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서비스

처음으로, 채권을 거래소에서 팔아 보았다

네그나 2024. 6. 27. 21:00

어제 처음으로 보유하고 있는 채권을 매도했습니다. 채권 투자에 대해서 공부를 할 때, 가능하면 만기까지 가져가는 투자가 좋다고 배웠습니다. 실제로 그렇기 해왔고요.  채권을 팔 생각이 전혀 없었는데. 왜 팔아야 했냐면요. ISA 계좌 만기가 다가왔습니다. ISA 계좌 만기가 끝이 나면 계좌에 있던 금융상품을 모두 매도를 해야 합니다. 매도를 해서 현금으로 바꾸고 난 뒤에 돌려받을 수 있습니다.

 

ISA계좌 내에 있던 채권이 아직 많이 남아있었습니다. 4개월 20일 남았습니다. 채권 만기까지 기다릴 수 있습니다.  만기일까지 기다렸다가 계좌를 청산할 수 있습니다. ISA계좌를 청산시키고, 곧바로 재개설할 계획이었기 때문에 처분을 해야 했습니다. 채권을 만기일까지 기다리지 않고 팔아야 했던 이유입니다.

 

채권 매도가 주식매도 보다 까다롭다고 들었습니다. 매도가 되지 않으면 계획이 지연되기 때문에 적당한 가격에 처분하려 했습니다.

 

채권 매도하기

 

채권 매도 방법은 주식 매도와 동일합니다. 채권은 장외와 장내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장내는 우리가 이용해 왔던 거래소에서 매도하는 방법이고, 장외는 증권사 거래입니다. 매도하려 했던 앰캐피탈 채권은 장외 거래가 불가능했습니다. 할 수 없이 장내를 선택했습니다.

 

자신의 채권을 확인하는 방법은 (KB증권 마블앱 기준) 총 자산현황에서 금융상품-채권을 선택하면 됩니다.

채권매도 방법 선택. 장내. 장외.

매도할 방법을 선택합니다.

현대커머셜 채권. 매도창.

스크린숏은 보유하고 있는 현대커머셜 매도창입니다. 예시를 보여주기 위해 스크린샷을 만들었지만 실제로 이 채권은 매도하지 않았습니다. 주식과 동일합니다. 매도할 채권 수량 입력하고요.  매도 가격을 입력합니다. 매도 버튼을 누르면 됩니다. 어려울 거 없죠.

 

생애 첫 채권 매도 후기

 

실제로 해보니까. 채권 매도 방법은 쉬웠습니다. 채권을 주식처럼 쉽게 팔 수 있냐고 묻는다면? 상황에 따라서 다를 거 같습니다. 어떤 채권인지. 신용등급이 무엇인지, 만기가 얼마 남았는지에 따라 달라질 테고요. 채권은 주식만큼 사자 수요가 있지 않아서 반응이 늦어 보였습니다. 사정상 ISA계좌에서 빨리 처분하기 위해서 매도가격을 계속 떨어뜨렸습니다.

 

결국은 시장가(?) 비슷한 가격으로 매도에 성공했습니다. 생애 첫 채권 매도 성공! 매도가 성공을 하게 되면 다음날 거래계좌로 매도금액이 입금이 됩니다.

 

채권 만기가 얼마 남지 않아서 수요가 있을까 했지만 팔렸군요. 다행히도 매수단가보다 높아서 손해는 없었습니다. 신용등급이 높은 채권이라서 수요가 있었을지도요. 채권 신용등급 A 이상만 매수를 했거든요. 저 같은 무지렁이가 A 이하 채권은 사면, 아니 쳐다보면  안 된다고 봐서요.

 

채권 매도가 성공을 하니까. 다음에는 채권 매매 차익을 노려볼까 생각도 드네요. 채권에 매도로 인한 수익에 대한 과세는 없다고 들었기에. 기회가 된다면 투자를 해볼까 생각 중입니다.

 

잠깐! 생각을 해보니. 생애 첫 매도는 아니군요. 차 구매를 할 때 채권을 받고 바로 팔았으니까. 하지만 거래소에서 채권 매도는 처음이기는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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