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파이널스] 처음으로 핵 신고 처리가 되었다

온라인 게임에서 피할 수는 없는 장애물이 부정행위 이용자. 즉 핵 사용유저입니다. 핵 사용은 PC유저에 한정된 문제였습니다. 최근에는 크로스 플레이가 활발하고 필수가 되어가고 있습니다. 특히, 저 같은 엑스박스 시리즈 유저들은 크로스 플레이를 통해서 PC 사용자와 함께 게임을 즐길 수밖에 없습니다. 엑스박스 아시아 보급률과 사용자수가 처참하기 때문에 크로스 플레이 없이는 원활한 플레이가 불가능합니다.

 

정말 핵을 만나기 싫다면 크로스 플레이를 끄면 됩니다. 플스 사용자, 사람이 많은 인기 게임이라면 가능할지도 모릅니다. 콘솔도 핵 유저 스트레스를 피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제가 즐기는 FPS게임 <더 파이널스>에서도 핵 사용자가 존재합니다. 시즌1과 시즌2에는 무척 심했습니다. 발매 초기 인기를 유지하지 못한 이유로 핵방치를 들기도 합니다.

 

부정행위 이용자 신고방법.

 

디스코드에서 동영상으로 핵 신고를 할 수 있고, 인 게임에서도 부정행위 신고를 할 수 있습니다. 방법은 게임일 끝났을 때, 플레이어 리스트가 표시됩니다. 엑스박스 기준으로 Y버튼을 누르고, 적합한 내용으로 신고를 하면 됩니다. 보통 부정행위, 부당이득을 선택하고. 간단하게나마 hack이나 cheater로 입력을 했습니다. PC도 신고 방법은 비슷합니다.

 

몇 번 신고를 했음에도 피드백이 없더라고요. 정말 부정행위를 단속하고 처리를 하는 건지 알 수가 없었습니다. 명확한 증거 없이 이상하다 싶어서 핵 신고를 한 경우도 있었지만, "이건 진짜다. 명백하다" 생각했던 신고건도 무응답. 핵신고 처리는 PC에서만 해주는 건가? 콘솔은 피드백을 해주는 않나? 의문을 가질 때 즘.

 

처음 접속을 하자 다음과 같은 메시지가 나왔습니다.

신고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모두를 위해 안전하고 공정한 THE FINALS를 만들 수 있도록 성원하고 도와주셔서 감사합니다!
언제든 부정행위 등을 보면 신고해 주세요. 올바른 게임 환경을 위해 노력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굿게임을 바라며!
최근 신고하신 내용을 토대로 해당 플레이어에 대한 조치가 취해졌습니다.

 

오! 처음으로 핵신고가 처리가 되었습니다. 아쉬운 점은 어떤 플레이어가 어떤 조치를 받았는지도 알려주면 좋았을 텐데요. 이로서 콘솔에서 부정행위 신고를 해도 악성유저들이 처리가 됨을 확인을 했습니다.

 

신고 기준

 

신고를 할 때 나름대로 기준을 가집니다.

1. 한 방에 죽는 핵. 이건 뭐 빼박입니다. 부인할 수 없는 증거이고요. 더 파이널스에서는 한 방에 죽는 경우가 많지 않습니다. 체력이 작은 소형유저는 있을 수 있지만 거의 없다 보면 되고요. 최근에는 이런 한방핵은 잘 보이지 않습니다. 이런 핵은 신고를 하면 빨리 처리가 되거든요.

2. 너무 잘 쏘는 경우. 거리가 먼 경우에도 빗나가지 않고 계속 맞춘다고 느끼는 경우에 신고를 합니다. 정말 잘하는 사람일 수도 있기는 한데. 제 실력으로 그런 사람 만나기도 쉽지 않고요.

3. 기본스킨을 착용한 채로 너무 많은 킬 수를 올리고 있을 때. 이는 두 가지 경우가 있을 수 있습니다. 더 파이널스는 기본 무료 게임이므로 계정 생성이 쉽습니다. 숙련된 유저가 부계정으로 만들고 게임을 할 때, 핵 사용자가 돌릴 때. 전 핵이든 뭐든 기본 스킨으로 지나치게 킬 수가 나오면 무조건 신고합니다.

 

오인신고한 경우도 있었습니다. 상대방 위치가 계속 표시가 되길래, 팀원이 핵을 사용하는 줄 알았습니다. 알고 보니 버그가 있었습니다. 추적다트 버그로 지속시간이 끝나더라도 계속 유지가 됩니다. 치명적인 버그를 왜 놔두는 건☹️ 오인신고를 했지만 신고를 다 받아들여지지는 않을 테니까요. 가장 잡기 어려운 건 위치가 표시되는 ESP류인데, 알기도 어렵고 잡기도 쉽지 않을 겁니다.

 

현실적으로 일반 사용자가 핵 사용을 판단하는 데 한계가 있습니다. 게임 시스템이 킬캠이 표시되는 시스템도 아니고, 리플레이가 있는 것도 아니라서 엉뚱한 사람을 지목하기도 쉽죠. 그렇지만 바퀴벌레 마냥 들끓었던 시즌 1에 비해서는 많이 좋아졌습니다. 상위권 랭크에서는 있다고 하는데, 라이트 하게 하는 입장에서 보면 많지 않고요. 허용 가능한 수준입니다.

 

핵이 없기를 바라는 건 불가능하지요. 최근에 출시된 화제의 FPS게임 <콘코드>처럼 동접자 확보가 안 되는 게임 정도라면 모를까. 안타깝지만 감기나 바이러스처럼 안고 가야 할 존재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