였습니다. 문자를 보자마자. 앗차! 했습니다. 그 사진에는 제가 발송했던 물건이 파손된 상태로 있었기 때문입니다. 배송 과정에서 판매한 상품이 파손이 된 것으로 보였습니다. 순간 후회. 아! 포장을 조금 더 꼼꼼하게 했어야 했는데.

 

발송한 물건이 파손이 되어 도착한 건 이번이 처음인 것 같네요. 작동이 되지 않는다는 몇 번 있었습니다. 중고로 팔았던 노트북이 켜지지 않는다 해서. 놀랐던 적이 있었고요. 다행히 구매자가 컴퓨터를 모르는 사람이 아니었습니다. 약간의 대화로 원만하게 해결이 되었습니다. 크게 파손이 난 건 최초입니다. 이번과 같은 물리적인 파손은 겪어보지 못한 일이었는데요.

 

어찌 되었든 간에 배송 중 일어난 사고로 보이므로 판매자 책임입니다. 당연히  환불을 해주었습니다. 아주 비싼 물건이 아니라서 다행이기도 했고, 집에 있는 거 처분하자는 마음으로 팔았던 거라. 반대로 해이한 마음가짐이기도 했습니다. 얼마 하지도 않는데, 아주 꼼꼼하게 포장을 하지는 않았거든요. '대충 이 정도로 포장을 해도 여태껏 문제없었잖아' 택배가 발목을 잡아 버리네요.

 

파손상태를 보아하니. 어떻게 상자를 심하게 굴린 것 같은데. 참.... 택배를 어떻게 다루는지 알고는 있었지만. 만만하게 생각해서는 안 되겠습니다. 구매자가 파손을 하고 보상을 요구했을 가능성도 있겠지만, 뭐 믿어야겠죠. 결과적으로 잘 되었습니다. 앞으로 중고거래, 택배거래를 많이 하게 될 것인데. 배송 중 파손에 대한 생각은 잘하지 않고 있었거든요. 이번처럼 크게 파손이 날 수도 있다는 걸 알게 되었으니까. 포장에 조금 더 신경을 써야 하겠습니다.

 

결과적으로 내 책임인데, 입맛이 씁쓸하네요. 중고로 산 사람도 귀찮고 좋지 않은 경험이 되었고, 푼돈을 벌어 보겠다고 한 일이 정말 일이 되었으니까. 다음에 이런 일이 없도록 해야겠죠. 😑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